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공구시장이나 소재나 철판 중에
일부 특수한 것들은 대부분 쪽본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데,
이건 그들의 기술력이 탁월해서라기 보다는 그들이 먼저 그 시장을 선점하고 있기에
후발 주자가 특화된 제품을 새롭게 개발해서 그 좁은 시장에 뛰어들면,
남는 게 없기 때문에 굳이 제품을 개발하려고 하지 않는 겁니다.
쪽바리들의 중소기업형 소재산업은 이렇게 시장 선점효과를 누리는 제품들이 엄청 많아요.
이번에 문제가 된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와 리지스트, 에칭가스(고순도불화 수소)"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이번 아베가 저지른 실수는, 자신들이 시장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은 게,
그들만의 기술력이라고 착각한 데에서 비롯된 실수라고 봅니다.
그동안 가격 경쟁력이 없어서 안 만들고 있던 제품들인데,
이제 쪽바리들의 규제때문에 굳이 가격 경쟁력을 따질 필요가 없게 되었읍니다.
이제 개발해서 쓰면 되요.
처음엔 개발비용이나 더 고순도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생기는 루스들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낮은 제품을 쓸 수 밖엔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오로지 한국 대기업만이 대량소비하는 공정소비재를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우리 중소기업의
시장독점효과 때문에 초기의 낮은 가격 경쟁력은 자연스럽게 사라질 문제이고,
더 중요한 것은, 이제 그 특화된 좁은 시장에 쪽바리업체가 끼어들 틈이 없어서저
그들 스스로 도태된다는 겁니다.
땡큐 아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