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삼촌 친구중에 원래 조폭하다가 머리밀고 중이 된사람이 있었는데요.
완전 땡중이죠. 퇴마사랍니다.
다른 스님들 하시는 말씀 들어보면..
맨날 저거 언제 사람만드나.. 이소리가 들리던 사람이죠.
그래도 사회에서 사람 패는거보단 절간에 있는게 낫다고 중으로 만들었던 사람이죠..
뭐 하여튼 그 땡중 때문에 다른 스님들과 이야기 할때가 좀 있었는데요.
불교는 겉으로 보이는것과 속이 상당히 다른 종교죠.
예수는 성녀 마리아가 혼자서낳았고.. 석가는 겨드랑이에서 태어났다고 하죠.
그걸 스님에게 물어 봤습니다.
사실이냐고..
당연히 택도 없는 소리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단군신화에 곰이 마늘먹고 사람됐다고 나오는거 그게 사실이냐고요
그냥 신화고 이야기 꺼리일 뿐이라더군요.
그리고 말많은 윤회사상이니 12지신이니 하는 것들..
이것에 대해 물어보니.
그냥 공부꺼리일 뿐이라고 하더군요.
세상의 진리를 탐구하고 깨우침을 얻기위해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공부도 하는데.
그중 한가지.
그런 사상들의 중요한점은 얼마나 그럴듯한가... 얼마나 논리적인가 하는것.
논리가 이빨이 잘맞아야 된다는 거죠.
불교 경전을 보다 보면 서로 논리가 완전 반대인것들도 나옵니다.
그럼 한쪽은 맞고 한쪽은 틀린거냐..?
그런거 없습니다.
불교 논리중에 반박할게 있으면 해도 됩니다.
단지 논리적으로.
소승불교쪽 승려들 보면.
요즘도 다른사람도 아닌 석가모니의 말에 반박을 하는 승려도 있습니다.
진리를 탐구하고 깨닳음을 얻는 과정엔 절대란게 없기 때문이죠.
승려를 만나서도 불교 교리에대한 반박을 해도 됩니다.
기독교 같이 사탄이네 이런말은 안들을 겁니다.. 한다면 그 승려도 땡중인 거죠.
단지... 무식하단 소린 좀 들을겁니다.
제가 스님들과 이야기 하던중 가장 놀랬던 사건이 있었죠.
강원도 어느 암자에 계시던 소승불교쪽 스님이였는데..
불교 교리도 포함해서 이종교 저종교 이야기도 막하면서..
거의 3시간동안 이야기 하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가니.. 그스님..
양자역학 이야기 까지 나오는 겁니다.
거기다 특수 상대성이론에... 또 뭐더라..
그스님 책장 보니.. 엄청난 숫자의 과학서적이 있더군요.
그것도 원서로..
진짜 밥먹고 공부만 하다보니 이런것도 공부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