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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8-03 10:35
불교에 대해서 조금 썰을 풀어봅니다.
 글쓴이 : 토막
조회 : 1,770  

외삼촌 친구중에 원래 조폭하다가 머리밀고 중이 된사람이 있었는데요.
완전 땡중이죠. 퇴마사랍니다.
다른 스님들 하시는 말씀 들어보면..
맨날 저거 언제 사람만드나.. 이소리가 들리던 사람이죠.
그래도 사회에서 사람 패는거보단 절간에 있는게 낫다고 중으로 만들었던 사람이죠..

뭐 하여튼 그 땡중 때문에 다른 스님들과 이야기 할때가 좀 있었는데요.

불교는 겉으로 보이는것과 속이 상당히 다른 종교죠.

예수는 성녀 마리아가 혼자서낳았고.. 석가는 겨드랑이에서 태어났다고 하죠.

그걸 스님에게 물어 봤습니다.
사실이냐고..

당연히 택도 없는 소리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단군신화에 곰이 마늘먹고 사람됐다고 나오는거 그게 사실이냐고요
그냥 신화고 이야기 꺼리일 뿐이라더군요.

그리고 말많은 윤회사상이니 12지신이니 하는 것들..
이것에 대해 물어보니.
그냥 공부꺼리일 뿐이라고 하더군요.

세상의 진리를 탐구하고 깨우침을 얻기위해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공부도 하는데.
그중 한가지.
그런 사상들의 중요한점은 얼마나 그럴듯한가... 얼마나 논리적인가 하는것.
논리가 이빨이 잘맞아야 된다는 거죠.

불교 경전을 보다 보면 서로 논리가 완전 반대인것들도 나옵니다.
그럼 한쪽은 맞고 한쪽은 틀린거냐..?
그런거 없습니다.

불교 논리중에 반박할게 있으면 해도 됩니다.
단지 논리적으로.
소승불교쪽 승려들 보면.

요즘도 다른사람도 아닌 석가모니의 말에 반박을 하는 승려도 있습니다.
진리를 탐구하고 깨닳음을 얻는 과정엔 절대란게 없기 때문이죠.

승려를 만나서도 불교 교리에대한 반박을 해도 됩니다.
기독교 같이 사탄이네 이런말은 안들을 겁니다.. 한다면 그 승려도 땡중인 거죠.
단지... 무식하단 소린 좀 들을겁니다.

제가 스님들과 이야기 하던중 가장 놀랬던 사건이 있었죠.
강원도 어느 암자에 계시던 소승불교쪽 스님이였는데..

불교 교리도 포함해서 이종교 저종교 이야기도 막하면서..
거의 3시간동안 이야기 하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가니.. 그스님..
양자역학 이야기 까지 나오는 겁니다.
거기다 특수 상대성이론에... 또 뭐더라..
그스님 책장 보니.. 엄청난 숫자의 과학서적이 있더군요.
그것도 원서로..

진짜 밥먹고 공부만 하다보니 이런것도 공부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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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o 14-08-03 10:59
   
애시당초 석가모니가 열반으로 이르는길은 갈래로 치면 8만 4천개쯤으로 나뉜다. 네 편한길로 와라 라고 가르쳤으니까

그리고 불교도 기독교 못지않은 개소리가 진짜 많습니다. 인도에선 인도의 종교와 중국에선 도교와 한국에선 한국의 민간신앙과 결합해서 수많은 신들이 불교에 생겨났죠. 그래도 장점이라면 유대.기독교처럼 타민족의 신을 전부다 악마로 만들어놓고 다른민족을 악마숭배자로 간주해 죽여도 죄가 안되고 재산빼았고 여자는 강간하고 아이들은 노예로 삼고 이러지는 않았다는데 있죠. 종교가 워낙 유니버셜급이라 얼마든지 다른 종교를 포용할수 있었습니다. 얼마나 평화적이면 다른민족의 신이 자발적으로 불법의 수호자가 되겠습니까. 신화를 읽으면 역사가 보입니다. 이슬람과 기독교를 비교들하는데 이슬람교는 기독교보단 훨씬더 포용적이고 관용적인 종교입니다.  너무 관용적이라서 21세기에 이르른 지금까지도 별 개선없이 그 교리가 그대로 이어졌다는게 문제긴 하지만
작두도령 14-08-03 11:15
   
정말 죽을 때까지 공부만 하는 사람들이 스님들 아닐까 싶네요. 불교도 신앙 이라기 보단 철학에 가깝고.
blazetorz1 14-08-03 11:17
   
음 몇가지 이야기 드릴것이 불교에 석가를 신처럼 표현했다고 하는데 그게 아니라 대승불교쪽에서는 사람들이

불교를 공부하는게 현실적으로 어려우니 경전을 외는 것 대신  무수한 중생들을 제도를 목적으로 하는 아미타불

과 그의 아랫사람인 관세음 보살에 대한 감사의 표현을 하게한 것이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이죠...

한마디로 자신도 그들과 같기를 바라는 염원과 선지자에 대한 예의를 간단하게 표현하는 방식으로써 가르치는

것이지 신으로 표현하는건 아니라는걸 이야기 드리고 싶네요.
     
