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유가족분들의 KBS와 청와대로의 걸음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더니,
오늘은 안산 추모집회에서 다시금 눈물이 나더랍니다.
기다려라....그럼 안전할거야...
세월호 사건에서 희생자들에게 선장이 그렇게 말했고
세월호 사건에서 유가족들에게 대통령이 이렇게 말합니다....
기다려라....아무것도 하지말고 조용히 그리고 가만히 기다려라...
나머지는 우리가 알아서 할테니......
두 번의 기다림이 지켜보는, 우리를 힘들게 합니다.
누군가 오늘 그러더라군요. 정부에 그렇게 항의하고 대들어봤자 달라지는건 없다고.
그러니 그냥 기다리라고.
사랑합니다...잊지 않겠습니다. 어른으로서 여태 내 일이 아니라고 모른 척 했던 모든 걸 용서해 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