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팽목항에서 서울 광화문까지 457.5㎞를 걷는 '위로순례'를 시작한 주인공은 안산 선부동에 거주하는 김희범(27)씨.

청년 NGO단체 '기부이펙트' 활동가인 그는 지난 2012년 터키에서 스페인까지 도보로 유럽을 횡단한 경험을 살려 이번 도보여행을 기획했다.

김씨는 이날 사고 희생자들의 이름을 적은 티셔츠를 입고 안산 고잔동 올림픽기념관 앞에서 진도체육관으로 향하는 셔틀버스에 올랐다. 지인 10여 명이 나와 그를 배웅했다.

김씨는 "단원고 학생들이 국회까지 도보행진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과 함께 아무것도 해주지 못한 부끄러운 감정이 들었다"며 "유가족과 학생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무언가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세월호 얘기는 이제 그만하자는 사람을 만나면 안타깝다"며 "만나는 사람들에게 세월호 사고가 잊혀지지 않도록 관심을 호소하는 한편 유가족들을 위로할 수 있는 메시지를 받아 올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오후 진도체육관에 도착해 실종자 가족들에게 위로품 등을 건넨 뒤 7일부터 본격적으로 팽목항~목포~담양~평택~안산~광화문까지 걷는 도보여정을 시작한다.

김씨는 이 기간 중 국민들에게 '세월호 사고를 잊지말자'는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유가족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손 편지, 영상 메시지를 모을 계획이다.

 

 

 

 

 

 

잊지 않겟습니다...

 

 

아울러 군대내 가혹행위 근절한다는 말들..잊지않겟습니다...

 

지켜보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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