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늄은 워낙 흔해빠진 것이라, 어디에서나 나오는 것이죠. 다만 채굴해서 우라늄 238 을 빼고 쓸모있는 우라늄 235 이 채산성 있게 나오는 광산이 많지 않을 뿐.
흙 먼지 속에도 존재한다 보면 될 정도. 지하수 (샘물도 포함) 에도 많든 적든 반드시 있기 마련.
( 정수를 하는 수돗물이 이런면에선 훨씬 안전 )
우라늄 235 든 238 이든 모두 방사선으로 알파선 정도가 나오죠.
( 핵분열을 시켜야 그 외의 방사선까지 아주 빵빵하고 강력하게 나옴 )
물론 알파선이라도 암의 원인이 되기에는 부족함이 전혀 없지만요.
그런데 인체를 구성하는 원소이기도 하고, 채소/과일등에 풍부한 칼륨 역시 우라늄과 마찬가지로 알파선 뿜뿜한다는 것은 아시나요 ?
인체 (체중 60 kg 기준) 에 들어있는 칼륨은 200 그램 정도인데, 이 중 방사선을 뿜는 칼륨이 0.012 % 정도니까 인체에 기본적으로 반드시(!) 갖고 있는 방사선 뿜는 칼륨의 양은 25 mg ( 0.025 그램, 2500 만 나노그램 ) 정도겠네요. ( 생리대 덕분에 나노그램 단위에 익숙해지셨을테니 나노그램으로도 표기 )
수박, 바나나, 감자, 토마토등 온갖 채소/과일 모두 칼륨을 풍부하게 갖고 있고, 자연의 칼륨에는 방사선을 내뿜는 칼륨 역시 일정비율로 들어있습니다. 물론 그래봐야 극미량이지만, 알파선을 내뿜는 이상 근처 세포를 죽이거나 암세포를 만들어낼 가능성은 충분하죠.
http://tip.daum.net/question/89580978
위 페이지에서 볼 수 있듯이, 단단한 뼈조차 세포가 10 년마다 개비됩니다. 10 년전 뼈와 지금의 뼈는 완전히 다른 것이란 얘기죠. 칼륨만 봐도 방사선 뿜뿜하는데도 멀쩡히 잘 사는 것은 이렇게 계속 인체내의 세포들이 개비되기 때문입니다.
자연계에 존재하는 물질 ( 우라늄 역시 포함 ) 의 섭취 ( 흙먼지만 마셔도 우라늄 먹는 것임 ) 로 생기는 내부 피폭 정도는 인체가 얼마든지 감당하고도 남는다는 얘기죠.
기준치는 인간이 섭취한 후 배설되고 인체 내에 남아서 계속 방사선 뿜뿜하게 되는 비율을 계산하는등 온갖 것들이 모두 고려되서 나오는 수치입니다. 이게 무슨 독극물 치사량 기준치도 아니고 그냥 평소에 그 정도 섭취하는 정도로는 건강에 전혀 이상이 없을 것을 기준으로 하는거죠. 다시 한번 말하지면 치사량이 아니라 건강에 전혀 이상이 없는 기준치임.
솔직히 산에 올라가서 샘물 좋다고 들이마시는 경우 많은데, 그 안에 우라늄도 엄청(?) 있을테죠.
뭐 온천이 좋다 하고 가는데, 역시 방사선 뿜뿜합니다. 토양, 암석에 온갖 방사성 동위원소가 있는데 그 속에서 돌고 돌면서 온갖 것 다 녹여내서 나오는 물에 없을리가요 ? 정수 과정을 거치는 수돗물에 비하면 아주 엄청난 양.
샘물, 지하수 잘만 먹고 살았었습니다. 비온 뒤 우라늄 함량이 줄어든다 그런거 모르고 그냥 마셨었죠.
ps. 이걸 또 방사능 괜찮다로 해석할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위 얘기들은 자연계에 가만히 있으면서도 일정 비율 방사선 뿜는 동위원소가 반드시 섞여 있는 것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 거의 모든 원소들은 방사선 뿜는 동위원소를 일정비율 이상 포함함 ) 인공적으로 핵분열시켜서 방사선 방출량이 극대화된 것까지 포함해서 하는 얘기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