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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8-03 02:34
예전에도 한번 올린 글이지만 또다시 날뛰는 한분을 위해 다시 올립니다.
 글쓴이 : blazetorz1
조회 : 1,154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humor02&wr_id=1016811&sca=&sfl=wr_content&stx=%EC%B0%A8%EA%B0%80%EC%9B%80&sop=and

: 자네는 크리스찬이지?
학생: 네, 교님.
: 그래, 자네는 신을 믿는가?
학생: 물론입니다, 교님.
: 신은 선한가?
학생: 그럼요.
: 신은 전능한가?
학생: 네.
: 내 동생은 신께 고쳐달라고 기도했지만 암으로 죽었네. 대개의 사람들은 누군가 아플 때 도와주려 하지. 하지만 신은 그러지 않았네. 이런데도 신이 선한가? 음?

(학생은 침묵한다.)

: 대답을 못하는군. 그럼 다시 묻지, 젊은이. 신은 선한가?
학생: 네.
: 그럼 사탄은 선한가?
학생: 아닙니다.
: 사탄은 어디서 태어났지?
학생: …하나님에게서 …부터지요.
(하나님은 루시퍼라는 천사를 만드셨다, 후에 타락하여 사탄이 된…)

: 그렇다네. 그러면 말해보게, 세상에 악이 있는가?
학생: 네.
: 악은 어디에나 있지, 그렇지 아니한가? 그리고 신은 모든것을 만들었지. 맞는가?
학생: 네.
: 그렇다면 악은 누가 만들었는가?

(학생은 대답하지 않는다.)

: 세상에는 아픔, 부도덕, 추함 등의 추악한 것들이 존재하지, 그렇지?
학생: 그렇습니다, 교님.
: 그렇다면 누가 그것들을 만들었나?

(학생은 대답하지 않는다.)

: 과학은 사람이 세상은 인지하는데 5가지 감각을 사용한다고 하지. 그렇다면 대답해보게 젊은이, 신을 본적이 있는가?
학생: 못 봤습니다, 교님.
: 그렇다면 신의 목소리를 들어본 적 있는가?
학생: 아니오, 교님.
: 그렇다면 신을 느끼나, 맛보나, 냄새 맡은 적도 없는가? 신을 어떠한 감각으로도 인지한 적이 있는가?
학생: 아니오, 없습니다. 교님.
: 그런데도 아직 신을 믿나?
학생: 네.
: 과학은 경험적이고 실증적인 논증으로 신이 없다고 말하네. 자네는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학생: 저는 단지 믿음이 있을 뿐입니다.
: 그래, 믿음. 그게 과학이 가지지 못 한 것이지.
학생: 교님, 세상에 열이란 것이 있습니까?
: 물론이지.
학생: 그러면 차가움이란 것도 있겠지요?
: 그렇다네.
학생: 아닙니다, 교님. 그런 것은 없지요.

(강의실은 이 반전에 순간 적막이 흘렀다)

학생: 교님, 많은 열, 더 많은 열, 초열, 백열, 아니면 아주 적은 열이나 열의 부재는 있을 있습니다. 하지만 차가움이란 것은 없지요. 영하 273도의 열의 부재 상태로 만들 는 있지만 그 이하로 만들 는 없지요. 차가움이란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차가움이란 단어는 단지 열의 부재를 나타낼 뿐이지 그것을 계량할 는 없지요. 열은 에너지이지만, 차가움은 열의 반대가 아닙니다. 교님. 그저 열의 부재일뿐이지요.

(강의실은 쥐죽은 듯 고요했다.)

