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교대때 찬물로 닦으니 식판에 기름때가 가시질 않았죠..
퐁퐁도 없었고 빨래비누였는데 그것도 어디서 쳐본건 있어서 기름 남은거로 만들었는데 거품이 안났죠.
하도 ㅈㄹ같아서 누가 찔렀는지 3주차 넘어가면서 자기 식판이 생겼죠.
옆구리에 끼고 군가 다 부르고 짬 먹고 나오니 이젠 물 아낀다며 닦는 시간을 10초로 줄여버렸죠.
퐁퐁은 여전히 없고 그 거품 안 나는 빨래비누로 닦는데 시간도 없어서 물칠만 하니 더 기름때가 꼈죠.
애들은 졸라게 많은데 식당이 작아 밖에서 20분넘게 목터져라 군가를 불렀죠.
연병장 옆이라 모래 폭풍이 불어 기름때에 붙었고 더 드러워진 식판에 붙은 모래먼지를 그대로 먹었죠.
더 좇같은 군대도 많겠죠.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