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임병장이 잘못을 했지요 사람을 죽여선 안되지요 그러나 군조직과 소대원들의 문제는 하나도없고 임병장 한사람이 이상하고 군생활 또라이처럼 해서 당연히 대우못받은걸 스스로가 기분나빠해서 해선안될짓을 저질렀다고 생각하는 그러한 시선류가 임병장을 절망하게 했을겁니다. 우리나라 군자체가 말도안되느 보여주기식이 많고 눈치많이 보고 별 쓰잘데기없는것까지 계급별 계급안에서도 달별로 차별을 둡니다. 군안에서 나라에서도 인정하지않는 악습이 많다는 말입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적응하지못하고 불합리한 구조를 견디지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걸 견디는것도 정상이지만 견디기 힘들어하는것도 정상입니다. 이상하기때문이 아니라 인간이기때문에 자신에게 오는 압박과 스트레스를 견디기힘들어하는 사람도 있을수있는것입니다. 그러나 군내부는 어떻습니까? 나는 이렇게 힘들고 고통스럽게 다 견뎠는데 저놈은 그거 다 열외시키고 존나 편하게 한다는 불만을 품겠지요. 그것은 사람들의 보상심리이고 그것으로 인해 관심사병은 정말 열등한 존재로 경멸과무시를 받아도 싸다는 인식을 낳게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무시와 냉대 경멸을 받았겠지요 무시와 냉대 경멸은 정신적 살인입니다. 그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이렇게 했는데 니는 왜 편하냐는 심리아닙니까 그러한 심리로 사람을 아주 하찮게 보고 경멸했겠지요.. 몸이 편한게 좋은게 아닙니다. 관심사병들이 몸이 편한걸 좋아할까요 그들은 남들이 쉽게 되는게 잘되지않는사람들입니다. 단체생활이 예초부터 잘되지않겠지요. 군내의 말도안되는 악습과 세세한 부분에까지 폐쇄된공간에서 차별을 받아들이라는 강요부터가 잘못된겁니다. 관심사병이 되는것자체를 불명예와 수치와 경멸의 상대로 되는것처럼 몰고가고 실제로 무시하지않습니까? 관심사병이 될수도있다는걸 수용할수있는 정도의 의식이 되었으면 합니다. 관심사병이니까 인간도 아니다 졸병때 편하게 지냈으니 계급올라가면 대우받지마라는 심리는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무시받아도 싸다는 시선이 임병장을 정신적 붕괴와 자괴감으로 몰고갔을겁니다. 주위 30여명의 군인들은 그러한 보상심리로 한사람을 너는 인간도 아니라고 몰고갔을겁니다. 불합리와 군내의 모든 부조리를 바로잡을 생각은 안하고 한사람이 내몰려서 극단적인 선택을 할수밖에 없겠끔 정신적으로 몰아간것은 아닙니까? 저는 임병장이 병장대우를 받고싶었다기 보다는 최소한의 동등한 한 인격체로 대우받고싶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임병장이 인간적으로 불쌍합니다. 그도 인간이었고 인정받고싶었을겁니다. 잘해달라는것이 아닌 최소한의 존중을 원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