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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5-01 21:46
"우리 애만 데려와 미안해" 유족들 다시 진도로
 글쓴이 : 삼촌왔따
조회 : 313  

바다에서 잃은 아이들을 하늘로 먼저 보낸 유가족들은 눈물이 채 마르기도 전에 진도 가는 버스에 다시 몸을 실었습니다.

아직 망망대해에서 시신조차 거두지 못한 실종자 가족들이 진도에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안재용/희생자 유족 : 숨져 있는 그 얼굴이라도 보기 위해서, 몸이라도 만지기 위해서, 그래서 참아가면서 기다렸습니다. 이 아픔을 우리가 나눠 가져야 하는 겁니다.]

흰 셔츠에 아이들을 돌려달라는 소망을 새겨보기도 하고 애써 창밖을 내다보며 그리움을 떨쳐내 보려 하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떠나보낸 자녀 사진에 얼굴을 파묻고 눈물을 흘리다가도 실종자 가족을 떠올리면 또다시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희생자 유족 : 솔직히 미안했어요. 안 겪어본 사람은 몰라요. (같이 기다리다) 우리 애만 데리고 왔을 때 미안하죠.]

잃어버린 가족을 가슴에 묻으며 400킬로미터, 6시간을 달려 도착한 진도.

할 수 있는 건 그저 함께 부둥켜안고 눈물 흘리는 것뿐입니다.

혹시 내 목소리가 하늘에 닿지 않을까, 함께 하염없이 허공에 이름만 불러봅니다.

아이들을 돌려달라는 피켓을 들고 소리치며 가슴 속 깊이 쌓인 하고 싶은 이야기를 세상에 외쳤습니다.

차가운 주검으로나마 생때같은 아이들을 먼저 찾은 유족들과, 그나마 목놓아 기다리는 실종자 가족들, 이들은 오늘(1일) 하나였습니다.




ㅠㅠ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결국 정의는이기고 언플은 언플로 망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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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워커 14-05-01 21:50
   
후... 왜 저분들이 죄스러워 해야하는지...
즐거운상상 14-05-01 21:59
   
에혀~ ㅠㅠ 실패 운운하는 분들 이런글에 왜 침묵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