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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6-02 20:13
세월호 참사가 선거결과에 미치는 영향이라면
 글쓴이 : 레모네이드
조회 : 1,092  

'김어준 kfc'에서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가 9:8이라고 기분 나쁘게 예측하기는 했지만
근데 이택수 대표와는 상관없이
이번 선거에서 세월호 참사가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될지, 그건 좀 걱정이 되죠.

팩트티비 국민티비 손석희 뉴스를 보는 국민들이 얼마나 될지 우선 회의적인 데다가
대도시 아닌 지방도시나 농촌이라면 공중파 3사나 조중동이 미화시키고 윤색시킨 그런 보도들만 넘쳐나는 데다가
또 교회 같은 곳은 정부편들기식 목회가 기승을 부리는 곳이기도 하니까

그렇게 그런 식으로 정부와 언론과 종교가 세월호 참사조차도 얼렁뚱땅 얼버무리는 식이면
결국 잘 모르는 국민들은 피해자 유가족들이 청와대 방문한 것조차도 세월호 참사의 심각성을 모른 채
오히려 사고 피해자들이 대통령에게 떼쓰는 것 정도로 이해하게 될 수도 있으니

그럼 결국 수도권이나 대도시처럼 세월호 참사의 의혹들에 대해 진실에 접근하는 보도를 접한 국민들이 아니고서는
세월호 참사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그렇게 큰 건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이죠.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관 낙관 상관없이 유권자들은 자기가 찍고 싶은 후보자에게 소신껏 투표를 해야겠죠.
세월호 참사가 선거에 영향이 크든 작든 상관없이.....

근데 어쨌거나 (만약) 선거결과가 다소 안 좋게 나온다고 한다면
그건 세월호 참사가 수도권이나 대도시가 아닌 전체 선거 판세에 있어서는 큰 영향을 못 미친 변수였을 수가 있다는 거죠.

그러니 정권 심판론이 먹힐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표심으로 연결이 안 되었듯이
세월호 참사 또한 심각성에 비해 생각보다 선거에서 큰 변수가 안 될 수도 있으니
이번 선거는 지난 대선처럼 미리 이길 것처럼 전망하다가 좌절해서 낙심하지 말고 오히려 더 조심스럽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거죠. 물론 투표는 꼭 한 다음에..... 정치혐오증이나 양비론으로 포기하지 말고.....

최선이 없으면 차선이라도 뽑아야 하고
차선이 없으면 최악이 뽑히는 거라도 막아야 하니까 대신 차악이라도 선택해야 하고.....
근데 투표 안 하고 포기하겠다는 건, 결국 공범 되는 길이죠.

그러니 최악 후보자에게 투표한 유권자는 불평 안 해야 하고
투표 안 하고 공범 된 사람도 불평 안 해야 하죠. 자기 삶에 불이익이 있더라도.

이건희와 서민에게 동등하게 한 표를 행사할 권리를 주었는데도 불구하고 자기 한 표를 아무렇게나 행사했다면
그건 자기 권리를 방치한 것이나 다름없는 행동이니 불평하면 안 되겠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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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grim4 14-06-02 21:51
   
아래 아래글과 같은 맥락이겠네요. 어떤 형태로든 정치와 결부는 되는 것이나 세월호 특설 게시판인 만큼 순수히 정치적인 시각의 글을 쓰시고 싶으시다면 정게를 이용하는 게 나아 보이네요.
레모네이드 14-06-02 22:39
   
님 의견도 일리가 있습니다.

근데 선거 전반에 관한 글이라면 당연 정게에 글을 올렸겠지만
지금 이 글은 선거를 언급하기는 했지만 그보다는 세월호 참사에 관한 언론의 보도행태에 초점을 맞춘 글이라서
여기 특설게시판에 올려도 무방할 것 같아서 올려 보았습니다.

