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담화는 형식과 내용이 박근혜 대통령 취임 후 최초로 비교적 제대로 된 것이었습니다.
관피아에 대한 내용 등등 ...
그러나 대통령의 의지와 아래 사람들의 실행력은 차이가 많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이것에 대해 토로한 적이 있는데 ... 집값을 잡으려고 노력했지만, 아래 사람들이 제대로 움직여주지 않더라는 내용이었죠.)
그것이 통제가 되지 않는 안전행정부와 해경을 날려버린 이유겠지만 말입니다.
그런 해경과 안행부라면 차라리 없애는 것이 옳겠죠.
국무회의를 보면, 김정은이 주재하는 회의 내용이나 별 다를 바 없이 받아쓰기 하는 수준이고 보면 사실 발표 내용이 제대로 실천될 것이라고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행정부 여러 부서에 전문성이 떨어지는 대통령 캠프 출신 낙하산들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유족 위안 쇼를 벌이게 하여 대통령에게 위선의 탈을 씌운 청와대 보좌관들을 정리할 수 있을까요? 도덕을 아는 인사였다면 벌써 물러났겠지요.
김영란법도 현재 새누리당에 의해 누더기법이 되어 국회를 떠돌고 있습니다. 야당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만큼 보완을 거쳐 신속히 통과시켜야 할 것입니다. 이것만큼은 대통령의 의지도 뚜렷히 엿보이는 대목이었습니다. (물론 여당이 따라줄 지 미지수지만 ...)
전반적으로 대통령의 제안들을 환영합니다. 이명박 정부들어 유명무실해져버렸던 안전 관련부처들이 결국은 재앙을 불러왔으며 .... 이것을 하나로 통합했다는 것은 높게 사줄만 합니다.
염수정 주교의 말처럼 우리 모두가 죄인입니다. 국민은 멍청하고 탐욕스런 정치인을 뽑았으며, 그 정치인들은 다시 무능한 관료를 임명하였고, 시스템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했습니다. 여야는 갈라 먹기를 했고 ... 특히 해양수산위와 건설위의 정치인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모두 부끄러운 줄 알고 물러나야 합니다.
제발 아이들의 목숨값을 정치인들이 제대로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작성일 : 14-05-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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