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어떤 분이 출애굽 이야기를 하셔서 한가지 더하려 합니다.
우린 주로 모세 이야기를 나쁜 이집트에서 탈출하려는 이스라엘인들을
끝까지 추격하는 이집트인들을 벌 준 이야기로 알지요?
근데 그렇지 않답니다.
자, 볼까요?
야훼는 이스라엘 백성을 탈출시키기 위해 이집트에 10가지 재앙을 내립니다.
마직막 열번째 이집트의 모든 장자들을 죽여버리는
잔혹함을 보여주기 전에 야훼는 무슨 짓을 했을까요?
출애굽기 11장 10절: 모세와 아론이 이 모든 기사를 바로 앞에서 행하였으나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강퍅케 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 자손을 그 나라에서 보내지 아니하였더라 "강퍅"이란 단어가 보이시나요?
뭔 말인지 잘 모르겠다구요?
사전을 볼까요?
강퍅 <명사> 성미가 깐깐하고 고집이 셈
그러니까 한마디로 야훼가 일부러 바로의 마음을 고집스럽게 만들어
이스라엘 자손들을 보네주지 않은 것입니다.
이집트인들은 벌써 아홉가지 재앙때문에 죽을 맛이였고
이스라엘인들이 나가길 바랐던 것이죠.
근데도 야훼는 일부러 바로 (이집트왕)의 마음을 고집스럽게 해
이집트의 모든 첫째 아이들을 도륙할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
피와 눈물의 잔치를 맛봅니다.
이유는 뭘까요?
그 이유는 바로 그 위의 구절에 나옵니다.
9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바로가 너희를 듣지 아니할찌라
그러므로 내가 애굽 땅에서 나의 기사를 더하리라 하셨고
"나의 기사를 더하리라"?
이게 뭔 말이냐구요?
기사란 기적 혹은 놀라운 일이란 뜻입니다.
영어기독경엔 wonder 로 나와있고 히브리 원문은 מוֹפֵת 로 '모페잇'으로 발음합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지가 기적질 하는 걸 보여주고 싶어 일부러 바로가 고집을 부리게 만들어
이집트의 모든 첫째 아이들을 도륙한 거죠.
그 후엔 또 어땠을까요?
출애굽기 14장을 볼까요?
4절: 내가 바로의 마음을 강퍅케 한즉 바로가 그들의 뒤를 따르리니…. 또 가만히 있는 바로의 마음을 강퍅하게 만들어 그가 이스라엘인들을 쫓게 만들죠?
그리고 그 이집트군대 모두를 바다에 생매장시킵니다.
그 이유는?
그 후의 구절을 볼까요?
"….내가 그와 그 온 군대를 인하여 영광을 얻어 애굽 사람으로 나를 여호와인줄 알게 하리라…" 또 지 영광과 지 자랑을 위해서 사람 마음까지 일부러 조작해 죽음에 이르게 만든 것입니다.
벌써 온 이집트 동네가 초토화 되고 애들이 다 죽었는데 뭘 또 알게 합니까?
우린 출애굽 이야기를 알지만 이런 부분들은 잘 모릅니다.
그 이유는 목사가 제대로 말해 주지 않거나
또 "강퍅"이니 "기사"니 하는 우리가 주로 쓰지 않는 단어를 써
읽는 이가 그냥 넘어가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게 기독교인들이 사랑의 신이라고 믿고 있는 삭막한 중동사막에서 수입된
사막 잡귀의 참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