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는 보아하니 찬반의 문제가 아니라
성범죄 피해자를 돕고 정의구현을 하자는건 대부분 다 기본으로 깔고 옳다고 하고 있죠
문제는 방식이 옳냐 그르냐, 안전장치가 필요하다 or 오버고 흠집내기다
이런 차이인거 같은데
뭐 이에 대해서는 전 아직 관망입니다
헌대 종종 댓글보면
그게 다수건 소수건 발생할지 모르는 피해자에 대해서 너무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경우를 보네요
현실에서 용기내어 내 모든걸 걸고 권력자에게 덤비는 것도 쉽지 않는게 사실이니 이에 대해서 너무 쉽게 말하는 것도 거시기 합니다.
또한 성추행 성범죄자로 지목되었을때 그 순간부터 삶이 어떤 지옥도에 들어가는지도 너무 현실을 모르고 쉽게 말하는 분들이 계신거 같아서 그것도 마찬가지로 거시기하네요
상상해보세요
당장 누가 자신을 sns에서 성범죄자로 구체적인 서술로 지목했어요
그게 진실 거짓을 떠나서 그런게 뜨는거 자체로 실생활이 얼마나 망가지는지 당장 상상해보세요
당장 가족 지역사회 직장 학교 등에서 주변 모든 사람이 그런 sns를 봤다고 해봐요
법으로 따져서 정의구현하면 장땡입니까? 당장 그 순간부터 매일매일 어떤 스트레스를 받고 살아야 하는데요;;
이렇게 쓰면 미투운동 반대하냐 어쩌냐 하실지 모르겠지만
저 또한 용기있는 자들의 폭로로 세상이 바뀌는것도 잘 알고
동시에 무고한 피해자가 받는 고통도 잘 압니다
최대한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좋은 방향으로, 좋은 장치와 방식을 구비할 수 있게 의견을 모으고 머리를 굴려봐야죠
몇몇 댓글 보니까
소수의 피해자는 어쩔수 없다, 얻는 변화와 이득에 비해서 작은 희생이니 어쩌고란 식으로 쓴게 있는데
정말 소름돋습니다. 당장 그게 자기 자신이 된다고 생각해보세요
어떤 의견을 내건 상관은 없는데
사람들이 받는 고통에 대해서 제발 좀 저렇게 아무렇지 않다는 식으로 생각하거나 쓰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찬성이건 반대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