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만든 복제배아 줄기세포 1번이 미국 특허를 획득했습니다.
수암생명연구원은 황 박사팀이 서울대 재직 당시 만들어낸 복제 배아줄기세포에 대해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물질특허와 방법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습니다.
1번 줄기세포는 황우석 박사팀이 만들었다고 발표했던 복제배아줄기세포 가운데 유일하게 확인된 줄기세포입니다.
서울대조사위원회는 이 줄기세포가 처녀생식을 통해 우연히 만들어졌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황 박사팀은 세계 최초의 체세포 핵 이식 줄기세포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이번 특허에는 체세포 핵 이식을 통해 배아줄기세포주를 만드는 방법과 배아줄기세포로 확인된 NT-1(엔티 원) 줄기세포를 물질특허로 인정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1번 줄기세포는 호주에서 특허 등록 결정이 내려졌다 취소됐지만 2011년 캐나다 특허를 취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