학생: 그렇다면 어둠은 어떻습니까, 교님? 어둠이란 것이 존재하나요?
: 그렇지. 어둠이 없다면 밤이 도대체 왜 오는가?
학생: 그렇지 않습니다, 교님. 어둠 역시 무엇인가 부재하기 때문에 생기지요. 아주 적은 빛, 보통 빛, 밝은 빛, 눈부신 빛이 존재할 는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아무 빛도 존재하지 않으면 우리는 어둠이라 부르는 겁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실제로 어둠이란 것은 없지요. 만약 있다면 어둠을 더 어둡게 만들 있겠지요, 그럴 있나요?
: 그래, 요점이 뭔가, 젊은이?
학생: 교님, 제 요점은 교님이 잘못된 전제를 내리시고 있다는 겁니다.
: 잘못되었다고? 설명해 줄 있겠나?
학생: 교님, 교님은 이분법적인 오류를 범하고 계십니다. 생명이 있으면 죽음이 있고, 선한 신이 있으면 악한 신이 있다는 논지이지요. 교님은 하나님을 유한한, 우리가 측정 가능한 분이라 보고 계십니다.
님, 과학은 우리가 생각할 있다는 점조차 설명을 못합니다. 전기와 자기를 말하지만, 볼 는 없지요. 완벽히 이해할 없는 건 물론이구요. 죽음을 생명의 반대로 보는 건 죽음이란 것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에 무지해서 그런 겁니다. 죽음은 생명의 반대가 아니라 단지 생명의 부재일뿐이지요. 교님은 사람이 원숭이에서 진화했다고 가르치십니까?
: 자연 진화 과정을 말하는 라면 그렇다네.
학생: 그렇다면, 진화의 과정을 눈으로 목격한 적이 있습니까, 교님?

(교는 논리가 성립되어감을 보고 미소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학생: 아무도 진화가 진행되는 과정을 목격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그 과정을 증명하지도 못했으니 교님은 개인의 의견을 가르치시는 겠군요, 교님. 마치 과학자가 아닌 연설가 처럼요.

(강의실이 웅성이기 시작했다.)

학생: 이 강의실에 교님의 뇌를 본 사람이 있나요?

(강의실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학생: 여기에 교님의 뇌를 듣나, 느끼나, 맛보나, 냄새 맡은 적이 있는 분에 계십니까? … 아무도 그런 적이 없는 것 같군요. 그러면 과학은 경험적이고 실증적인 논증으로 교님의 뇌가 없다고 말하는군요. 그렇다면 교님의 강의를 어떻게 신뢰할 있습니까?

(강의실은 고요했다. 교는 심오한 표정으로 학생을 응시했다.)

: 사실을 믿는 밖에 없겠군, 젊은이.
학생: 바로 그겁니다, 교님.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는 "믿음" 입니다. 그게 바로 모든 것을 움직이고 생명 있게 만드는 것이지요.

(교는 대견하다는 눈빛으로 학생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뒤에서 누군가가 손을 들었다. 교의 시선에 따라 학생들의 시선이 옮겨졌다. 교는 살짝 고개를 끄덕여 그에게 발언권을 주었다.)

: 무슨 일인가?
사티레브: 저는 사티레브(Satirev)입니다. 이 대학의 졸업생이죠.
: 그래, 왜 손을 들었는가?
사티레브: 저 돌아버린 학생과 그 학생을 인정하는 어떤 멍청한 남자 때문에 이 강의실을 나갈까 해서 말입니다.

(사티레브의 말에 교와 학생은 당혹을 감추지 못했다. 그들은 그가 자신을 향해 말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 누구에 대한 불만인가. 나인가, 아니면 저 젊은이인가?
사티레브: 저 학생이 돌아버린 자라는 건 익히 들어 알고 있었습니다만, 교님께서 이렇게 버벅 릴 줄은 몰랐습니다.
학생: 제가 말한 것에 문제가 있습니까?
사티레브: 문제가 없는 게 뭐냐고 묻는 게 더 빠를 듯하군.

(사티레브는 강의실 앞으로 어 나왔다. 학생들은 앞으로 나아가는 그를 보며 조용히 숨을 쉬었다. 학생과 사티레브는 서로 마주보고 서있었다.)

사티레브: 자네는 전자기파에 대해서 언급했었지. 그럼 묻겠네, 자네는 분명 어떠한 감각기관으로도 신을 느끼지 못했다고 진술했지. 그리고 자네는 전자기와 신 모두 존재한다고 말하고 있어. 그럼 자네는 어떻게 예시로 든 전자기파라는 것을 알고 논하는가? 전자기파도 믿는가? 퀄컴은 자네가 믿는 두 번째 신인가?

(사티레브의 말에 일각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학생: 오감으로 인지할 없는, 그러나 실재하는 것이 있음을 말하려 한 것입니다.
사티레브: 말장난이네. 우리의 오감은 분명 한계를 가지고 있지. 그리고 우리는 오감으로 느끼지 못하는 지각할 없다네. 고래의 초저주파, 박쥐의 초음파 등이 그러하지. 그러면 우리가 지금 논하는 초저주파, 초음파는 모두 믿음의 결과물이겠네, 안 그런가?

(학생은 말이 없었다.)

