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에게 따지는것은 아니지만 뭔가 착각하시는 분들이 계신거 같은데
카투사는 미군이 아니에요. 미군에서 근무하는 대한민국 육군 병사로 한국군지원단 소속일 뿐입니다.
사단마다 그 체계가 조금씩 다를지언정 개념이 다를 수가 없어요.
제가 외박외출 썰 풀면 군인이 그렇게 많이 나갔다 올 수 있냐고 놀랄 정도로
능력껏 나갔다 올수 있는게 외박, 외출이고 휴가도 열심히하면 자주 못나갈 것도 아님.
부모님이 휴가를 뭐 이렇게 자주 나오냐고 타박 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럼 제가 근무했던 곳이 육군이랑 개념이 틀렸나?? 그냥 평범한 땅개였음.
카투사는 미군이 아니지만 미군 규정을 따릅니다. 파견생활이니 당연하죠.
미군규정이 자율외출/외박이긴 해도 영내 70% 대기해야 합니다.
그래서 카투사라도 돌아가면서 나와야 해서 매주 나올 수 없는 거구요.
그런 이유로 생각해보면 휴가 연장으로 따지는 게 얼마나 어의없는 일인지 알 겁니다.
수술받은 병사가 아직 아프다고 연장신청하면(실재로 아픈지 안 아픈지를 떠나서...)
어차피 주말이라 자율외출/외박인데, 정기휴가로 연장하겠다는 걸 거절하겠습니까?
진짜 아프면 복귀시켜도 아무것도 못하는데요
맞는 말씀입니다. 제가 앞서 말한 한국군이라고 강조한 것은
회사로 따져서 파견직이라 한들 본사에 묶인 사람들이라는 것을 강조하고자
한겁니다. 유사시에 대처해야 할 군인들이 주말에 인원파악이 불가할만큼
자유분방하다는 것부터가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거지요
님 말씀처럼 누구말따라 주말 자유분방한 카투사가 정말 아플지 모를
병사의 부탁을 거절 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기도 하구요.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말도 안되는 걸로 이시국에 국력을 낭비하고 있는게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