그리고 세월호 관련 글에 있어서 정치적 코멘트를 완전 배제하기도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세월호 참사 자체가 정부의 무능과 직간접으로 연결된 사고이기에
비판하다 보면 정부를 언급 안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어쨌거나 님 의견도 일리가 있으니 글을 조금 수정해 보겠습니다.
수정한 글조차도 게시판 취지에 맞지 않는다면 관리자분의 조치를 기꺼이 수용하겠습니다.
행운의총알 14-06-02 23:20
   
정부를 바꿔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ᆞ
     
레모네이드 14-06-03 00:04
   
님 같은 분이 많다면 국정 운영 주체가 안 바뀌겠죠. 그 반대라면 바뀔 테고.
그리고 바뀌나 안 바뀌나 마찬가지라면 님 경우는 선거에 신경 쓸 필요가 없는 거겠죠.
누가 되든 상관없는 거니까.

근데 바뀌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바꾸려고 노력하겠죠.
그래야 사회가 정상화돼서 간첩 조작도 안 하고, 일베가 판치는 일도 줄고, 윤창중 같은 사람이 국격을 똥칠하는 일도 안 생기고, 좌익효수 국정원 같은 사건도 안 일어나고, 국민연금 장사하다 연금 운용이 방만해지지도 않을 테고, 구조를 민간에 맡기다 골든타임 놓치는 일도 없을 테니 ......
          
원형 14-06-03 00:30
   
정부를 바꾸어도 마찮가지입니다.

국민들 대다수가 저항을 합니다. 이익을 위해서 외면하는 것이죠. 자신의 이익이 아니더라도 이익이라고 생각합니다.

돈 몇푼을 위해서 양심을 파는 사람들이 다수인 사회입니다.

물론, 저도 바뀌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노력하고 사람들과 대화를 합니다.
차악이라도 뽑아지기를 바라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죠.

절대적인 민주주의 신봉자이자 고등학교까지의 교육이면 그래도 무엇이 옳바른지 알수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만...

다수의 사람들은 아무 생각이 없기를 원합니다.

우민화 교육이 아니라 스스로 우민이기를 원하는 다수를 어떻게 하겠습니까. 이런 사람들 보면 절망을 느낍니다.

대체적으로 많은 사이트에서 정치글을 올리지 마라. 라는 것 자체가 위에 써놓은 것과 비슷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살아가는 사회의 미래를 결정지을수 있는 이야기를 금지시키는 것을 찬성하는 다수는 결국 정치는 나와 별개 그러나 피해는 싫다. 라는 우민들의 이야기일 따름이지요.

눈감고 귀감으면 끝나는줄 아는 사람들 투성이인 사회입니다.

옳은 것과 그른 것을 구분하지 못하는 다수의 사회입니다. (누가 옳은지 몰라서 뽑지 못하겠다... 그러고서 투표포기나 새누리당을 찍는 다수들이 인구의 70%)

정권이 바뀌어도 사람들이 저항하면 어떻게 되는지 노무현의 5년동안 아주 잘보여주지 않았습니까.

그러고서 시간이 흐르니 그리워하는 꼬라지들을 보면 자업자득이 뭔지 잘보여줍니다.

노무현때 노무현 욕을 마음대로 했는데 지금은 대통령 욕도 마음대로 못하는 세상이니 후회스럽다 운운...

물, 공기, 자유가 고마운지 모르는 다수가 존재하는 시점에서 멸망은 예정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다행이도 주변국들이 하나같이 뭐같은 나라들이라 한국이 그나마 존재할 따름입니다.

이런 천운이 언제까지 할지는 모릅니다.
               
레모네이드 14-06-03 02:27
   
우려가 많을 수도 있겠지만 투표는 꼭 하시길 바랍니다. 남들을 원망할 수도 있겠지만 내가 변하는 게 먼저 우선입니다.
또, 마찬가지라고 말하셨지만 광복 후 지금까지 알게 모르게 많이 변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니 바꿀 수 있는 걸 먼저 바꾸고, 바꾸기 힘 드는 대상은 천천히 다가가면 됩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라는 소모적 고민하지 말고 포기하지도 말고 뚜벅뚜벅 걸어가면 됩니다. 노력하다 보면 더 좋은 세상이 반드시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낙심해서 아무 노력도 안 한다면 안 오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