사티레브: 우린 지각할 없는 대상을 지각할 있는 형태로 바꾸는 기술을 개발시켜오고 있지. 들리지 않는 라디오 전파는 라디오 회로를 쳐 들을 있는 소리로 바뀐다네. 아, 자네는 라디오 전파도 믿는가? 어느 채널을 믿는가?

(강의실에서 웃음이 흘러나왔다.)

사티레브: 우린 자네가 지각 불가능하다고 내민 예시를 이미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지각하고 있지. 그래프로든 소리로든 간에.

(학생은 긴장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사티레브: 신이 지각 불가능한 대상이라는 건 괜찮은 접근이라네. 불가지론이라는 것도 있으니까. 과학으로도 관측되지 않는, 바로 그 절대자 말일세. 하지만 말이야, 과학으로 관측되지 않는 개체가 또 있다네.
학생: 천사 말입니까?
사티레브: 아니네. 바로 제우스라네.

(제우스라는 단어가 나오자 강의실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학생: 그리스 신화의 제우스를 말씀하십니까?
사티레브: 아니라네. 그리스 경전의 제우스를 말하네. 자네에겐 그것이 신화일지 모르겠지만, 유대민족들이 믿던 신화에 비하면 그리스 경전은 더욱 감성적이고 인간적이며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 예의 희생도 프로메테우스의 희생에 비할 바가 못 되지. 야훼는 태초부터 존재하여 인간 세상에 오지랖이란 오지랖을 다 떨지만 제우스는 타이탄 신들과의 싸움을 통해 자신의 세상을 만들어낸 개척자라네. 자네가 소위 성경이라 부르는 기독경은 제우스가 세상에 내린 두 번째 판도라의 상자라네. 그 연 자네는 그의 함정에 빠진 라네.
학생: 어떤 근로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은 집필자가 밝혀져 있습니다. 그 어디에도 이것이 판도라의 상자라는 증는 없습니다.
사티레브: 느낄 없다는 게 바로 판도라의 상자라는 증라네. 교묘한 함정은 토끼가 전혀 느낄 없게 짜여있다네.
학생: 기존의 상식을 깨는 주장이군요.
사티레브: 반증이 가능한가? 나는 제우스와 믿음으로 관계하고 있다네.

(학생은 무어라 말을 하려다 입을 다물었다. 자신이 판 논리의 함정에 빠졌음을 안 그는 당혹감을 느꼈다.)

사티레브: 그리고 제우스는 자네 같은 크리스찬들을 전부 타르타로스에 넣을 것이라 하였네. 가짜 신을 믿는다는 이유로.
학생: 그런 구절은 그리스 신… 경전에 없을 텐데요.
사티레브: 나와 제우스는 책이 아닌 믿음으로 관계한다네. 자네들이 성령이라 부르는, 그런 것과 비슷한 개념이 나에게 진리를 속삭인다네. 다만 나에게 온 성령은 자네의 성령과는 이름이 다르다네. 그리스령이라고 하지.
: 성령이라는 자네가 입증할 있나?
사티레브: 자기 머리에 뇌가 있는지도 장담 못하는 교님이 오감으로 느낄 없는 그리스령을 받아들일 있겠습니까? 아마 교님은 X레이나 MRI로 머리를 찍어본다면, 인화된 사진을 벽에 붙여놓고 하루에 5번씩 기도하겠죠?

(교의 얼굴이 붉어졌다. 킥킥리는 웃음소리가 나왔으나 교가 그쪽을 바라보자 웃음소리가 멈췄다.)

사티레브: 장난은 그만하도록 하지. 제우스 하나에 쩔쩔매는 주제에 시바(Shiva), 아후라 마즈다(Ahura Mazda) 등은 어떻게 상대할 건가. 자네가 펴는 그 알량한 논리는 인간이 상상할 있는 모든 것에 적용될 있다네. 심지어 야훼를 뜯어먹는 전설의 코요테를 생각해볼 있겠네.
학생: 예의에 어긋나는 표현입니다.
사티레브: 자네들이 소위 무신론자나 불가지론자들에게 대하는 태도에 비하면 아주 신사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지옥이니 심판이니 하며.
학생: 좋습니다. 제 논리가 악용될 여지가 있음은 인정합니다만, 논리 자체에서는 모순점을 찾지 못하신 것 같군요.

(사티레브는 크게 웃었다.)