토막 14-08-03 13:46
   
그래서 신격화는 했지만 신이된건 아니라는거죠.

중생을 제도 하기위한 말을 했는데.
그말에 의문을 품었을때.
그걸 일일이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알아 듣기도 어렵고.

그러니 어떤 위대하신 분이 한말이다.. 이정도로 말하는거죠.
이런걸 신격화라고 하는겁니다.
백미호 14-08-03 11:22
   
우리나라 불교는 아니지만 예전에 달라이 라마가 이런말은 한적이 있죠..

"과학이 불교의 한 부분이 틀렸다는것을 주장하고 그 증거를 제시한다면 불교는 바뀌어야할것이다. 내 시각에 불교와 과학은 세상을 이해하고자 하는 같은 목표를 지니고있다. 불교보다 더 현실적으로 다가가는 과학을 이해하고 배움으로써 불교는 한단계 더 진보할 수 있을것이라고 난 믿는다"

대단한 사람이 아닌가해요.
     
맘마밈아 14-08-03 16:29
   
과학과 불교는 토대가 전혀 다릅니다. 과학은 인식론이며 보편적인것입니다. 일반대중이라면 누구나 이해할수 있고 접근할수 있는 그런 영역입니다. 불교는 깨달음의 영역이고 체험의 영역입니다. 일반 필부 범부가 볼때는 초자연적이고 이해불가한 영역입니다. 과학자라고 칭하면서 양자물리학이나 4차원을 논하면 과학이 아니라고 비판받는 이유입니다.
          
백미호 14-08-03 16:54
   
하나 더 이해안가는 부류의 사람들.
분명 누군가가 한 말을 인용했음에도 갑자기 딴소리하는 분들.
네 이해 안갑니다. 깨달음이란게 세상의 이치를 깨닫는거니 불교가 과학에서 배울점이 많다 라는걸 달라이 라마가 말했다는걸 그냥 쓴건데 갑자기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세요.

달라이 라마가 이런말을 한적이 있죠 << 이것과
"" 부호의 뜻을 모르시는건가요? 아니면 그냥 어그로 한번 끌어보고싶으신건가요?
아니면 글을 다 읽어보지 않으셨나.
아니면 우리나라 불교만 생각하시는건지요.
본래 불교와 우리나라 불교는 좀 다릅니다만?
Camel 14-08-03 11:25
   
내가 생각하는불교는
"자기와의 싸움"
     
맘마밈아 14-08-03 16:30
   
불교는 영원히 살수있고 영원히 행복할수 있고 창조의 기쁨으로 살수 있는 영원히 죽지않는 이건희의 인생을 살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것이죠.
          
토막 14-08-03 17:14
   
누가 그러던가요?

석가모니의 말중에 가장 유명한말이 있죠.

세상의 번뇌는 욕심에서 오는것이니 욕심을 버리라고요.

욕심을 버리는게 이건희의 인생을 사는겁니까?
개아범 14-08-03 11:59
   
양자역학하니 생각나는게 있군요.

 흔히 과학은 철학이나 종교와 반대적 개념으로 생각한다. 단적인 예로 코페르니쿠스나 갈릴레이 시대 과학적 사실이 밝혀질수록 당시의 절대종교인 기독교의 교리나 우주관과 모순되는 내용이 많았고, 박해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갈릴레이가 교황청의 파문으로부터 풀려난 것이 지난 1992년의 일이라는 것은 그간 이들의 극단적인 반목이 얼마나 심했는지를 보여주는 한 단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이러한 전통적인 선입견이 동양의 종교와 철학으로부터 깨지고 있다. 현대과학, 특히 현대물리학이 발전하면 할수록, 그 연구 결과가 동양의 종교와 철학에서 오래 전부터 말해오던 우주관, 물질관과 놀랍도록 일치하는 것이다. 고전 서양과학의 상징인 뉴턴(Isaac Newton)의 고전역학이 20세기 초반에 무너지고, 과학의 패러다임이 양자역학으로 전환되면서 새 시대를 맞이하였다. 그러자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자연의 모습을 ‘과학적’으로 기술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러한 새로운 서양과학의 업적들이 갈수록 동양철학의 흐름과 상통한다.
     
개아범 14-08-03 12:03
   
첨언하여 첨단과학이론과 불교의 관련성을 소개합니다.

《화엄경》에 비로자나불(佛, Vairocana)이라는 일종의 법신불(法身佛)의 이름이 나온다.
이 비로자나불은 우주의 본질을 의미하며
세계 모든 현상들은 바로 그 비로자나불의 화신(化身)에 불과하다.
따라서 이 비로자나 법신불은 모든 현상들이 상호작용하면서 시시각각으로 유동, 변화하는 연기(緣起)의 주체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비로자나불은 결코 어떤 고정적인 불변의 실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일체의 존재가 생겨나고 모든 현상들이 변화하는 한가운데서 역동적으로 작용하는 원동력을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세계는 비로자나불이 수억만의 사물들과 현상으로
변모하고 유동하는 산 생명의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화엄경》에 여래성기(如來性起)라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은 곧 비로자나 법신불과 관계있는 말로서,
이 세계의 모든 생성변화가 바로 이 여래, 즉 법신불의 성품에서 일어난다
는 의미에서 성기(性起)라 하는 것이다.

