저 자리는 문과가 실패하고 이과가 성공하고 그런 단순한 자리가 아니라는거에요.
님이 말씀하시는대로라면 경제학이나 각종 금융관련 학과가 왜 이과로 안가고 문과에 있겠어요.
문과가 저자리에 적합해서 이과가 적합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 사람이 중요한거죠.
무슨 문과가 망쳤고 이과가 적합하다는 소리를 해요. 그 사람이 지금껏 걸어온 행보와 경험,지식이 저자리에 적합하냐 안하냐가 중요한거지.
주위를 둘러보세요. 이과를 나왔다고 현장에서 일하고 문과를 나왔다고 책상앞에 앉아 펜대 굴리고 있나요. 아니잖아요. 단순한게 아니에요.
그럼 메갈들이 남자들이 지금껏 정치 망쳤으니까 여성들이 정계를 다 잡아야한다는 소리하고 다를게 뭐가있어요.
다들 너무 민감하게 이야기 하시는데, 저분 말씀도 일리는 있죠.
너무 문과만 있는 건 좋은게 아닙니다.
실무적으로 이공계를 거쳐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도 분명 있고요.
그럼에도 과거나 현재 미래에 문과가 행정부에 많을 수 밖에 없을거 같긴 합니다.
공대 나와서 고시 공부해서 행정부 관료 되는건 한국 사회에선,
특히 정상적인 군대 까지 다녀오는 사람들은 힘들거 같네요.
이왕이면 미국처럼 심도 깊게 복수 전공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바뀌어 주면 좋겠네요.
이과 문과 나누지 않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