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일조를 하느님께 바치시는거라고 하셨지요?
하느님께 바치는것이 결국 무엇이 되나요? 제물이 됩니다.
제물이 무엇에 쓰이나요? 무엇인가를 빌때, 즉, 신에게 무엇인가를 주고 얻어내고싶은게 있을때 쓰는게 재물입니다. 가는말이 고와야 오는말이 곱다고, 내가 뭘 주면 신도 나에게 무엇을 줄것이라는 일종의 기약없는 물물교환이란뜻이 성립됩니다.
만약에 진짜 하느님께 바치는게 된다고 생각해볼게요.
그렇게된다면 아무런 대가도 원하지 않고 제물을 바치는것인지요.
그럼 제물은 왜 바치는거죠? 기도만 해도 충분할텐데요.
고대서부터 자신의 안녕과 부족의 안녕을 빌기위해 제사 혹은 종교적 상징을 담은 행사를 열었고 이때 기도를 보강시키기위해, 일종의 촉매제로 쓰인것이 바로 제물입니다. 자신의 재산 중 일부를 (당시엔 곡물이라던지 염소, 양, 소 이런것이 되겠죠) 신에게 바치는겁니다. 그리고 신에게 무엇인가를 바라거나 비는거죠. 바치는 제물이 고대의 1차 산업에서 나오는 수확물에서 현대의 돈으로 바뀐것이 다를 뿐, 실질적으로 하느님께 바친다면 바치는 이유는 고대와 같습니다.
우리나라 제사를 봐도 조상에게 예를 표한다 라는 수면 밑에는 돌아가신 조상이라도 잘 대해드려야 우리집에 문제가 없다 혹은 조상님께서 우리들을 돌보아주신다 라는 생각이 있는거죠. 그래서 개신교집안에선 제사를 꺼려하지않습니까? 우상숭배라구요.
그럼 또 다른 면으로보아 하느님께선 진짜 돈이 있어야 살 수 있는 분이라고 칩시다.
그럼 어떻게 되나요? 자신이 만든 피조물이 만든 피조물이 있어야만 살 수 있다 라는, 기독교 교리엔 매우 어긋나고 실례가되는 논리가 성립됩니다. 위대한 유일신이 고작 인간이 만들어낸 금속 조각과 종이쪼가리가 없으면 살지 못한다니요. 이는 아마 모든 종파의 기독교에서 개풀 뜯어먹는 소리로 들을겁니다.
그렇다면 답은 하납니다. 제물을 바치는거죠. 그리고 그 제물을 바치는 댓가는 무엇일까요?
크게 두가지입니다. 어떤 대상의 안녕을 빌고 복, 그리고 돌봄을 바라는것과 기독교에서 자주 말하는 천국행을 부탁드립니다 이거죠. 그런데도 구원을 가른다고 생각안하셨다면 그냥 별 생각없이 돈을 넣으셨을겁니다.
세금은 대부분이 1/10이죠. 고려 과전법도 10분의 1...조선 경국전 부전에도 기본적인 조세근거로 10분의 1세로 통치자를 봉양한다고 하고...웬간하면 10분의 1이 편하지요. 지금도 부가가치세 세율 10%
하나님이 언제 돈 10%로 달라고 했나요...완전 미친놈들이죠. 지 자식까지 제물로 바치는 놈들이 바칠 거면 다 바치지 10분의 1은 또 뭔지... 그냥 편하게 지들나름대로 열개 중에 한개 꼴로 주다보니깐 그게 전통이 된거지요. 하나님이 10개 중에 1개 갖다바치라고 한 적이 애시당초 있을리 없죠. 그니깐 국가 세금도 잘 안내려는 인간들이 교회에 십일조라고 갖다 바치는 것들이 미친 것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