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개고기는 축산법에 등록된 사육 가축이었으나 86년 아시안 게임, 88년 서울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세계인에 정서에 부합하지 않고 관습이며 미개하다고 공식적으로 육가공 및 사육 동물에서 제외됩니다.
그래서 지금은 더 큰 문제인 것이 버젓이 팔리는 육류인 개가 육가공법에 없어 사육 및 도축, 유통과정에 법적 관리를 받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사실 정부는 어떠한 방향으로든 결론을 내려야 합니다.
없어져 가는 풍습이라 치부하고 방관하여 자연 개고기 소비가 소멸될 때까지 방치하든지
우리의 문화라고 인식하고 개고기의 사육, 도축, 유통 과정을 국가가 통제하든지 말이죠.
저는 개를 먹는 사람은 아니지만 개를 먹는 것에 대해 죄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애완동물(반려 동물) 문화에 반감이 있는 사람이라 개라고 딱히 다른 동물과 구분하여 인간과 가까운 동물이라 특별해야 한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때문에 정부의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인 개고기 유통에 대해 손을 대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주) 애완동물 문화에 반감을 갖는다는 의미는 애완동물을 기르는 것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정서적 장난감으로 애완동물을 기르고 거세까지도 서슴지 않으면서 동물을 의한다고 위선하는 자들에 대한 반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