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과 창조론의 배틀에서 딱 한마디만 해주면 끝납니다.

스콥스 재판은 진화론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좀 더 덧붙여볼까요?

재판에서 창조론자들이 멍청했을것같나요?

예전에 스콥스 재판에 대한 자료들을 보니 별걸 다 가지고 왔더군요.

심지어 한 과학자가 '마치 신이 만든것같은' 이라고 쓴것을 인용했는데 정작 그 과학자는 재판에 나와서 말하길 '난 그렇게 보인다고 했지 창조론을 뒷받힘 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라고 하는바람에 말이 막혀버렸죠.

가장 처음 논란이 된게 바로 박테리아의 필라멘트, 혹은 편모라고 불리우는 추진기관입니다.

창조론자들은 이것이 매우 정교하고 인간이 만든 모터와 구조가 흡사함으로 '누군가가' 만든것으로 생각됨 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서 누군가 란 처음엔 창조론자들이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 또한 포함 이라고 하며 주장했다가 후에 결국 하나님을 말하는것이란게 들통이 났지요. (자기네들이 예전에 돌린 팜플렛에 쓰여있었음)

과학계에선 그 편모에 대해 진화론을 들고왔으나 창조론자들이 이걸 창조론으로 반박하고 나선건데요, 과학계에선 또 다른걸 제시했습니다. 바로 편모가 진화되어 박테리아가 독을 주입하는 주삿바늘로 바뀐 경우죠.

이 경우엔 비록 편모의 모터가 '퇴화' (퇴화도 일종의 진화죠. 환경 적응이니) 됬지만 그 모터의 일부분이 여전히 남아있어서 이 박테리아군의 조상들은 과거 모터를 사용하여 편모를 돌려서 추진했지만 이것이 점점 주삿바늘의 기능으로 발전, 모터는 퇴화되었지만 아직 그 기능을 담당하던 일부는 남아있다 라고 주장했습니다. 여기다가 아까 그 과학자의 말을 과학계가 그 과학자 당사자의 말을 빌려 반박하며 편모에 관한건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결국 스콥스 재판에선 진화론이 이겼죠.

그겁니다. 판사가 종교인이라 사람들은 진화론자 혹은 과학자들에게 엄청난 패널티가 있을것이라 믿었지만 결국 진화론이 이겼습니다.

그런데도 창조론이 옳다하면... 웃음만 나오는거죠.

스콥스 재판은 진화론의 승리로 끝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