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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18 03:41
자꾸 최일선에서 작업하시는 분을 겨냥하는 것처럼 말하는 분들이 있는데
 글쓴이 : 만원사냥
조회 : 557  

그분들을 그냥 바다에 집어넣으라는 소리가 아니죠.


왜 무슨 말을 하면 꼭 그쪽으로 몰아갑니까...



바로 서로간에 신뢰를 잃게 만든 가장 큰 원인은 학부모들의 무리한 요구가 아니라...


지휘본부쪽에서 일하는 소위 말하는 책임자들이 제대로 일을 하지 않아서 입니다.


여기서도 또 "그럼 어케 하느냐? 그 파도가 거친 바다에 몰아넣느냐?"로 몰고가실 분이 생길 거 같은데요.



제대로 상황 보고를 해주라는 겁니다. 또한 한번 말할 때 책임질수 있는 것만 해달라는 거죠.


산소주입만 해도 사고당일 저녁에 내일 아침에 산소주입하겠다고 했죠.


그런데 다음날 아침 작업 하고 있느냐? 시작했느냐? 라고 하니 하고 있다고 기다려달라고 했지만...


대통령이 와서 물으니 어케 되었나요? "아직 준비 못하고 있다"라고 했죠.



학부모측에서는 자신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는거고, 또한 신뢰할 수 없게 되는거죠.



거기다가 사고난지 이제 3일에 접어드는데.. 아직도 실정조가 아닌 구조자들 명단 발표조차 혼선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까 티비에서 인터뷰한 학부모의 자녀분... 그 책임자가 나와서 구조되었다고 발표했지만, 찾아보니 구조자 명단에 없다고 하죠.;;;



등등 이런 걸 말하는 겁니다. 소통의 불가능함과 안일한 생각의 발언들에 대한 것을 말하는 겁니다.


무슨 말만 하면... 잠수사분들 사지로 모는거냐라고 몰아가지 마세요. ;;; 답답하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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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ul3 14-04-18 03:46
   
동감입니다. 어이없는 초기대응과 정신없는 재난관리 시스탬에 억장이 무너지는 유가족들한테 거짓말이나 하고있는 행태를 보면서 게시판에서 욕도 못합니까? 우리가 저기가서 시위라도 하자는것도 아니고 여기서 선동하는건 도움이 안된다느니 기도나 하라느니.. 미친 사람들 같네요.
즈베즈다 14-04-18 03:47
   
이상한 소리를 하시는 분이 많네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말이지 무조건 들어가라는 말이 아닌데..
     
람다 14-04-18 03:50
   
잠수를 해서 선실을 찾아야 산소를 넣죠. 잠수를 못하니 산소주입을 못하잖아요. 일부에선 구멍뚫자는건데 그건 수장시키자는 말이고.
빙그레 14-04-18 03:50
   
그런데 빈정거리듯 말하는 사람들 보면 꼭 작업을 일부러 안하고 있다는 식의 선동하는 뉘앙스의 말을 사람들이 보이는게 문제죠. 
걱정이야 누구나 다 하는것인데 마치 세상걱정 혼자 하고있는거처럼 말이죠.
 일기가 불순하여 작업진행이 어려운걸 감안해서 진심담은 걱정을 하는거야 미치지 않고서야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일부러 안하기라도 하는것처럼 비난여론 조성해서 나올 결과라곤
천안함때 처럼 잠수부며 어민이며 구조일선의 선의자를 수장시키는것 밖에 없다는걸 학습하지 못하고있는겁니다. 그때도 온갖 음모론에 정부극딜이나 신났지 정작 위험한 바다로 들어가는 군인들 입장 누가 감히 진정성있게 생각해봤겠어요. 배운게 있으면 다시는 그렇게 하지 않는게 사람된 도리 아닙니까.
     
만원사냥 14-04-18 03:52
   
어떤 사안이든지 극으로 몰고 가는 건 반대측이나 찬성측 모두 일부에서 나타나는 마찬가지 현상이죠.

그렇다고 그걸 반박하기 위해서 진짜 근본적인 문제를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 건(님이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 더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암튼, 이번 건은 너무나 안일하게 대처하고 간간히 하는 브리핑도 실수투성이에 오류투성이인 중앙본부책임자들의 잘못이 가장 크다고 봅니다.
          
