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의 토론회가 끝날 때마다
토론을 잘한 사람이 누구냐는 여론조사를 할 때마다
유승민은 늘 1, 2위에 꼽혔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승민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이유가 뭘까?
5월 9일에 치루는 선거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이끌어갈 리더를 뽑는 선거임.
토론을 찰 하는 토론 프로그램 패널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유승민은 매 토론회마다, 자신의 미래 비젼과 정책을 어필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정책과 말 꼬투리를 잡고 공격하는 것에 올인하고 있음.
유승민이 토론하는 모습을 보면
대선 후보로서 토론회에 참석한 것이 아니라
대선 후보 검증회에, 토론 패널로 참석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
그러니 리더로서의 믿음을 얻지 못할 수 밖에 없고
그러니 지지율이 안 오를 수 밖에.
다음에 다시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다만
혹시나 기회가 주어졌다고 해도 여전히 같은 자세라면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기는 힘들 것.
차라리 썰전이나 다른 토론 프로그램의 패널 자리를 노려보는 것이 더 빠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