사티레브: 지금, 자네는 자네의 논리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가? 좋아, 그럼 자네가 언급한 이야기해보지. 자네는 진화를 부정하는 것 같던데, 아닌가?
학생: 창조를 전 믿고 있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그 누구도 진화하는 과정을 본 적 없으며, 그건 단순히 이론에 불과합니다.
사티레브: 단순히 이론? 허… 자네가 진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는 진화하는 과정이 관측되지 않아서겠네, 자네의 말에서 유추하자면.
학생: 그렇습니다.
사티레브: 화석이 있지 않은가?
학생: 진화의 과정을 설명하기에 화석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미싱링크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학생의 말에 사티레브는 웃지 않을 없었다. 강의실 왼쪽의 학생들도 입에 웃음을 머금고 상황을 바라보았다.)

사티레브: 자네는 내가 아기에서 지금의 성인의 몸으로 성장했다고 보는가?
학생: 그렇습니다.
사티레브: 자네가 내 성장과정을 관찰했나? 내가 태어난 순간부터 이랬을 도 있지 않은가?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교는 민망함을 느끼고 등을 돌리고 자리에 앉았다.)

학생: 사진이 있을 것 아닙니까?
사티레브: 물론이라네.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졸업사진이 있지. 나머지 사진들은 애석하게도 집에 화재가 일어나서 잃었다네. 하지만 나의 성장을 말하기엔 사진이 턱없이 부족하지 않은가? 그 많은 화석도 충분치 않은 자네가 5장 밖에 안 되는 내 사진으로 나의 성장을 장담할 있겠나. 물론 내 사진이 백 장 넘게 있다고 해도, 자네에겐 하염없이 부족하겠지. 미싱링크라는 말이지.
학생: 사티레브 씨에게 미싱링크가 있단 말입니까?
사티레브: 그렇다네. 난 태어나자마자 제니퍼 로페즈의 몸으로 살았다네. 그러다가 헤라 여신의 시샘으로 인해 지금의 평범한 몸이 되어버렸지.

(학생은 할 말이 없었다. 사티레브의 말장난이 주는 당황스러움과 그게 자신의 말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는 사실에 그는 땀을 흘리며 어찌할 바를 몰랐다.)

사티레브: 당황스러울 네. 난 자네의 논리를 하나하나 반박해야 할 의무감마저 느끼지 못하고 있네. 자네의 논리대로라면 난 제우스를 숭배하며 번개 걱정 없이 비오는 리를 있고 남들에게 제니퍼 로페즈 시절을 자랑할 있지. 자네는 인간이 할 있는 모든 망상을 실재한다고 할 있는 논리를 만들어버렸네.
학생: …
사티레브: 진화론은 양상이라네. 태초의 생명체를 설명하는 게 진화론의 궁극적 목적이 아니네. 함로 보자면, x값이 0일 때의 y값을 찾는 게 진화론이라는 학문이 아니네. 우린 x값에 따른 y값의 변화 양상을 진화라 명명하고 그 연구할 뿐이네. 화석이 부족해서 진화론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자네는 천 개의 점을 구해놓고도 그래프 하나 못 그리는 순한 중학생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라네.

(학생은 잠깐 생각을 하더니 입을 열었다.)

학생: 그러면 열, 빛에 관한 제 의견도 문제가 있습니까?
사티레브: 당연하지. 선한 신, 악한 신에 대한 것 말인가? 자네는 열과 차가움, 빛과 어둠의 예시를 통해 선과 악을 구분 짓는 저 교를 눌러보려 했지. 하지만 선과 악은 분명 따로 존재한다네. 선이 약하면 악이 되는, 그런 개념이 아니라는 세.
학생: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사티레브: 애초에 이해를 했다면 그런 멍청한 발언은 꺼내지도 않았겠지. 예를 들어봄세. 자네가 빅맥을 먹고 싶은 데 50센트가 부족하다고 해보자. 만약 내가 자네에게 50센트를 준다면, 나는 선한가?
학생: 선합니다.
사티레브: 그럼 내가 자네에게 1센트를 준다면?
학생: 마찬가지로 선합니다.
사티레브: 내가 한 푼도 주지 않는다면?

(학생은 망설였다.)

사티레브: 선하지 않지. 그러나 이게 악한 건 아니라네. 내가 자네의 1센트를 뺏는다면, 그건 악한 행동이겠지. 열의 부재가 차가움이라고 했지만, 선의 부재는 악이 아니라네. 선도 악도 아닌 그 중간적인 것이 자네가 일반적으로 접하는 세상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자네에게 50센트를 주지도, 빼앗지도 않는 자들이 지천에 널려있다네. 이런데도 선의 부재를 악이라고 단순히 말할 있는가?

