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방식대로라면 감염자가 전국에서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할텐데 그 많은 취약계층 인원을 어떻게 감염으로부터 격리합니까. 애초에 그것부터가 불가능한 일임. 젊은 사람들이 감염되어 집에 돌아오면 노인들도 걸릴게 자명하고, 백신이 없는 한 급격하게 증가하는 노인들의 사망을 절대 감당할 수 없습니다
이건 스웨덴 사람들에겐 해선 안될 말일지 몰라도 반드시 실패를 해야하는 정책입니다.
사람이 얼마나 많이 죽게될지도 모르는데 실패를 바란다는게 정말 사람이 할 생각이 아니지만
그렇더라도 이건 반드시 실패를 해야지 절대 성공해서는 안되는 사안입니다.
이게 성공이라도 했다간 코로나야 전염속도가 빠른것에 비해 치사율이 낮다던지
그 치사율도 특정 조건의 사람에게 더 치명적이라던지하는 몇가지 제한적 요소 때문에
그나마 성공을 할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만일 코로나의 전염 속도에 코로나보다
치사율이 1~2% 더 높으며 성별 연령 구분없이 다 죽일 수 있는 또 다른 바이러스가
나타 났을때 어설프게 코로나때도 자연면역이 성공했다고 또 자연면역으로 타개하겠다고
했다간 그냥 나라 하나가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애석하지만 스웨덴이 이번에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되더라도 실패를 하는것이 더 좋을것 같네요...
실패할 수 밖에 없습니다. 스웨덴 사람들이 무슨 면역력이 다른 외계인도 아니고 우리와 같은 사람일 뿐이죠. 특히 노인들이 큰 타격을 받을 겁니다. 핵심은 노인감염이에요. 지금이라도 정책 재고하지 않으면 이탈리아 사망자보다 훨씬 더 많은 노인들이 사망할 것임
뭐 어떤분은 노인들 격리시키면 되지 않냐는데, 정말 어처구니 없는 얘기죠. 혼자 무슨 오지에 가서 농사지으며 가족 아무도 안만나고 문화생활 다 포기하며 자급자족식으로 살면 몰라도 같은 사회에서 공동체생활을 하는 이상, 아무리 자가격리 철저히해도 전국민이 감염되어 가는 마당이니.. 어떤 경로로든 감염위험에 노출될 수 밖에 없어요. 자가격리 방침을 노인들이 스스로 잘 지킬지도 의문이고
심지어 이제 시작이라 백신개발까진 아직 까마득한데 현실적으로 언제까지 무한정으로 노인들을 따로 격리할 수 있냐고. 전국의 그 수많은 노인들을 자가격리 제대로 하는지 감시, 통제하는 것부터가 불가능. 그정도의 행정인력도 없고
한마디로 애초에 현실성이 전혀 없는 정책이구요.. 이미 영국도 집단면역쪽으로 정책 잡다가 수십만명이 사망할 것이라는 시뮬레이션 보고받고 화들짝 놀라서 급히 선회하여 뒤늦게 검사 시작하고 있습니다
스웨덴에서 이 정책 누가 생각해냈는지 몰라도 조롱이 아니라 전 세계로부터 쌍욕먹어도 쌉니다. 스웨덴만 위험해지는게 아니라 다른 나라까지 퍼질 수 있으니까. 스웨덴 주변국은 환장할 지경일 듯
걸리면 티가 나는 기존 질병들은 격리로 피해를 많이 줄일 수 있지만 코로나는 무증상자들 때문에 그게 힘듭니다. 즉 집단면역은 권투 선수가 가드 내리고 상대방이 때리면 때리는 대로 처맞을 멍청한 짓임. 여력이 없어서 손 놓는 후진국이라면 모를까 나름 선진국이라는 나라가 저러고 있다니 정말 미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