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의사는 당신은 원래 다른 원인으로 암에 걸린것입니다. 하지만 환자나 주변의 환경복지사는 아닙니다 나는 방사선 때문에 암에 걸린 것입니다.
여기서 누가 더 병의 원인에 대해서 잘 안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 병은 본인이 걸렸어도 병의 원인은 본인보다 의사가 더 잘압니다.
저런 방송에서 나타나는 특징은 전혀 전문가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린피스같은 좀 유명한 환경단체들도 기껏해야 원전부근의 거주금지구역 아니면 피난지시해제구역처럼 논란이 되는 곳만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죠. 당연히 논란이 될수밖에 없습니다. 방사성 물질이 무슨 균질하게 퍼저나가는것이 아니라 어느지역은 수치가 낮고 어느지역은 수치가 높을수밖에 없으니까요. 당연히 수치가 높은 어느지역을 예를들며 문제가 있다고 선전하는것은 쉽죠.제가 그린피스 관계자라도 그런식으로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일단 효과는 만점이 될테니까요. 하지만 그건 대중을 호도하는거지 진짜 진실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드리는 해법은 일본정부도 믿지못하시겠다면 IAEA,WHO,UNSCEAR,ICRP같은 국제기관들의 보고서를 보라는 것입니다. 여기는 객관적으로 현실을 이야기를 해주니까요.
저는 맘에 들고 자시고 그런건 관심이 없어요. 제가 알고 있는 지식이나 사실관계와 맞지 않는 얘기를 하면 그냥 맞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맞지 않는 얘기를 사람들이 하면 당연히 제 입장에선 답답할 수밖에 없죠. 사실 사람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잘 모르는건 너무나 당연한거고 쉽게 오해하기도 쉽고 잘못된 지식에 쉽게 유인될 수 있다는걸 잘 압니다. 정보비대칭적인 문제인데다가 일본이라는 나라의 신뢰성 문제도 결부되어 있어서 지식 자체가 한쪽으로 편중되기 쉽다는걸 잘 알고 있습니다.
자료나 수치에 대한 접근이나 해석이 가능한 사람이 보기에 세상 일이 답답해 보일 때가 있다는 점 이해합니다. 그러나 님 생각과 다르다 해서 '선동 조작' 을 먼저 떠올리는 것 또한 님이 답답해하는 인간의 우매함에서 크게 벗어나있지 않은 행태이기도 합니다. 알게 모르게 편중되어 있는 것이지요.
저로서는 선동이라고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는 부분들이 많아요. 같은 얘기를 해도 진짜로 그렇게 생각하고 이야기하시는분들도 계시지만 알려줘도 계속해서 같은 지식을 반복적으로 전파하는 분들도 많죠.
자 태극기할배들과 여러분들은 어떠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적어도 이 부분과 관련해서?
정말로 전문가들의 얘기에도 귀를 기울이시나요? 단순하게 이야기해서 피해자들의 이야기만 계속해서 듣고 있지 일본정부든 다른 방사선 전문가든 원전전무가든 그런 사람들의 주장에 대해서 정확히 비교해가며 팩트체크를 해 본적이 있으신가요?
태극기할배나 이문제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대다수나 공통점은 입수하는 정보가 한쪽에 편중되어 있고 그것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이 있다는 것입니다.
후쿠시마 농수산물이 어떻게 해로울지는 과학적인 문제를 떠나 관리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원전이 아무리 안전하다고 하더라도 관리를 하는 인간이 허접하면 과연 안전하다고 할수 없는것처럼 말이죠. 그건 과학적인 영역과 비과학적인 영역이 섞여있기 때문에 단순히 안전하다 안전하지 않다 이야기 할 수가 없는 영역입니다
그러니까요. 맘에 안들면 모든지 일본정부의 날조라고 이야기로 모든지 해결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외국다큐가 중요한게 아니라 외국다큐가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르뽀는 르뽀를 제작하는 제작진들의 주관이 굉장히 많이 반영된다는걸 알아야 합니다.
