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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2-17 09:17
평창올림픽 1주년 행사를 왜 강릉서?" 평창 주민들 화났다
 글쓴이 : 빅주영
조회 : 1,610  

"올림픽 실사단이 평창을 방문할 때 동네 아낙네들은 영하 20도가 넘는 추위에 손이 얼어가며 양동이에 물을 받아 실사단이 지나갈 아스팔트 길을 먼지 하나 없이 닦았습니다. 밤에 눈이 많이 오는 날은 도로에 눈이 쌓일까 걱정하며 밤새 30분마다 나가 실사단이 지나갈 길을 쓸었습니다. 그런데 어찌 1주년 기념식을 강릉에서 할 수 있습니까…"

흰 눈이 쏟아지기 시작한 13일 오전 강원도청 앞에는 평창주민들의 절박한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렸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 기념행사를 평창이 아닌 강릉에서 연다는 소식에 일도 내팽개치고 버스 50여대를 타고 올라온 2천 명에 가까운 평창주민들은 도청을 향해 "결정을 재고해달라"고 외쳤다.

올림픽 유치가 확정되고 8년이라는 시간을 정성을 다해 준비했고,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러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던 이들은 "올림픽 주경기장이 철거된 황량한 공터에 홀로 외로이 서 있는 성화대를 볼 때마다 평창의 현실을 보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며 씁쓸해했다.

이들은 강원도가 평창올림픽 1주년 기념식 강릉 개최를 결정한 건 "평창주민의 20년 노력과 염원을 무시한 일방적인 결정"이라고 규탄했다.

공식명칭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등록된 올림픽 역사에 표기된 명칭도 '평창동계올림픽'이며 개폐회식도 주 경기장이 있는 평창에서 이뤄졌는데 1주년 행사를 강릉에서 하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들은 폐막 후 올림픽플라자와 스타디움 철거로 텅 빈 공터에 성화대만 남은 점, 후손에게 남겨줄 올림픽 유산 하나 남기지 못하고 허망하게 끝난 점, 하나 된 열정은커녕 마땅한 볼거리 하나 없어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린 점 등 마음속에 쌓인 섭섭함을 그대로 드러냈다.

주민들은 "20년간 평창주민들의 노력과 감동, 주 개최지 주민 자긍심이 올림픽 개최 이후 허탈감으로 바뀌었으나 다가올 1주년 기념식과 올림픽 기념관 조성 등을 기약하며 인내해왔다. 이런 염원에 찬물을 끼얹은 강릉 개최 결정은 당혹감과 분노만 더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평창이 없었다면 평창올림픽도 없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진실"이라며 "최 지사는 강릉 개최 결정을 재고하고, 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물심양면 노력한 주민들의 자존심을 살려주는 현명한 결정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집회 중 일부 주민들은 도청으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경찰과 도청 경비원들에게 제지당하기도 했다.

정만호 경제부지사로부터 "이틀 내 도지사와 면담 자리를 만들어주겠다"는 약속을 받은 주민들은 2시간 40여분 만에 집회를 끝내고 해산했다.

주민들이 평창개최를 요구하며 실력행사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1주년 기념식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도는 수용공간과 교통상황, 접근성, 날씨 등을 고려해 결정한 만큼 뒤집기는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은 더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반발하는 사람들도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으나 충분히 반발을 예상할 수 있는 상황에서 지역 주민들을 논의대상에서 제쳐둔 채 결정했다는 점은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결정이 번복되지 않는다면 1주년 기념식 '어게인(Again) 평창'은 내년 2월 9일 강릉시 올림픽파크 내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다

https://m.segye.com/view/20181213002490#csidx8a37f46a51546e3bf59d1c5efe78521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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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18-12-17 09:21
   
토사구팽이네...
평창시민이 화낼만 하다
왜 강릉이지 평창이 아니고?
먼저 주민과 소통을 하고 의견을 구했어야 했다
     
아비요 18-12-17 09:29
   
애초에 무리였다고 봅니다. 후후님이 어디 다른나라 올림픽한다고 갔는데 군규모의 시골이라고 해보세요. 과연 좋을지요? 최소한 도심인구 10만정도 되는 대도시에서 열었어야함. 경기장 다 해체한 이유도 인구 너무 적은 시골이라 시설 유지도 못할정도기 때문이죠.
          
지해 18-12-18 20:31
   
그럼 강릉보다 큰 서울서 하는게 어떨까요?
말이 안되지요.....
아비요 18-12-17 09:26
   
결론은 너무 시골이었다는 점 아닐까요? 올림픽을 유명한 도시들에서 여는 이유가 있다는거죠. 평창은 시설을 유지할만한 자체적인 수요도 전혀 없고 사람들이 모여서 뭔가 할만한 기반도 거의 없어서 사실상 행사를 하고 부적합했고 덕분에 옆도시지만 나름 규모가 있는 강릉이 수혜를 본거죠.
애초에 너무 조그만 도시에서 올림픽을 열어서 해당 도시도 주민도 방문자들도 별 득을 못본거죠.
dongk 18-12-17 09:34
   
시골이건 아니건 우린 평창올림픽을 개최했지 강릉올림픽을 했던게 아닌데 강릉에서 하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사실 도시만을 고려할거면 평창에서 강릉이나 서울이나 거리(교통) 상 별 차이도 없는데 그럼 서울에서 해야지..
강운 18-12-17 10:19
   
내가 그럴줄 알았음 강릉 올림픽이 맞았지
칼까마귀 18-12-17 10:54
   
순실이가 평창 에 땅 좀 사놨죠. 들춰보면 악취가 진동 할지도
     
후후 18-12-17 11:32
   
팩트는 있는 말인가요?
왜 그걸로는 기사가 안났지?
혹시 이전에 벌써 나왔나요?
이런건 링크라도 띄워주시는게 정치 어그로로 안 몰립니다.
          
