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잠수 요원은 53살 이 모 씨입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 새벽 6시 넘어서인데요.
이 씨는 어제 처음으로 세월호
구조현장에 투입된 잠수사 8명 가운데 한 명이었습니다.
수색작업을 주도하는 언딘 측이 어제 보강한 인원 중 한 명이었던
겁니다.
오늘 새벽 6시 40분 전후가 진도 앞바다 정조시간이었는데요.
이 씨는 6시 6분쯤 잠수 장비를 착용하고
입수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첫 물 때에 맞춰 의욕적으로 수색작업에 나선 겁니다.
통상 잠수사는 바지선에 있는
본부와 통신을 주고 받는데요.
통신을 통해 들려오는 이 씨의 호흡 소리가 갑자기 끊겼다고 합니다.
입수한 지 5~6분
만에 통신이 두절된 겁니다.
이 씨는 수심 20미터 아래로 내려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때문에 해경에서 상황이 심각한
걸 파악하고 곧장 다른 잠수사를 투입해 건져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이미 이 씨는 호흡과 맥박이 정지돼 있었다고 현장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해경 측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이 씨를 목포 한국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는데요.
병원 도착 시간이
7시 10분쯤이었습니다.
하지만 조금 전 이 씨는 끝내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사고 발생 1시간여
만입니다.
아직 이 씨가 정확하게 어떤 경위로 사고를 당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경 측 구조요원이 이
씨를 구조하기 위해 입수했을 때, 이미 이 씨는 의식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빕니다...
이외에 프로야구선수와 에어로빅강사, 스탠드바코너 담당자 등은 40세까지 일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잠수부, 다방카운터 종사자,
나이트클럽웨이터, 특수고압케이블 전공, 볼링코치 겸 선수, 야간업소 오르간연주자는 50세가 정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