과학적인 다큐와 비과학적인 다큐는 엄연히 구별해서 이야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 IAEA,UNSCEAR,WHO,ICRP 이런곳이 일본의 자금에 놀아나는 곳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거 어디서 많이 들어본 논리같은데 좀 아니다 싶으면 재일만능설로 모든지 그걸로 승부를 보는?
어쨌든 댁에게 안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곳은 전부 일본자금이 개입되었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이 문제와 관련해서 말문이 막히면 나오는 전형적인 패턴들이 있죠.
1. 방사능에 대해서 아직까지 모르는것이 많다.
2. 일본정부가 돈 또는 권력의 힘을 빌려서 손을 써놨다.
3. 일본정부 또는 일본쪽에서 내놓는 자료는 날조된 것이다
아베가 안전하다고 하는 부분은 안전이 어느정도 확보되었다는 그 영역에서 한정해서 안전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일뿐입니다.
후쿠시마라는 지역은 일본에서 3번째로 큰 현입니다. 사고 발생후 방사능물질이 주로 퍼져나간 주요한 지역은 후쿠시마 지역중에서도 동북쪽지역에 한정됩니다. 물론 사고 초기에는 도쿄에도 영향이 클 만큼 널리 퍼지긴 했지만 어쨌든 가장 오염이 심하고 지금도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지역은 언급한 후쿠시마의 동북쪽 지역 그리고 그위 미야기현 아래일부지역에 한정되니까요. 그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후쿠시마 지역은 사실 수치로만 본다면 안전하다고 이야기할수 있는 수준은 맞습니다.
일단 국제기관들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태클을 걸지는 않습니다. 그것도 예전에 관련기사를 올려드린적이 있습니다.
아무문제가 있느냐 아무문제가 없느냐는 일단 똑같은 현상이라도 평가는 다를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솔직히 잘되고 있든 잘되고 있지 않든 그 부분은 제눈보다는 공신력있는 제3자의 시각을 통해 바라보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내부피폭과 외부피폭은 그렇게 구분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전에도 이야기를 드렸듯이 Sv라는 측정치가 그 모든걸 다 설명하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우라늄235의 1uSv와 세슘137 1uSv 그리고 플루토늄239의 1uSv와 스트론튬90의 1uSv는 정확히 우리몸에 끼치는 영향이 같습니다. 외부 내부 모두 포함해서... 학자들이 이 Sv라는 단위를 만든 이유는 각기 핵종들의 특성들을 개별적으로 이해하려면 복잡해지기 때문에 하나의 단위로 통일해서 인체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평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걸 맞추는 연구를 하는 곳이 icrp 즉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라는 기관입니다.
전혀요.
그건 단순하게 이야기를 할수도 해서도 안되는 사안입니다.
이야기드렸듯이 안전은 과학적인 부분과 인간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그게 이해가 안가시면 원전문제를 보시면 됩니다. 설계측면에서 신규원전이 아무리 안전하다고 이야기를 해도 100퍼센트 안전은 존재할 수 없다는걸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왜 100퍼센트가 안될까요? 예를들어 어느 미친놈이 진짜 어디서 방사선수치가 높은지역에서 가져와서 방사선수치가 낮은지역의 어떠한 농수산물을 섞는다고 해봅시다. 그건 과학의 영역이 아니에요. 얼마나 관리를 제대로 잘하느냐의 영역이지.
외부피폭과 내부피폭은 구분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Sv라는 수치만 보시면 됩니다. 세슘이든 스트론튬이든 플루토늄이든 라듐이든 수치만 보면 인체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에 대한 분석은 자르르르르르 나옵니다.
말씀대로 안전은 과학적인 부분, 관리적인 부분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이걸 종합한 결론을 '단순하다' 고 이해한다는 건 생소한 개념이군요. 일반적으로 안전을 이야기할 때 두 요소를 분리해서 이야기할 필요가 많지는 않겠죠.