빙그레 14-04-18 03:55
   
그런 문제에 관해서는 다른 언론에서도 충분히 지적하고 질타하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구조작업에 관한한 이건 대통령이라도 해당 전문가를 터치해선 안되는겁니다.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 구조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거라는건 대원들이 전입와서

구조임무를 할때 가장 처음 배우는 말 아닙니까.
               
만원사냥 14-04-18 03:57
   
저 역시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 상황에서의 구조대 투입을 말하고 원하는 게 아닙니다. 그건 매우 위험한 사고죠.
팅글팅글 14-04-18 03:51
   
저도 상황보고같은 문제에선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훋하다 14-04-18 03:56
   
언론플레이도 분명히 있음... 하지도않은거 한다고 말만하고 정작 지금까지 한건 아무것도없음..하아.. 솔직히 말을해야지 자꾸 할꺼다하고있다고 하면서 정작 그게안되는상황인데 .. 에혀..
     
하연수 14-04-18 03:58
   
차라리 정확한 사실만을 말하고 실종자 가족들에게 정확하게만 전달했어도 그렇게 분통을 터뜨리진 안했을겁니다.
     
빙그레 14-04-18 03:59
   
안되는걸 안된다라고 말할 사람이 없기때문에 벌어지는 일입니다. 냉정하게 지금 가족들 요구대로 대원들 들여보내서는 생사를 담보할수 없고 작업자체가 인간의 능력으론 지금 힘드니 시간이 더 지나야 한다고 정직하게 말하지 않아서 벌어지는 일입니다.

근데 정직하게 말하면 어떻게 되겠어요. 온갖 감언이설로 돈벌이하려는 민간잠수부들에게 혹해 그들을 고용해서 직접 가족들이 현장을 접수하려 들겁니다. 그 아수라장을 어떻게 감당합니까.
          
ibsul3 14-04-18 04:01
   
이분은 요 바로 밑에서 키보드질 할시간에 기도나 하라고 댓글다시던 분이네. 어찌이리 댓글을 열심히 다시나요? 기도 안하세요?
               
빙그레 14-04-18 04:03
   
뭔놈의 댓글을 위에 달았다가 아래에 달았다가. 디게 바쁘시네 참내. 수틀리면 반말지꺼리 찍찍 해대는 사람이 걱정할 계제가 아닐건데요. 제 기도는. 뭐 불만있으면 정확하게 짚어서 말해봐요. 엄벙뎅 얼버무리면 무시하겠습니다.
                    
ibsul3 14-04-18 04:10
   
댓글로 키보드질 할시간에 조용히 기도나 하라고 큰소리 치시던분이 이리 열심히 댓글을 달고계신걸 보니 놀랍기도 하구요. 반말은 미친소리를 하길래 정신나간 놈인가보다 싶어서 했던건데 이제는또 언제 그랬냐는듯 이리 정상인 코스프레를 하시니 다시한번 놀라울 뿐입니다. 다른사람은 어떻게든 댓글을 못달게하고 자신은 열심히 '빙그레님의 말을 인용해보자면' 키보드질을 해야만하는 무슨 이유라도 있으신가 봅니다.
마타타 14-04-18 03:58
   
산소주입은 로봇으로 하나요?

어차피 잠수부가 바다로 들어가 수작업으로 연결해야한다는데

결국 그말이 그말임
     
만원사냥 14-04-18 04:02
   
지금 그 말을 하는게 아니죠.

최일선에서 어떤 작업을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 이전에

그런 작업일지나 방향 그리고 가장 중요한 실현가능성이나 성공가능성 등에서 제대로 알려줘야 한다는 겁니다. 작업은 사람이 하는거라 실패도 할 수 있고, 기상상황에 따라서 지연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겠다고 약속했더라도 만에 하나 작업이 지연되거나 불가능하게 되면, 사실대로 알려줘야 할 의무가 있는데, 말로만 하고 있다고 하고... 정작 한참 뒤에 대통령이 물으니 그제서야 사실대로 준비도 안되어 있다고 하면... 그걸 보고 들은 가족들은 어떻게 되겠느냐는 겁니다. 신뢰가 깨지게 되죠.

그걸 말하는 겁니다. 작업의 성공가능성 유무가 아니라 신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