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 할 수 있겠느냐”
이 발언에서...'다 준다'라는 표현에 대한 정의는 뭔가요?
이 수백가지의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다의적인 표현을 가지고 성희롱으로 한정한다는 것이 당최 이해가 가지 않네요.
이게 문제시 되려면...그 발언 당시에...강용석이 정확히 성에 대한 표현이었는지 아닌지에 대한 확증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냥 듣는 사람 스스로 음란 마귀들이 씌인 건지...ㅉㅉ
다 준다는 표현이 뭡니까 라고 물어서...성 접대까지 해야한다는 소리다...란 말을 듣지 않는 이상...저 표현이...자기 재산을 다 줘야 한다는 소리인건지....열정을 다 줘야 한다는 소린지...그 누가 확답을 내릴 수가 있을까요?
설사...저 표현이 성접대를 의미하는 거였다 치더라도...너 그게 무슨 의미야? 성접대를 의미하는 거야? 라고 물었을때...아니...재산을 의미하는 거였어...라고 발뺌만 해도 끝 아닐까요?
왜냐면...언어는 온갖 은유적인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화자의 정확한 뜻은 화자만이 아는거지...청자가 화자의 의도를 단정지을 수 없기 때문이죠.
더군다나 준다라는 표현은...word by word로도...sentence by sentence로도 해석이 불가능한...그들만의 퇴폐적인 말이기 때문에...지식인인 난 모르는 말이었다 하면 끝일거 같기도 하고요.
그런 경험들 다들 있지 않나요? 그런 의도로 말한 게 아닌데...상대방이 전혀 다르게 이해해서...트러블이 생겼던적...언어가 왜 그러겠어요...완벽하지 않기 때문이겠죠.
한마디로...완벽하지 않은 언어를 가지고...그것도 단어 그대로의 뜻이 아닌 중의적인 표현의 말을 가지고...어느 한 쪽으로 일방적으로 해석해서 그것이 성희롱이라고 했을시...화자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설명만 하면...죄를 물을 수 없지 않을까 한다는 소리입니다.
이런식으로 정치인들이 법망을 피해가는걸 많이 봐온 터라...그냥 떠올라서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