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 신문은 15일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는 한국의 민족지상주의’라는 제목으로 서울주제 특파원이 작성한 칼럼을 실었다.

이 칼럼은 문 후보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한국의 새 총리에 지명된 문 후보자가 일본의 식민 통치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 등으로 집단적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며 “‘한국의 민족성’을 부정적으로 언급했기 때문에 소동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문 후보에 대해 “중앙일보의 대기자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나 경건한 기독교신자로서 신자들 앞에서 설교하는 모습에서 놀랍고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며 치켜세웠다.

또 문 후보의 친일 발언들을 소개하면서 “한국 언론들은 민족을 비하했다는 이유로 그의 발언을 비난하고 있지만 한국에선 과거에도 일본 지배를 허용한 민족에 대한 반성을 촉구하는 발언이 있었다”며 1981년 8월 15일 있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설을 언급했다. 이 칼럼은 당시 전 전 대통령이 “우리나라에게 국치를 안겨준 일본제국주의만 비난해서는 안 되고, 국력을 약하게 만든 우리나라의 한사람 한사람에게 책임이 있다. 엄격하게 자책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한 것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한 때는 대통령이 스스로 민족을 계도하는 시대가 있었다”며 전 전 대통령을 극찬했다.

이어 “그러나 김영삼 정권의 등장 이후 일본과 관련해 한국 민족을 비판하는 언동이 금지됐고 사회에서 배척당했다”며 군사정권 종식이후의 한국을 비난했다. 더 나아가 “일본과 한국 이외의 제3자가 본 조선반도는 일본의 통치를 허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있었다고 서양인들에 의해 기록돼 있다”면서 문 후보자의 발언을 옹호하며 일본의 한국 강점을 정당화하기도 했다.

 

 

 

 

 

 

 

낙마하면 일본극우단체가 모셔갈기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