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이슈 게시판
 
작성일 : 14-06-24 18:05
관심병사 하니 생각나는 제 군생활의 한명.
 글쓴이 : 토막
조회 : 2,254  

좀 모자르다고 할까요..
뭐 그런 사람이 신병으로 들어 왔습니다.

그런데 진짜 모자르다면. 군대에 안오죠.
지적장애 인정 받으면 군대에 안오죠.

그런데 온갖 모자란 짓을 합니다.
그러곤 훈련이든 뭐든 뭐만 시키면 못해요.. 질질짜고..

그러다보니 불쌍하게 여긴 주임원사가 웬만한건 다 빼줬죠.
훈련도 하나도 안하고 작업도 하나도 안하고. 그냥 탱자 탱자.

그래도 국방부 시계는 흘러가고.
그놈이 끗발이 좀 오르니..

일이병들 한테 하소연이 들립니다.
그렇게 모자른짓 하면서 탱자탱자 하던놈이 그렇게 독종이랍니다.

그래서 제가 말했죠.
그놈 시키는거 하지마. 뭐라고 하면 내가불러서 가야된다고 해라.
그리고 그놈한테도 말했죠.
아무것도 하지마. 이때까지 그랬던것 처럼 아무것도 하지마.
그냥 시간때우다가 재대해라.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서명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오성산 14-06-24 18:15
   
어떤 아주머니가 하는 전화통화 얘기를 들었는데. 노숙자들도 예전에 한가닥 했던 사람들이래요. 군대는 너무 젊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다 보니까...아니 개나소나라는 식으로 막굴리는 문화... 군대 빠질 사람들은 다 빠지고 못해도 편한 보직으로 빠졌을 텐데
선괴 14-06-24 18:16
   
고생하셨군요.
뒤늦게 대접받으려고 했나보네요.
자기 군생활생각못하고.
가가맨 14-06-24 18:17
   
원래 관종들이 타인 공감능력도 떨어지고 지만 아는 인간쓰레기들이라 그런애들이 대부분이에요..
휴지조각 14-06-24 18:18
   
제가 군생활 할때도 비슷한 사람 하나 있었어요
그런데 그 사람은 아예 처음부터 끝까지 모자란짓으로 일관해서
훈련도 작업도 근무도(!!!) 안서고 일과 시작부터 끝나는 시간까지 행정반에 앉아있다가 전역했어요=_=
제가 자대배치받았을때 그사람은 병장.. 그런데 다른 병장들이 취급을 안해주니 아무것도 못하더군요
별쫑 14-06-24 18:20
   
그냥 기회주의자임...

제대로 하는것도 없이 무위도식하면서 짬차면 짬대우받고 애들 누르려는 나쁜놈들
악의공둘리 14-06-24 18:29
   
이병,일병일때 열심히 하면 나중이 편하고 처음에 꾀부리고 삐대면 나중에 골아프죠.

처음에 자대배치받고나서 열심히 하는 신병도 있고 요령피는 신병도 있는데 문제는 선임들이 다 그 과정을 겪었기 때문에 얘가 진짜 제대로 하는건지 아닌지 뻔히 보이는데 그 앞에서 거짓말로 잔꾀 부려봐야 뻘짓이라는거죠.
주말엔야구 14-06-24 19:22
   
저 훈련병때 진짜 정신지체자 한명이 현역으로 입대했지요
누가봐도 현역으로 입대하면 안될 사람이였어요
일단 의사표현도 잘 못하고 뭘 설명을 해도 이해를 못함
말 걸어도 그 바보 특유의 웃음 있잖아요 배시시 웃기만함
조교들에게 듣기론 그사람 부모도 어떻해서든 현역입대만은 피하고 싶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지만
장대등급이 아슬아슬하게 커트라인이였나봐요
조교, 교관이 봐도 훈련이 불가능해 보였는지 4주간 열외만 하다가 자대배치 받았지요
훈련소에선 그나마 동기들이 돌봐줘서 잘 지냈는데 자대가선 어떻게 잘 지냈을지 모르겠습니다.
성운지암 14-06-24 19:25
   
별 미친넘 다 있죠.  특히  고의로 똘아이짓 하는애~
강건성세 14-06-24 19:39
   
저같은 경우는 소원수리를 잘못해서 엄청 갈굼당하고 곤욕을 치른적이 있습니다.
근무마치고 고참들이 커피자판기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들한것을 들은적이 있죠 그리고 모두들 그런생각을 했더랬습니다. 누구누구 고참이 괴롭힌다 그런내용을 쓴것도 아니고 커피자판기하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썼을뿐입니다. 근데 군내부는 비밀이 없어서 내가쓴글을 다 압니다. 얼마나 까이고 갈굼당하고 힘들었는지 모릅니다. 군대가 이런곳입니다. 철저히 찍히면 안되고 열심히 하려고해도 찍히면 계속 가는겁니다. 식판을 사용하는것도 평평한 식판은 고참용 푹파인 식판은 일이등병용 비누에 있어서 샴푸 심지어 화장실까지도 현대식화장실은 고참용 재래식화장실은 후임용등등 그러한 차별을 두면서 간혹 실수할수도 있는걸 잘못한다며 잘하고 잘못함을 구분하더군요.. 진짜 정신지체자도 있지요.. 그러나 군에서 너무 억울하고 자꾸만 이상하게 몰리는경우도 적지않습니다. 그래서 만회를 못하고 또 잘못을 저지르면 더 가중해서 까이죠 마음약하고 의기소침하기 쉬운 내성적인 사람은 자신감을 상실하기 쉽습니다. 군자체가 너무 문화가 이상한곳입니다. 한사람 정신병자로 모는것은 쉽죠 그러나 제가 겪은바로는 우리나라 병영문화자체가 어떻게 보면 정신병든 병영문화라고 생각합니다. 별거아닌걸로 호들갑떨고 자존심세우고 억압을하고 비정상적인 문화에서 적응못하는 병사가 나오는건 당연한겁니다. 인간성이 말살되어서 나온 사람을 정신병자로 몰아버리고 인간도 아니라고 손가락질하는걸 보면서 제대로 관리를 하지못한 책임이 훨씬 크다고봅니다. 너무 거짓과 보여주기식이 많아요..
냐옹군만세 14-06-24 21:18
   
위의 분 말처럼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본인이 잘못한게 아닌 상황이 군대에는 본인이 잘못한 상황으로 되는

경우 많습니다.

