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건 강원도 입장도 생각해주셔야 합니다.
솔직히 저런 유적지 보존한다고 관광객들 과연 얼마나 오겠습니까.
전국에서 가장 쇠퇴한곳이 강원도에요. 뭐라고 하나라도 지푸라기라도 줍자고 저런 프로젝트 강행하는건데.
이걸 못하게 막으려면 그만한 반대급부라도 제시해줘야죠.
무작정 강원도와 공무원만 욕할 문제는 아니지 싶습니다.
지금 서울이나 광역시들 개발할때 과연 저런 문화재나 유적지 따위가 없었을까요? 있어도 무시하고 강행했죠. 그러다 이제 살만하니까, 자기 재산에는 손해가 없으니까 남의 지역에 아무런 대안도 제시해주지 못할거면서 오지랖 부리는건 좀......
전 강원도가 고향이고 지금도 강원도에 사는데요, 이건 정말 말도 안되는... 정말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경악스럽습니다. 문화재는 거래의 대상이 아닙니다. 금전적 수익과 별개로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후손들을 위해 잘 보존해서 물려주어야 할 정신적, 물질적 자산입니다. 이것때문에 해당지역 개발을 못한다구요? 어쩔 수 없습니다. 천재지변 수준으로 받아들여야 할 문제입니다. 애초에 타협의 대상이 아니에요
강원도가 상대적으로 지원이 소홀하고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저도 강원도민이니까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그 만성적인 염원을 저 또한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걸 오지랖으로 치부하는건 문화재와 한민족 유물을 바라보는 시선부터가 엇나간 느낌입니다. 그 어떤 선진국도 자국의 문화재를 이렇게 취급하는 나라가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사람이 살만한 평평한 땅은
파보면 뭔든 유적이라 할만한 건덕지가 나올 확율이 매우 높습니다
그만큼 우리 나라 땅이 좁고
그 좁은 땅에서 쓸만한 평지는 더욱 좁아서
과거의 흔적이 나타날 확율이 매우 높습니다.
강원도는 더 심하겠죠
강원도에서 평지라 할만한곳이 매우 한정적인데
그 한정적인 곳을
옛날사람도 선호하여 주로 사용했을것이고
현대에도 사용하려 하니
공사하려고 파보면 뭔가가 튀어나올 확율이 높죠
지금 서울은 과거의 흔적위에 세원진 도시죠
서울이란 지형은 우리역사가 기록되기 이전부터
사람이 살기 좋은 위치였고
분명 많은 사람들이 살며 흔적을 남겼을 것이지만
거의 대부분 무시하고 개발이 된거죠
이런 원인은 땅에서 문화재가 나올경우
그 땅주인은 엄청난 큰 손해를 보는 현행 문화재보호법 때문이죠
만약 님이 평생 일한돈으로 땅을 사서
집을 지으려고 공사를 하는데
뭔가 문화재 비스무리한것이 나왔다
그러면 님은 파산하는겁니다
우선 이 문화재가 보존가치가 있는 문화재인지
조사하는것만 몇년이 걸릴지 기약이 없고
이 조사과정에서 들어가는 비용을 님이 다 대줘야 하고
문화재 지정이 되면 끝장인거죠
뭐 보상같은거 기대도 못합니다
자 님에게 다시 물어볼게요
님의 전재산을 들여 땅을사서 집을 짓는데
공사중에 문화재 비스무리한것이 나왔다
어떻게 하실건가요?
1. 국가에 신고하고 나는 파산한다.
2. 조용히 묻어버리고 공사 진행한다.
이렇게 물어보면 뭐 다들 양심적인 액국자가 되어
다들 1번이라고 주장하겠지만
지금 서울의 모습을 보면
100명중 99명은 2번을 선택했다는걸 알수있습니다.
댁 마당 파서 문화재라도 나왔음?
2번을 선택한 사람은 문화재 파괴하고 돈을 벌 일부 사람들인거고
그 사람들을 일반 국민들이 대변해줘야 됨??
말 참 웃기게 하네 ㅋㅋㅋ
그 사람들은 돈을 벌고 나는 문화재를 잃는거야 이 사람아
뭔 개뼉다구같은 논리야
현행법 제도가 문제면 그걸 따지던가
평창 올림픽도 좋았고 강원도 여러번 여행했고 내아내의 모든것 여행 재미있게 봐서 강원도에 대한 저 개인적 이미지가 매우 좋았는데 국회의원 이상한 사람 뽑아놓은거랑 중도에 청동기 마을 유적 묻어버리고 놀이동산 짓겠다는거 두개로 개인적인 강원도에 대한 이미지가 개 쓰레기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