(학생들은 사티레브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탄성을 질렀다. 교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

사티레브: 정리하지. 자네는 선과 악에 대해 잘못된 판단을 하여 다시는 나와 볼 일 없을 저 교를 함정에 빠뜨렸고 진화론에 대한 자신의 이해 부족을 관측의 부족으로 보는 오만한 발언을 했다네. 신이 오감으로 지각되지 않는 대상이라며 이미 상식으로 인지하고 있는 전자기파를 예시로 들고 나왔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말이야,

(사티레브는 학생 앞으로 어갔다. 학생은 긴장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사티레브: 증책임은 자네에게 있다네. 신이 있냐고 질문한 건 교라네. 그럼 자네는 교가 무엇을 얼마나 아느냐에 상관없이 신이 있다는 논리를 전개했어야 하네. 결국 자네가 말한 것들 중 신이 있다는 증 또는 논리를 내포한 건 하나도 없지 않은가. 자네는 고작 교의 말에 말도 안 되는 답을 해놓고서 결국엔 믿음이라는 결론을 내렸지. 자네는 신이 있을 만한 이유가 있어서 믿은 게 아니라, 믿기 때문에 신이 존재한다고 생각함을 밝힌 꼴이 되었지.

(학생은 답을 하지 못했다.)

사티레브: 천하의 교가 저 정도인데, 갓 유치원에 입학한, 또는 갓 중-고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은 얼마나 자네 말에 쉽게 속아 넘어가겠는가. 허나 언제나 그러하듯 자네들의 말은 신이 존재한다는 근는 되지 않는다네. 자, 이제 신이 존재한다는 근를 어디서 끌어올 건가?
학생: 성경이 있습니다.
사티레브: 자네, 아까 그리스 경전의 그리스령이 한 말을 잊었나? 판도라의 상자라니까. 반증할 있는가?

(사티레브는 웃으며 강의실 밖으로 나갔다. 학생들도 하나 둘 자리에서 일어나 교와 학생을 힐끗 쳐다보며 밖으로 나갔다. 강의실에는 교와 학생만이 남았다. 그들은 아무 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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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위에 개신교 학생은 그게 빈틈투성이 철학이지만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있지만 그분은


이런 철학조차 가지지 못하고 답정너만 시전하고 계십니다...


남을 설득하려고 쓴 글이 아니라 그냥 어그로 글이니 무시하세요.


제가 저분과 몇시간 동안 이야기 해봤지만 그냥 답정너에요.


시간낭비 하시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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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드르 14-08-03 02:37
   
논리 훈련 좀 해볼까 했는데, 정말이지 너무 저급한 수준이라 님 말씀대로 그냥 자야겠습니다.
운드르 14-08-03 03:01
   
아무래도 님도 휘말려드신 것 같아요... 참 대단한 마력의 소유자이지 않습니까? 저 양반 ㅋㅋ
이공학 14-08-03 03:33
   
근데 너무 어리숙한거보니 그냥 지능적 안티 겸 어그로나 관심 끌고 싶어하는 사람같아요.
진짜로 기독교를 옹호하고 싶어한다면 저렇게는 설마 안하겠죠.
     
ForMuzik 14-08-03 03:38
   
그래서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정신이 온전치 못한 분이라고
어느쪽이든 이거 하나는 확실하죠
확실히 정상은 아니다
ollo 14-08-03 03:37
   
오리지널은 교수가 데꿀멍하는 장면에서 끝나는 불쏘시개 자작글이었죠. 원래는 개독인들이 인용하기 참 좋아하는 글입니다. ㅋㅋㅋㅋ 사티레브라는 사람이 뒤에다 글을 덧붙인 것 같군요.
     
blazetorz1 14-08-03 03:48
   
제가 전에 올렸을 때도 이야기 드렸지만 이게 원래 원본입니다.

그걸 개신교쪽에서 보기 좋게 짤라서 이곳저곳에 올린게 사람들이 보신거구요.

전체적인 원본은 이게 맞습니다.
          