오랜 시간동안 '일본 식품과 방사능 관리는 불안하다' 는 생각에 대해 반론을 제기해 오셨고, 지금 말씀으로 판단해 보면 '인간적' 인 부분은 제외하고 '과학적' 인 부분은 안전하다고 보시는 건가 보군요. 님이 접촉한 데이터에 기반한 판단이니 존중합니다만, 내부피폭이나 암 발병율 증가 등을 보면 명쾌한 결론으로 보이지는 않는군요.
내외부 피폭은 개인적으로 구분할 필요를 느낍니다. '세포에 방사선을 쬐인다' 라는 부분만 보면 님의 주장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더 넓게 보면 구분할 필요가 당연히 있지요.
식품에 관련된 허용기준치는 일반적으로는 한국의 경우 100Bq/kg이지만 나이나 임산부와 같은 특수한 경우 그리고 섭취량을 고려해서 좀더 세분화되어 나눠지는데 우유의 경우는 50Bq/kg, 음료수의 경우는 10Bq/kg으로 보다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우유와 유제품에 대한 일본 모 시민단체의 모니터링 정보를 보면 2017년 이후를 기준으로 가장 높게 검출된 경우는 1.94Bq/kg입니다. 더군다나 검출된 경우보다 검출한도 이하인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글쎄요 어차피 사료로 먹일테니 그렇게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후쿠시마 시가 원산지인 제품의 경우에도 자료가 나와있는데 가장 높게 나온것이 0.25Bq/kg정도밖에 되지 않는지라 실제 수치로 보자면 문제는 없는 수준입니다.
다만 후쿠시마산이라는 것이 소비자들이 꺼리게 만드는 요인이 되겠죠. 아마 저기서 생산되는 것도 실제 우유제품이 아닌 유제품 재료로 쓰일 가능성이 높겠죠.
참고로 위의 1.94Bq/kg의 오염수준을 보이는 우유를 매일 1kg씩 1년동안 마셨을때 받게되는 피폭량은 평생수준으로 환산하면 9.2uSv정도 됩니다. 단순하게 1년안으로 환산하면 70년을 기준으로 했을때 0.13uSv. 지구상의 인간이 1년동안 평균적으로 피폭당하는 수준이 2-3mSv정도되니까 거기의 45/100만에서 65/100만 수준. 그것도 단발수준의 섭취가 아니라 1년동안 1kg씩을 꾸준히 섭취했을때 때가 이정도. 이것도 가장 보수적으로 계산했을때고 엄밀하게 계산하면 실제 이거보다도 수치는 많이 낮아집니다.
후쿠시마 지역에서 나는 음식을 사용하는 부분과 관련해서도 얼마전에 이야기를 해드린적이 있습니다.
저는 일본정부가 그부분에 있어서는 비도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안전을 남을 통해서 증명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설령 안전하더라도 사람들의 우려를 제대로 만족시키지 못했다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도리죠.
얘를들어 어떠한 식재료에 벌레가 들어가 있다고 해봅시다. 근데 그거 가지고 조리해서 익혀먹으면 아무 문제가 없으니 먹어도 된다라고 주장하면 어떨가요? 안전의 문제를 떠나 인식을 먼저 개선시키고 개선이 된 상태에서 수긍이 이루어진 상태에서 제공을 하더라도 제공을 해야죠 하지만 일본정부의 모습은 그냥 안전하니 먹어도 된다입니다.
플루토늄 개 선생님과는 맞서지 마세요. 전문가이시기 때문에 토론하면 보통 사람들이 상대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거만 명심하시면 됩니다.
최초 자료가 오염된 자료기 때문에 결과도 일본정부에 유리하게 맛사지 됐다는 사실말입니다.
일본쪽은 접근하기 힘든 구소련과는 달리 반핵운동을 하던 전문가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쪽 자료를 찾아보면 됩니다.
