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문명이 극도로 발달한 사회는 장밋빛 미래일까?
인간이 과학을 극도로 신뢰하는 것 같으면서도 정작 제품을 고를 땐 자연산을 으뜸으로 치는 아이러니는 어디서 발생할까?
선을 좋아하고 악을 미워하는 인간의 본성은 과학적으로 어떻게 규명할 수 있을까?
똑같은 물질로 구성된 뇌일진대, 어째서 사람마다 판단과 개성은 제각각일까?
인간과 동물의 뇌는 과연 어느 성분에서 차이가 나기에 이처럼 지적 능력에서 차이가 날까?
수억년간 무수한 테크트리를 통해 진화해온 생물일진대, 어째서 인간과 비슷한 수준의 진화를 거친 동물은 존재하지 않을까?
무엇보다 진짜 묻고 싶은 말.
내가 어떻게 태어났냐는 물음에 왜 사람들은 "엄마 아빠가 너를 너무나 사랑해서 미리 계획하고 축복하며 낳았단다"라는 말보다, "그냥 섹스하다보니 어쩌다 니가 생겨서 낳았단다. 넌 우연의 산물일 뿐이야"란 말을 더 선호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