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비가 한창 내리는 중이니, 기청제라해야할까요? 하늘만 바라보고 실질적인건 아무것도 안하는 느낌입니다. 심지어 다른 게시글에는 일본에서 진도9짜리 지진이 나길 바라고있더군요.
뭐, 일본산 제품들 불매하고 여행도 안가고 많이 하고있지않냐고 자찬할 수도있겟죠. 그렇지만, 냉정할 필요가있습니다. 그 차지하는 비중이 일본 전체 생산량중에 과연 얼마나 되느냐하는것입니다. 이런 비율과 수치는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 전자산업의 수출을 보면, 부품이나 부분품을 중국으로 넘겨서 거기서 조립등으로 완제품을 미국으로 수출하는 형태입니다. 그때문에 미, 중 무역전쟁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데, 결국 최종소비처는 미국으로 우리가 그에대한 의존도가 매우 큰 편입니다.
한데, 일본이 우리에게 수출하는 의존도가 큰가 하는걸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단 미국에 설설기는걸로봐서는 그쪽 비중이 높고 그마저도 내수로 7할이상을 돌린다는걸 고려해보면 한국에 수출하는 물량은 큰 의미가 없슴을 직감할 수 있죠.
그럼, 여행상품이 있지않느냐하는 반론을 제기할 수 있는데, 우리가 사드사태 이전에 중국관광객에 많이 의존하다가 이후, 단체여행금지가 되면서부터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참에 중국여행객에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다각화를 모색해야한다는 말들이 많았습니다.
이걸 그대로 적용해보면, 과연 일본이 우리 관광객에대한 의존도가 우리가 중국관광객에대한 의존도만큼 높은가하는 점입니다. 전 그렇지않다고봅니다. 또한, 당시 우리가 다각화를 모색하면서 위기를 극복하려고했었는데, 이는 현재 일본이 더 의존도가 낮은만큼,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소재부품 국산화 추진에대해서는 거의 왜곡 수준으로 보고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불산을 들 수 있겠는데, 반도체등에 쓰일려면 그 순도가 트웰브나인 즉, 99.9999999999%가되어야한다는것이 팩트죠. 하지만, 국내 생산품 수준은 파이브나인으로, 99.999%이며 이는 디스플레이화면등에나 사용할정도라는겁니다. 그때문에 이를 주력으로하는 lg가 채택하겠다고한것입니다.
그런데도 마치 불산은 이미 국산화해서 문제가 없는것처럼 정신승리를 한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트웰브나인기술을 중소기업이 8년전에 개발했다고 반론을 제기할 수도있겠습니다만, 기술을 개발한것과 대량으로 양산하는 체계를 갖춘것에도 격차가 있는겁니다. 이것이 되느냐안되느냐는 적어도 두세달걸린다고하니, 결국 그때나되서야 알수 있는 문제인것이죠.
그리고 이런 분위기를 침소봉대해서는 마치 중소기업은 선이고 대기업은 악이라고 매도하는 분위기에 이러르기까지합니다. 한데, 정말 그러한지에대해서는 전 매우 회의적입니다. 일단 취준생들이 선호하는 기업은 당연히 대기업이죠. 무엇때문에 좋은 곳들을 놔두고 악하고 나쁜 데로 가려할까요?
또한, 제가 그동안 들어본바에따르면 중소기업이 직원들을 대하는 태도나 경영마인드가 더 안좋다는 얘기가 태반이었습니다. 기술에대한 투자생각은 없고 어떻게든 고정비지출을 줄일려고 직원에대한 임금인상을 억제하고 복지를 줄일려고하며 해외노동자를 한계까지 들이려고한다는 경향이 그것입니다.
그러면서 본인과 가족들은 일도 제대로안하면서 높은 자리 꿰차고 철마다 해외여행에다가 가족인원수에따라 외제차 타고다닌다는 얘기말이죠. 하기야, 기술투자에 신경쓰고 직원을 내가족같이는 아니어도 제대로 된 대우를 해주는곳이 중소기업에만 머물리없겠죠.
제가 바라는것은 제대로 된 대응을 위해서 확실한 팩트가 우선되어야한다는겁니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한 해결책을 강구하는것이야말로 이번 사태를 큰 피해없이 헤쳐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