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말에 어느정도는 동의합니다. 아무리 더러워도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건 맞아요.
아무래도 세대 차이가 있고 살아온 시대가 틀리다보니 정치에 꽉막힌 분들이 많은 것도 많구요. 그중에 잘못된게 있으면 젊은이들이 바꿔나가야하는건 백번 옳은 말입니다.
근데요 지하철 추태에 대해 말하셨는데 그것에 대해서 공감은 못하겠는게 그예를 드신 꼰대들은 어느세대에나 있습니다.
노인들도 그런사람들이 있고 안그런 사람들이 있고 젊은이들중에서도 무개념들은 똑같이 있습니다.
그런 개념없는 애들이 나이먹고 노인이 되면 그대로 님이 말한 꼰대가 되죠.
일부 가지고 전체를 싸잡아 편견을 가지는 것은 안 좋은 일입니다.
저도 지하철 2호선 4호선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중에 하나인데 제가 겪은 바로는 팔에 깁스를
하신 할머니가 힘들게 서계셨는데 젊은애들이 앉아서 수다떨고 핸드폰 보고 킥킥대고 있고 할머니를 보고도 전혀 양보를 안하더군요. 보다못한 어르신 한분이 자신의 자리를 양보
하셨습니다. 제가 보기에 그 애들은 아프거나 힘들어 보이지도 않았어요.
이런 경우도 한두번 본게 아닙니다. 물론 님이 말한 무개념 노인들 또한 봤구요.
이건 어떻게 설명해야 합니까?
젊은이들만 피땀흘리며 번돈이 아닙니다.
우리는 전쟁으로 나라가 망하기 직전까지 갔다가 그시절 분들이 지금과 비교도 안되는 피와땀으로 지금 젊은이들이 이나라에 굶지 않으며 살수있는 기반을 만드셨습니다.
그분들이 고생하며 키운 자식,손자들이 우리들 혹은 우리들의 아버지세대구요.
우리는 그걸 까맣게 잊고 우리만 잘나고 깨어있고, 노인들은 그걸 망친다고 생각하는게
과연 옳은 일일까요?
우리도 좀 있으면 나이를 먹고 노인이 되어갈겁니다.
그때 우리 손자들이 젊은이들은 열심히 일하는데 노인들은 공짜로 우리들 것을 받아먹으려
고 생각한다면 기분이 좋겠습니까?
정치로 낡은 답습을 고쳐나가는 것, 더 발전 가능성있는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것
그건 우리가 해야 할 일이지만 일부 노인들의 추태를 이유로 들어 어르신들 전체를 매도
한다면 그건 글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