우선 후쿠시마사태에 관한 여러 논문들이 일본에서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이 되었다는 것을 알아야하고, 일본에서 비밀보호 따위의 목적으로 법을 날치기로 통과시킨 이유등에서 추정해볼땐 어디 공신력있는 기관에서 제대로된 조사와 평가를 받아야할 필요가 있다고 보이네요. IAEA의 경우엔 특히 후쿠시마 사고를 처음엔 5등급 따위로 평가질했던 사례도 있고요.
개인적으로 제대로된 평가를 위해선 핵이라는 이권에서 벗어난 다국적 전문가 집단이 일본 정부의 간섭없이 피해를 조사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일본에서 통제된 자료들로는 상황을 파악하고 토론한다는거 자체가 무의미 하다고 생각하네요.
명심할건 일본의 사고는 체르노빌과 동급인 7등급 원전 사고이고 일본의 정보통제하에 제대로된 조사조차 하지 못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은 사람들에게 존재한다고 봅니다.
어려운 말은 필요없고 쉽게 설명해서 설득을 해야
사람들이 공감하고 신뢰하죠. 일반인들 상대로 논문, 전문용어로 설명하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봅니다. 그리고
대충 보니 외부든 내부든 양이 중요하다는데 외부는
가지 않고 접촉 안하면 더이상 피폭이 안되는거고
내부는 먹어서 몸에 이미 축적되고 있는거라
더 심각한거 아닌가요? 배출도 안된다면서요.
그리고 가능성이 0.001%라도 있고 그게 위험하면
피하고 예방하고 막는게 상책이지 그정도는 상관없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게다가 사람이나 모든 현상에는
왜곡변수나 허위, 과장변수 등 무수하게 많은 상황에서
그 방사능 극소량이 촉매역할을 할지도 모르는거고
과학자들도 인간이라 모든 것을 증명하고 발견은 못하겠죠.
어떻게 보면 이미 증명되고 데이터화한 자료를 너무
믿는데 그또한 인간의 작품이죠. 진짜 자연현상이나 사회
현상은 우리가 직접 눈으로 보고 겪는 것들이고
나머지는 인간의 생각과 언어로 구성된 것들입니다.
과학자를 싫어하거나 데이터를 못믿는다는게 아니라
맹신하지말라는 말을 드리는거고 그러면 반대쪽 의견을
주장하는 전문가나 의사쪽들에 의견을 100%깰 수 있는
논리와 증거가 없다면 이또한 그냥 논쟁에 불과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쯤되면 가생이 회원들 돈 모아서 다잇뭐시기 님 후쿠시마여행 시켜드려야 하는 것 아닌가요? ㅎㅎㅎ
6박7일 / 후쿠시마 10km 내 민박 / 식사는 현지에서 해결 or 편의점도시락 / 머무는 동안 10km 외 지역을 벗어나면 안됨 / 매 끼니, 1시간마다 인증샷
이정도 조건에 갔다오면 인정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익중 (전 동국대 의대 교수) CBS 김현정의 뉴스쇼 2019-07-23 09:39
◆ 김익중> 이제 그런 경기를 하고 뭐 거기를 지나가고 하는 건 물론 피폭이 되기는 할 겁니다.
그런데 그건 외부 피폭이잖아요. 그것도 물론 위험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게 음식을 통한
내부 피폭이거든요.
◇ 김현정> 그러니까 외부에서 경기 잠깐 치르는 것은 그래도 그래도 이 정도는 수용할 만한데
먹는 문제에 있어서는 이거는 전문가 보시기에 위험하단 말씀?
◆ 김익중> 네. 왜냐하면 음식을 통해서 방사능 물질을 먹어버리면 그 방사능 물질이 굉장히
여러 가지거든요. 그런데 그런 것 중에서 우리 몸에 들어와서 금방 나가는 것도 있지만
평생 몸속에서 안 나가버리는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중에 우리는 세슘하고 요오드만
측정을 하거든요. 측정이 편하니까. 그럼 나머지는 없다는 게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