본인이 잘하려고 노력하는데 이게 한번 편견이 특히 군대에서는 오래가는거라서

한번 찍히면 진짜 찍힌거 벗어나기 엄청 힘듬니다.

본인은 열심히 하는데 고참들은 얘가 또 농땡이 까나 이런생각부터 함니다.

그래서 군대는 중간이라는 말이 있져..

군대 안갔다오신분들은 모르겠지만 소원수리 이거는 그냥 군생활중에 무시하시고 지내는게 아주 좋습니다

괜히 본인이 피해 입어서 소원수리 적어서 해결본다고 하시면 그냥 군생활 까놓고 아작나는 군생활 한다고

보시면 됨니다. 비밀 보장이라고 하는데 개소리하는거고 글씨체같은것을 비교하거나 자체적으로 조사해서

금방 찾아냄니다.이게 간부만 알면 모르겠는데 간부가 의도적이든 아니든 금방 중대내에서 소식 퍼짐니다.

소원수리한 병사는 뭐 중대,소대에서 뭐 왕따 당하져..아예 소원수리는 안하는게 좋고

중간만 하시면 어렵지 않게 군생활 할검니다 근데 솔직히 그 중간이라는게 좀 힘들기는 함니다..
검푸른푸른 14-06-24 21:54
   
약간 모자란거면 차라리 나음... 성격 더러운넘이 고참으로 있으면 진짜 짜증.
군대 있을때 성격 더러웠던 고참하나 생각남. 이 꼴통같은넘이 대대에서 사고쳐가지고 우리 격오지로 쫒겨온 넘인데 이넘이 얼마나 꼴통이냐면 제대 한달 남겨두고 공용 갔다가 술쳐먹고 와가지고 그대로 상황실로 직행 마침 근무시간이라 근무서고 있었는데 얼굴 시뻘게가지고 쳐 올라오자마자 상황실 문짝이랑 책상 유리 주먹으로 깨부수고 들어와서는 간부 멱살잡고 쌍욕에 레슬링까지 시전 -ㅅ- 간부랑 싸우는거 말리는데 전투화발로 주변 기물때려부시면서 저포함 후임들 구타.. 고참만 아녔어도 진짜 아우..

나랑 바로 윗고참이랑 같이 말리다가 몇대맞고 꼭지돌아서 진짜 이넘 확 재껴버릴까도 생각 했음;;
여차저차해서 진정시켜놨더니 대대장한테 전화해서 질질짜면서 하소연 ㅋ
뭐 나중에 같이 공용나갔던 후임놈 한테 물어보니 여친하고 헤어졌다나 뭐라나 ~_~;; 저런넘도 연애는
하는구나 싶었음.

그래서 저녁에 대대장이 방문해서 전부 집합시켰는데 제대한달도 안남았고 그동안 군생활한다고 고생했는데
대대장이 이번 한번만 봐주자고 해서 그냥 넘어감. 진짜 영창갈줄 알았는데 그걸 봐주더만요.
꼴통같은넘이라 대대장도 빨리 제대시키는게 상책이라 생각한듯;;

이거말고도 저 이등병일때 이넘이 상병초봉이었는데  말년병장 대놓고 무시때리는 바람에 말년병장이
꼭지돌아가지고 전체 집합...;;

그거말고도 여름에 근무서고 내려와서 내무실에 쉬고 있는데 제초작업나갔다가 돌아와서는 갑자기 꼬라지가
났는지 내무반에 애들집합 시켜서는 물주전자 집어들고는 애들 쥐어패는데 와 진짜;;
뭔 이유라도 있으면 수긍이라도 하지 .. 뜬금없이..답없는 고참은 대책도 없음..

암튼 군생활 더럽게 한덕에 전역할때 원래 정문에서 환송식같은거 해주는데 이넘은 오침시간에 조용히
사라진걸로 기억 ㅋㅋ 지도 눈치는 보였나봄 조용히 사라진거보면.
암튼 꼴통같은 고참때문에 이등병때부터 군생활 하느라 참 힘들었지.. 휴.. 16-17년전 이라 기억은 가물한대도
이넘은 아직도 면상이 확연히 기억남 ㄱ-
브리츠 14-06-24 22:02
   
타고난 성향으로 욕먹는 사람도 있죠 유달리 목소리가 크다던지 눈치가 진짜 없던지 여자만 있는 집안서
태어나 여성스럽다던지
또는 머리가 나뻐서 잘 못외운다던지 긴장이 심해서 잘떤다던지 하면 고문관 소리 듣죠
그러나 그런건 지가 군생활 열심히하면 시간이 약이라고 사라지죠
짬밥이 해결 하니까요
젤 심한 인간들은 과거 조폭이었다던지 하면서 협박하는 인간과  미친짓해서 xx이니 탈영이니
할것처럼 해서 관심 사병되어 탱자탱자 하는 인간들이죠
조용히 잇다 재대하면 되는뎅 꼭 요런 애들이 지들 고참되면 고참대우는 칼처럼 받으려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