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으로 존재한다는거 자체가 잠정적 범죄인건가요. ㅎㅎ 전에 이걸로 페북에서 외국인들이랑 몇마디나눴는데 모든 남성을 잠정적 피해자로 몰지않는게 낮지안냐라고 하니 여성분이 "누가 너한테 나쁜사람이라고 하기라도 했어?" 이러길래 포기했습니다. 그러니까 니가 그런사람아니면 그렇게 될수있는 남성들 변호하지말고 닥치고 있으라는거죠. ㅎㅎㅎ

현실에서도 간단하게 대화해본적이있는데... 이해자체를 못하는사람이 많더라구요....

곧 마이너티 리포트가 현실화 되겠구먼.
"어 너 여자 쳐다봤어. 강.간.범이다. 체포해라."

시선강.간 현행범인데요.

모든 남성을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는 여성이 있다면 이는 분명 남성혐오죠.
그런데 어떤 사건에 대해 단순하게 이와같은 표현을 하였다면 이를 남성혐오로 보긴 힘듭니다.

이런거죠.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집회(일명 광우병 촛불집회) 당시 집회참가자 일부가 "이명박을 탄핵하자"고 했다고 이 집회를 반정부시위라고 규정내릴 순 없습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책임자 처벌 및 진실규명을 위한 집회(일명 세월호 시위) 당시 집회참가자 중 진보인사가 포함되어 있다고해서 종북좌파세력 선동집회라고 규정하여선 안되듯 말이죠.

물론 시도 때도없이 반말과 욕설, 인격모독성 발언을 쏟아내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허나 일시적인 감정적 분노표현을 가지고 상대를 무엇이라 규정해 버리고 이를 기반으로 판단하는 오류는 늘 경계하여야 합니다.

특정 사건과 사고를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가 있겠으나 제가 보기엔 강남역 집회에 모인 여성들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남성혐오란 정서, 증오의 감정을 표출하고 이를 확산시키자"는 것은 아닙니다.

가부장적 유교적문화로 인해 남녀차별적, 남성우월적 인식이 뿌리깊게 자리 잡은 한국사회에서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여성성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많은 여성들이 상대적 차별을 경험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잘못된 인식과 관행들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집안 일 힘든거 알아, 그래서 내가 집안 일을 도와주고 있잖아!"
일상에서 경험하는 자연스러운 대화입니다.
허나 여기에는 우리 대한민국 남성들의 무의식적 편견, 차별이 자리하고 있죠.
집안 일은 도와주는게 아니라 부부가 함께하는 것입니다.
이를 몰라서 저렇게 표현한 것이 아니라 우리사회의 유교적 관습과 전통에 기반한 남녀차별적 인식을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였기 때문 아닐까요?
 
이번 논란이 많은 이들을 불편하게 하고 있음은 분명합니다. 저 또한 그러하죠.
허나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의 남성중심적 인식과 문화에 대해 지식인층이 아닌 일반 시민층에서 문제제기를 한 첫 사례인 듯 싶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혐오가 그렇죠... 그리고 집안일의 경우는 전업주부 때문에... 아직까지 선입견이 사라지지 않은거라 봅니다.

유리한 자료만 가지고 와서 그럽니다.
만약 우리나라나 일본이 총기소지 국가였다면 아마 남성의 범죄 사망율이 훨씬 높았을 껍니다.
이러한 통계를 따르자면 한국은 총기 소지 국가가 되어야 하죠.


그냥 기업이나 정치인들이 자기들에게 유리한 자료를 가지고 와서 떠드는것과 같은 사항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