칼까마귀 18-12-17 12:27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021057&ref=A

정유라가 평창 땅 상속 받았죠
          
흑두루미 18-12-17 12:37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조사할때 실제로 최순실이 이권 개입 하려고 했던걸로 드러났습니다. 그래서 문체부 차관이었던 김종 차관도 구속 수사한거잖아요.  그 정도 의혹은 충분히 있을수 있죠.
후후 18-12-17 11:33
   
나름 흑자 올림픽인걸로 아는데요
어째든 평창에서 올림픽이 열렸으면 기념식도 평창에서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흑두루미 18-12-17 12:40
   
리우 올림픽도 무리해서 강행 했다가 올림픽 끝나고 완전 폐허로 변했죠. 애초에 강원도 자체가 재정 자립도가 한국에서 가장 낮은 지역인데 평창에서 한거 자체가 무리수긴 했음. 어쨌든 성공적으로 치룬건 결과가 그랬을뿐인거고..  경기장 다 없애는거 사실상 예정된 수순이었음. 평창 주민들 입장이 안타까울뿐
     
아비요 18-12-17 14:05
   
리우랑 비교할건 아니죠. 리우는 브라질에서 거의 경제수도급 도시임. 그냥 브라질이 돈이 없었던거죠. 평창은 결국 올림픽 할때도 시설 강릉에 분산했고 관광객들 강릉에서 먹고자고 했을건데.. 지금도 사실상 시설 남아있는게 강릉이잖음? 차라리 처음부터 강릉올림픽을 했어야함. 되도않게 평창에서 한 이유를 모르겠음. 그렇다고 올림픽 비용을 평창에서 댄것도 아니잖아요??

비용 안댄이상 평창이 난리떨 근거도 없음. 국가내 국민세금으로 다 열어놓고 무슨 자기들거처럼 내세워봐야..
incombat 18-12-17 14:27
   
처음 동계올림픽 개최 기준에 강릉은 해당 사항이 안 되었을 겁니다. 동계올림픽은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것과 실외에서 하는 종목들이 구분되어 있는데 강릉은 슬로프가 없죠.

지금같은 사태에 이르게 된 것은 올림픽들이 적자가 나기 시작하니까 주요 개최국들조차 개최에 반대하는 사태가 벌어지니까 기준을 완화해 준 겁니다.

실내경기장들이 최초 계획에 따르면 모두 평창 내에 있어야 하는데 인구가 좀 있다는 핑계로 모두 강릉에 지었습니다. 그러니까 개최 유치하던 시기와 개최한 시점의 시설 계획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평창군이 시골인 줄 아시는 분도 계시는데 올림픽하는 곳은 모두 리조트 시설이 들어선 곳이라서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런 시골이 아닙니다. 저쪽은 심지어 강릉보다 땅값도 더 높던 지역입니다.

경기장 다 없애는 것 아닙니다. 개회식과 폐막식이 열렸던 스타디움을 상당부분 철거한 거죠. 그러면서 강원도지사는 북한과 연계해서 올림픽같은 걸 또 열겠다고 하고 있죠. 뭔가 일관성이라고 없는 정책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원래 리조트 있던 지역들은 그 리조트의 상업성 때문에 그렇지 독자적으로 자립을 하던 동네입니다. 평창군 세금은 저쪽에서 다 내는 곳입니다.

최순실씨 얘기 하는데 최순실씨가 산 땅은 올림픽 특수와는 거리가 있는 지역이고, 올림픽이 열린 곳조차 올림픽 특수라는 것이 없었죠. 올림픽이 열리기 한참 전에 저 지역은 개발이 웬만큼 된 곳이라 땅값이 몇 십년 전부터 다 올라서 도로닦는다고 정부에서 보상해주는 공시지가가 최고가격입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의 여론을 추이를 보면:

올림픽 개최가 확정되었을 때,
개발이익을 평창만 먹는다. 남는 이익으로 다른 지역도 도와라.

올림픽 적자가 많다는 걸 알았을 때,
니들 때문에 왜 국가 손해보냐, 저 놈들이 나쁜 놈이다.

올림픽이 끝났을 때,
이게 모두 문재인 대통령 덕인 거 알지?

올림픽 끝나고 물길을 막고있는 올림픽 시설을 홍수난다고 그렇게 중앙에다가 치워달라고 얘기했는데도 홍수나고 나서 치워줌.

올림픽 시설은 몽땅 강릉에다 지어서 개발이익이라는 것이 생긴 곳은 강릉이고,
KTX도 강릉으로 나고, 현지에는 역조차 안 만들어 줬습니다.

올림픽 개최를 위해서 강릉 쪽이 뭘 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역사까지 뒤바꿔서 강릉동계올림픽이라고 할 판이니 현지주민들이 열받을만 하죠.
     
햄돌 18-12-17 15:36
   
순실이 개년을 갖다가 씨라는 호칭을 붙이네
어떤 인간인지 안봐도 비디오다
          
incombat 18-12-17 15:40
   
공공게시판에 욕을 일상으로 하시는 분들과는 다른 사람이죠.
     
빅주영 18-12-17 16:24
   
강릉이 쓰레기군요
     
브리스 18-12-18 09:55
   
최순실씨?? 씨??? 미쳤나
태극기 부대 틀딱인가보네
해충퇴치 18-12-17 16:34
   
강릉을 평창에 합쳐버리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