《화엄경》 속에는 가는 곳마다 사물과 사물이 서로 대응하는 사사무애(事事無碍)의 도리를 설명하고 있다.
"모든 국토가 하나의 국토에 들어가고, 하나의 국토가 모든 국토에 들어간다.
(一切國土入一國土, 一國土入一切國土)
온 세계가 한 터럭 속에 들어가고 한 터럭이 온 세계에 들어가며,
일체중생의 몸이 한 몸 속에 들어가고 한 몸이 일체중생의 몸속에 들어가며,
말할 수 없는 겁(劫)이 한 순간의 생각에 들어가고 한 순간의 생각이 말할 수 없는 겁에 들어가며, ...
모든 부처님 법이 한 법에 들어가고 한 법이 모든 부처님 법에 들어가며
말할 수 없는 처소가 한 처소에 들어가고 한 처소가 말할 수 없는 처소에 들어가며, ...
모든 생각이 한 생각에 들어가고 한 생각이 모든 생각에 들어가며,
모든 음성이 한 음성에 들어가고 한 음성이 모든 음성에 들어가며,
일체삼세(一切三世)가 일세(一世)에 들어가고 일세가 일체삼세에 들어가니라."

이러한 상호관입의 사상은 오늘날 첨단과학의 기억소자[칩]나 분자생물학에서 하나의 분자가 수십만의 분자 내지 정보를 내포한다는 이론을 초월하는 것이다. 요컨대,
하나의 티끌 속에 온 세계가 다 들어가며 온 세계에 한 티끌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이것은 온 우주의 사사만물들이 서로 의존돼 상호관통하며
일종의 우주망을 짜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다.

《반야심경》에는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이라는 말이 있거니와 불교는 현상계를 공으로 묘사하기도 한다. 현대물리학의 아원자적 세계처럼, 불교에서 보는 현상계는 끊임없는 생멸의 세계다. 무상(無常)한 세계에서는 어떤 영원한 동일성도 갖지 않는다. 이것은 특히 어떤 물질적 실체의 존재도 부정하고 각기 다른 연속적인 경험을 통해 아무 것도 상주(常住)하는 것이 없다고 하는 이른바 '제행무상 제법무아(諸行無常 諸法無我)'를 체득하는 것이다.
불교에서는 종종 이 세계를 환상으로 비유하고
개별적인 것들을 파도와 물의 현상으로 비유한다.
즉, 우리는 물이 위아래로 출렁이는 것을 보면서
봉우리가 된 파도를 마치 물과 독립된 실체로 믿느 것과 같은 것이 그것이다.
          
맘마밈아 14-08-03 16:33
   
지나치게 관념철학화 되어 있습니다. 구름잡는 소리죠. 이거 암송한다고 해서 영생과 부귀를 얻지 못합니다. 반야심경의 논지는 자기개발서 시크릿과 동일합니다. 당신이 생각만 한다면 그대로 이루어지리라. 당신이 원하기만 한다면..그런 메시지 입니다. 색은 당신의 현실의 모습이며 공은 당신의 생각을 의미합니다. 생각은 무한하며 변화할수 있죠. 당신의 현실의 모습은 당신의 생각으로 변화할수 있다는 메시지입니다. 여기서 유식불교, 일체유심조의 논리가 탄생하죠.
Windrider 14-08-03 14:25
   
불교는 종교가 아니라 자기수행이죠. 원효가 왜곡한게 안타까울뿐입니다. 소승불교가 진짜죠.
맘마밈아 14-08-03 15:15
   
불교는 관념철학이 아닙니다. 수행 그 자체죠. 6신통을 얻지 못하면 헛일한겁니다. 관념론에 빠져서 제자리 걸음한게죠.
mago 14-08-03 15:39
   
6신통을 얻을려고 수행하는건 아니죠. 사성제를 이루기위해 팔정도를 수행하는거지. 무슨 전설따라 3천리적 이야기를 하십니까. 그런 뜬구름을 잡으러 수행하느니 차라리 나와서 돈을 벌겠습니다.
     
맘마밈아 14-08-03 16:12
   
뜬구름이 아닙니다. 사성제 8정도가 뜬구름이죠. 아무런 구체성이 없는 애초에 석가모니가 말한 고통도 죽음도 없는 세계가 추상적인 극락행입니까? 전혀 아닙니다. 6신통이 나지 않으면 수행 헛한 겁니다.
     
맘마밈아 14-08-03 16:14
   
4성제 8정도를 논하려면 차라리 기독교가 낫습니다. 계율에 순종하면서 악업만을 피하는 방법이죠. 적극적으로 부처가 될수는 없지만..
     
맘마밈아 14-08-03 16:19
   
하이와대 칼루파하나 불교철학 교수님의 저서에도 불교를 논하려면 제일먼저 yogic intuition을 빼놓을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6신통을 빼고 불교를 논한다라 전부 관념론일 따름입니다. 구두선이라고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