Torrasque 14-08-03 11:39
   
이게 원본은 아니고 추가본입니다

교수가 데꿀멍 하는부분까지가 외국웹에 올라왔던 원본이고

이후 사티레브는 디씨에서 한 유저가 덧붙인 추가 반박문이에요
               
운드르 14-08-03 12:42
   
제가 생각해도 이 쪽이 맞는 것 같습니다.
문체나 논지 전개의 수준이 앞뒤가 상당히 달라요.
야훼 14-08-03 04:05
   
satirev 거꾸로 하면 진실이란 뜻이네요.
     
blazetorz1 14-08-03 04:11
   
네 베리타스...

머 어차피 가상의 인물이니까요/
YONGKARI 14-08-03 07:51
   
예수 논쟁 언제 봐도 재미 있네요 ㅎㅎ
전 유신론자도 아니지만 무신론자도 아닙니다.
신이 있을수도 있다는 막연한 추측은 하지만
(그렇다고 제가 정의하는 신이 기독교의 그런식의 신은 아닙니다.)
확신은 할수 없고 그냥 그럴것이다 추정하는 식이죠

잡설이 길었네요
제가 할려고 하는 이야기는
저런 골수 기독교신자와는 절대 논리적인 대화 자체가 성립할수 없습니다.
왜냐구요?
여기 본문에서 잘 나타내주고 있는 겁니다.
저들은 대전제가 있습니다.
"내가 믿기에 신은 존재한다. 그리고 그 신은 xxx다."
저들에게 이것은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져도 절대 바뀔수 없는 것들입니다.
그리고 믿음은 논리로 어찌할수 있는 부분도 아닙니다.

예를 들어보면 이런거죠
신의 존재는 인간의 오감으로도 파악할수 없고
과학 기술로도 파악할수 없죠
논리적인 판단이라면
이는 신이 있는지 없는지 알수없는 상태인것이지
그것이 신이 존재하는 이유는 되지 못합니다.
하지만 저들은 믿음이라는것과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증거가 없다는
말장난을 논리적인양 포장을 합니다.
그게 일반적인 짝퉁 유신론자들이 즐겨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논리적으로 따지고 보면
믿음은 근거가 되지 못하고
존재하지 않는다는 증거가 없다는것이
존재한다는 근거가 되지는 못합니다.
(정말 제대로된 유신론자들은 논리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고 논리적으로도 완성도가 높습니다.)

그리고 열과 차가움 빛과 어둠은 단어의 정의를 일치시키지 못해
생기는 말장난일 뿐입니다.

열이라는것은 절대값을 가지는 물리적인 요소입니다.
그에 반해 차가움은 상황에 따라 상대적으로
달라지는 요소라는 것이죠
이것이 영어에서는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한국어에서는 이렇다는 겁니다.

그리고 빛과 어둠도 마찬가지로
빛도 물리적인 절대값을 가지는 요소이고
어둠도 상황에 따라 변하는 상대적인 것이죠

이 둘은 더 따질 필요도 없는 말장난이죠
다만 선과 악에 관해서는 패스 하겠습니다.
이걸 따지자면 말이 길어지는 부분이라 .........
(개인적으로는 선과 악은 상대적인 개념이라 생각)

뭐 쓸때 없는 잡설이 있었지만
요는 저들이 그들의 대전제를 절대 배제할일은 없다는 겁니다.
그건 그들의 그 동안의 삶을 부정하는 것이데
그게 가능할까요 ?
백미호 14-08-03 08:26
   
실질적으로 이 대화는 불가능하죠.
저 학생은 모순에 빠진다는것을 인식이라도 했지 우리나라 개신교인이라면 귀막고 눈 틀어막고 악마야 물럿거라 했을겁니다 ㅋㅋ
숲속의신화 14-08-03 15:01
   
미친교수: 하나님은 전능하신가?
미친학생: 네
미친교수:그럼 하나님은 xx해서 이 세상에서 영영 사라질 수 있는가?
미친학생: 네, 전능하니까요.
미친교수: 전능하다면 불생불멸할 수도 있다는 말이지?
미친학생: 그렇다고 할 수 있죠.
미친교수: 불생불멸의 존재가 어떻게 xx해서 그 존재가 사라질 수 있다는 말이지?
미친학생: 에라 ~ 이 개색아

윗글은 원본이고 아니고간에 이정도 수준의 전제도 분명하지 않은 알고보면 좀 유치한 글임.
예를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차가움과 열을 비교대상으로 삼는 다고 판단하고 그걸 전제나 공리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등...알고보면 상당히 유치한 수준의 글이라서 신에 대한 논리적 이해를 위한 글이 절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