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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8-10 07:56
인간 사회에서 종교를 완벽히 없앨 수 없습니다.
 글쓴이 : 백미호
조회 : 809  

모두들 아시다 시피 전 무신론자에 무교입니다.

네. 모든 종교를 별로 좋게 보진 않습니다.


하지만 종교가 갖고있는 가치도 있고 솔직히말해 좋은 분들도 많이 있는건 사실이고 (특정 종파 기독교 예외. 여긴 좋은분들이 소수) 일반인이 배울 수 있는 점도 많습니다. 교훈같은것도 줄 수 있죠.


인간이란 탄소로 만들어진 유기체는 본래 너무 약해서 상당수는 어디엔가 기대지않고선 상당히 힘들어합니다.
그러니 보이지 않는걸 있다 믿으며 자기위안을 하는거죠. 종교들이 마구잡이로 탄생될 시기엔 따로 신이란 존재를 없다고 입증할 방법이 없었으니 안보인다고 없다는건 아니라는 생각을 했거던요.


한마디로 어떻게보면 망상에 시달리는겁니다.


하지만 위에 말씀드렸듯 종교의 좋은 부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종교란것이 무엇이던지간에 워낙 많은 사람들을 세뇌 거느리기때문에 무시할 수 없는 점도 있습니다.

제가 종교에서 배우는건 딱 하나입니다.


좋은 말. 교훈.


이외는 팥으로 팥죽을 만들고 오렌지로 오렌지 주스를 만든다해도 믿지않습니다.


하지만 종교를 필요로 하는 분들.

이것만은 알아두세요.


혼자 조용히 믿으면 아무도 뭐라 안합니다.

아 뭐 좀 이상한 분들은 뭐라 할지도 모르는데 가만히 있는 사람을 건드리는 행위를 하면 건드리는 사람이 이상한놈되는거니 별로 상관 안하셔도됩니다.


종교란건 절실하게 필요한 누군가에게 마음의 위안이되어주기 위해 만들어졌지 돈을걷고 세뇌시키고 또한 있는 사실을 부정하라고 만들어진건 아닙니다.


좋은말을 퍼뜨리고 그 말에 합당하게 살아가는건 좋습니다.

그런데 그 믿음을 다른사람에게 강요하지마세요.


누군가에게는 복음이지만 누군가에겐 독이고 소음입니다.

싫다는 사람 붙잡지말고, 정 우리들을 개신교로 만들고싶다면 가생이에 나오는 수많은 질문들에 논리적으로 먼저 답해주세요. 신이라서 다르다 라는말은 하지마시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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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풍식 14-08-10 08:15
   
개인적으로 자본주의틀에 갇혀 변질되는 신앙의순수성에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스스로에게 득이될만큼 적당히만 골라 취하면 삶의가치와 더불어 일말의쉴곳이 되어주기에
뭐 괜찮지않을까...? 싶기도합니다만 요즈음의 신앙들에 미련이남지않는건 어쩔수없는것같아요.
굳이 종교를 갖지않더라도 그들이 전하는 본디목적은 그 어떤 이념의 전달이기에
자신만의 이념을 가슴에품고 사는것으로 충분히 대신할수도 있다고 생각하네요.
     
백미호 14-08-10 08:17
   
그러니 혼자 믿으면 상관이 없는것이지요..
남한테 존중받고싶다면 스스로도 일단 남을 존중해주어야하는 법이 아니겠습니까.
두타연 14-08-10 09:22
   
종교가 허위인지 진실인지는 차치하고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개인이 무슨 생각을 하든 자유입니다만 그것이 사회에 표출되고 집단을 구성하여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집단행동이 사회적 갈등, 국가적 갈등, 전쟁, 차별, 살육 등의 결과를 가져온 것을 역사에서 계속 보아오지 않았습니까? 순수성이 자본주의에 의해 변질되었다고 보지 않습니다. 애초에 불완전하고 허위인 것들을 최고의 가치로 설정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모든 제도적, 집단적 종교를 반대합니다. 개인의 위안 및 행복추구는 부단한 자기성찰 및 도덕적 자아 실현이라는 목표로도 현재의 집단 종교의 폐해를 최소화한 삶과 사회, 국가의 실현이 가능합니다.
nyamnyam 14-08-10 11:17
   
수천년전 판타지소설을 우리는 왜 믿고 있는가

어쩌면 그 답은 정치인들에게서 나오지 않을까
햇살조아 14-08-10 11:55
   
'종교란건 절실하게 필요한 누군가에게 마음의 위안이되어주기 위해 만들어졌지'

전 이 부분도 비판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성의 시대에 살고 있는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건 불확정적인 것에 대한

강한 이성적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모든 종교를 학으로 끌어내려서 미신적이고 불합리적 폐단을

완전 배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하늘에서 떨어지는 불떵이, 지옥불, 완전한

악의 존재가 더이상 공포가 아님을 가르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겁에 질려서 도데체 어떻게 똑바로 앞을 볼수 있을까요.

중요한건 용기 입니다.

종교는 자꾸 신뒤로 숨으라 말하고 있습니다.

인류에게 있어 종교로 인한 진보 정체는 더 이상 일어나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크라바트 14-08-10 13:20
   
좋은 말씀이긴 한데, 님 말은 그 '완전한 악의 존재'가 뭔지 님이 정확히 아셔야 할 수 있는 말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걸 모릅니다. 저도 모르고요.
통상 악은 나쁜거라 생각하지 다르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님께 우선 그것부터 이해시켜주시길 요청합니다.
대체 님이 말씀하신 '완전한 악의 존재' 란 무엇인가요?
우선 그것부터 이해시켜 주시면 그것이 공포인지 아닌지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하이고고88 14-08-10 14:08
   
뭐 개독에서 말하는 사탄이나 악마 그런 거 아님? 그거 지나가는 초등학생도 알건데...
               
크라바트 14-08-11 09:54
   
바로 그게 우리가 통상 알고 있는 악이잖습니까.
근데, 그게 아닌 것처럼 적으놓으셨기에 말한 겁니다.
님은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고 남에게 함부로 '초등학생도 아는 걸 너는 왜 모르냐' 며 시비거는 글을 적어도 된다고 누가 가르쳐주던가요? 쯧쯧
     
백미호 14-08-10 20:58
   
전 비판적으로 보진 않습니다.
정말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고 마음의 위안이 필요한 사람들이 종교의 도움으로 다시 딛고 일어서는것도 봤으니까요.
크라운7 14-08-10 12:38
   
종교는 그냥 법규가 미비했던 시절 신이라는 절대자 가상인물을 세워놓고
민중들이 규율을 지키게끔 만들었던 존재일뿐.
     
백미호 14-08-10 20:57
   
뭐 그런것도 있지만 현대적인 시각으로 볼땐 그건 이미 한물 간 방법이고 사실 현대인들에게 필요한건 위안이지 법이 아니니까요.
ㅣㅏㅏ 14-08-12 11:14
   
신은 인간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얘길 어디서 들었는데 깊이 공감하게 되더군요. 지금 개독들을 보면 확실히 인간의 필요나 편의에 의해 자신이 원하는 신을 조각하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