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들을 그냥 바다에 집어넣으라는 소리가 아니죠.
왜 무슨 말을 하면 꼭 그쪽으로 몰아갑니까...
바로 서로간에 신뢰를 잃게 만든 가장 큰 원인은 학부모들의 무리한 요구가 아니라...
지휘본부쪽에서 일하는 소위 말하는 책임자들이 제대로 일을 하지 않아서 입니다.
여기서도 또 "그럼 어케 하느냐? 그 파도가 거친 바다에 몰아넣느냐?"로 몰고가실 분이 생길 거 같은데요.
제대로 상황 보고를 해주라는 겁니다. 또한 한번 말할 때 책임질수 있는 것만 해달라는 거죠.
산소주입만 해도 사고당일 저녁에 내일 아침에 산소주입하겠다고 했죠.
그런데 다음날 아침 작업 하고 있느냐? 시작했느냐? 라고 하니 하고 있다고 기다려달라고 했지만...
대통령이 와서 물으니 어케 되었나요? "아직 준비 못하고 있다"라고 했죠.
학부모측에서는 자신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는거고, 또한 신뢰할 수 없게 되는거죠.
거기다가 사고난지 이제 3일에 접어드는데.. 아직도 실정조가 아닌 구조자들 명단 발표조차 혼선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까 티비에서 인터뷰한 학부모의 자녀분... 그 책임자가 나와서 구조되었다고 발표했지만, 찾아보니 구조자 명단에 없다고 하죠.;;;
등등 이런 걸 말하는 겁니다. 소통의 불가능함과 안일한 생각의 발언들에 대한 것을 말하는 겁니다.
무슨 말만 하면... 잠수사분들 사지로 모는거냐라고 몰아가지 마세요. ;;;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