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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16 16:36
우라늄 생수 얘기 나온김에 쉬면서 들여다보는 칼륨
 글쓴이 : archwave
조회 : 979  

우라늄은 워낙 흔해빠진 것이라, 어디에서나 나오는 것이죠. 다만 채굴해서 우라늄 238 을 빼고 쓸모있는 우라늄 235 이 채산성 있게 나오는 광산이 많지 않을 뿐.


흙 먼지 속에도 존재한다 보면 될 정도. 지하수 (샘물도 포함) 에도 많든 적든 반드시 있기 마련.

( 정수를 하는 수돗물이 이런면에선 훨씬 안전 )


우라늄 235 든 238 이든 모두 방사선으로 알파선 정도가 나오죠.

( 핵분열을 시켜야 그 외의 방사선까지 아주 빵빵하고 강력하게 나옴 )

물론 알파선이라도 암의 원인이 되기에는 부족함이 전혀 없지만요.


그런데 인체를 구성하는 원소이기도 하고, 채소/과일등에 풍부한 칼륨 역시 우라늄과 마찬가지로 알파선 뿜뿜한다는 것은 아시나요 ?


인체 (체중 60 kg 기준) 에 들어있는 칼륨은 200 그램 정도인데, 이 중 방사선을 뿜는 칼륨이 0.012 % 정도니까 인체에 기본적으로 반드시(!) 갖고 있는 방사선 뿜는 칼륨의 양은 25 mg ( 0.025 그램, 2500 만 나노그램 ) 정도겠네요. ( 생리대 덕분에 나노그램 단위에 익숙해지셨을테니 나노그램으로도 표기 )


수박, 바나나, 감자, 토마토등 온갖 채소/과일 모두 칼륨을 풍부하게 갖고 있고, 자연의 칼륨에는 방사선을 내뿜는 칼륨 역시 일정비율로 들어있습니다. 물론 그래봐야 극미량이지만, 알파선을 내뿜는 이상 근처 세포를 죽이거나 암세포를 만들어낼 가능성은 충분하죠.


http://tip.daum.net/question/89580978

위 페이지에서 볼 수 있듯이, 단단한 뼈조차 세포가 10 년마다 개비됩니다. 10 년전 뼈와 지금의 뼈는 완전히 다른 것이란 얘기죠. 칼륨만 봐도 방사선 뿜뿜하는데도 멀쩡히 잘 사는 것은 이렇게 계속 인체내의 세포들이 개비되기 때문입니다.


자연계에 존재하는 물질 ( 우라늄 역시 포함 ) 의 섭취 ( 흙먼지만 마셔도 우라늄 먹는 것임 ) 로 생기는 내부 피폭 정도는 인체가 얼마든지 감당하고도 남는다는 얘기죠.


기준치는 인간이 섭취한 후 배설되고 인체 내에 남아서 계속 방사선 뿜뿜하게 되는 비율을 계산하는등 온갖 것들이 모두 고려되서 나오는 수치입니다. 이게 무슨 독극물 치사량 기준치도 아니고 그냥 평소에 그 정도 섭취하는 정도로는 건강에 전혀 이상이 없을 것을 기준으로 하는거죠. 다시 한번 말하지면 치사량이 아니라 건강에 전혀 이상이 없는 기준치임.


솔직히 산에 올라가서 샘물 좋다고 들이마시는 경우 많은데, 그 안에 우라늄도 엄청(?) 있을테죠.

뭐 온천이 좋다 하고 가는데, 역시 방사선 뿜뿜합니다. 토양, 암석에 온갖 방사성 동위원소가 있는데 그 속에서 돌고 돌면서 온갖 것 다 녹여내서 나오는 물에 없을리가요 ? 정수 과정을 거치는 수돗물에 비하면 아주 엄청난 양.


샘물, 지하수 잘만 먹고 살았었습니다. 비온 뒤 우라늄 함량이 줄어든다 그런거 모르고 그냥 마셨었죠.


ps. 이걸 또 방사능 괜찮다로 해석할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위 얘기들은 자연계에 가만히 있으면서도 일정 비율 방사선 뿜는 동위원소가 반드시 섞여 있는 것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 거의 모든 원소들은 방사선 뿜는 동위원소를 일정비율 이상 포함함 ) 인공적으로 핵분열시켜서 방사선 방출량이 극대화된 것까지 포함해서 하는 얘기가 아님.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archw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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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찾기 17-10-16 17:16
   
옥천계 화강편마암 지역에 속하는 지역의 아주 일부 샘물에서 음용에 적합하지 않은 우라늄이 검출되는 것이지
대부분의 지하수나 샘물은 상관없습니다.
     
archwave 17-10-16 17:30
   
많고 적고의 문제이지, 아예 없는 곳이 있다는 말은 들어보질 못 했고요.

그 일부란 곳은 미국의 기준보다 더 초과하는 곳을 말하는 것이죠. 그 이외의 지역에선 아예 없다는 얘기가 아님.
바보다 17-10-16 17:44
   
비온 뒤 우라늄 함량이 늘어난다 그런거 모르고
당연히 비온 뒤 우랴늄 함량이 줄어드니깐요 ㅎㅎㅎ
잘못 알고 계신듯...
     
archwave 17-10-16 18:02
   
앗 반대로 적었네요. 수정하겠습니다.
또공돌이 17-10-16 19:29
   
자연계의 모든 생물과 무생물이 자연계 원소들로 이루어져 있으니 방사선과 무관하지 않지만 오랜 진화를 거쳐 아무 이상 없이 생명을 꾸려가고 있다.
하지만 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 원전 사고 같은 경우는 인간이 에너지를 얻기 위한 방편으로 핵분열을 강제하였기 때문에 자연계와 다른 여러 종류의 방사능 입자가 만들어졌고 그것이 퍼져 식물과 동물에 흡수되고 먹이사슬의 최 꼭대기에 있는 사람에게 내부피폭을 일으키고 있고 뿐만 아니라 분진으로 호흡기를 통해 내부피폭을 일으키므로 원전 사고가 난 지역의 식품은 물론 그곳을 비롯한 광범위한 지역에서 숨 쉬는 것도 위험하다.
다잇글힘 17-10-16 20:16
   
칼륨이고 우라늄이고 세슘이고 자시고간에 다 기준치가 있습니다. 특히 저준위수준의 피폭의 경우라면 어디서 나온것이든 그 기준치를 넘지 않으면 일단 통계적인 측면에선 별 문제가 없습니다.  방사되는 소스나 전달물질, 장기나 소스별 가중치를 다 적용해서 계산하는 통계적인 기준이 있기 때문에 보통은 100밀리시버트 이하라면 별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시면 됩니다.
데스노트 17-10-16 23:03
   
생수 안먹어야지!ㅠ
     
archwave 17-10-16 23:27
   
제 개인적으로는 수도 정수장에서 물 담아서 파는 생수 닮아보이는 생수인 [ 아리수 ] 를 먹던가, 아니면 끓인 물을 담아서 들고 다니는 것을 선호합니다만..

지금 문제가 된다 하는 생수들도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