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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30 19:30
"얼마나 보고 싶었으면 닻줄에 걸렸을까"
 글쓴이 : 삼촌왔따
조회 : 444  

"얼마나 부모를 보고 싶었으면 이 닻줄에 걸렸을까요…."

30일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기름 방제작업을 하던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주민 이모(48)씨는 마치 자기 자식을 찾은 것처럼 침통한 표정으로 말끝을 흐렸다.

사고해역에서 1.5km 남짓 떨어진 동거차도는 

중략


 이씨는 이날 거센 물살에 맥없이 흔들리는 오일펜스를 바로잡기 위해 닻을 들어올렸다.

수심 30m는 족히 되는 깊이에 박혀있는 닻이기 하지만 왠지 무겁다는 느낌이 손에 전해졌다.

닻줄을 잡고 한참을 끌어올린 A씨 눈에 어슴푸레 들어온 것은 하얀 천.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면서 쏘아올린 조명탄 낙하산이었다.

이씨는 낙하산 줄을 다 끌어올릴 필요가 있을까 싶어 그대로 끊어 버리기 위해 적당한 도구를 찾았다.

중략 

"이왕 들어 올린 것, 끝까지 올려보소." 

몇 미터를 더 들어 올렸을까. 이씨의 눈에 무슨 물체가 들어왔다. 구명조끼를 입은 시신이 조명탄 낙하산 줄에 감긴 채 올라온 것. 낙하산 줄은 바닥에 꽂혔던 닻에 둘둘 감겨 있었다.

이씨는 "순간 내가 줄을 잘랐으면 이 시신은 영원히 가족을 찾지 못했을 텐데 하는 생각에 순간 몸이 움찔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 "낙하산 줄에 시신이 걸린 것도, 낙하산 줄이 닻줄에 걸린 것도 모두 가족을 만나야겠다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아서 숙연해졌다"고 말했다.



http://news.nate.com/view/20140430n31830


에휴..얼마나 집에가고 싶었으면.......ㅠ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결국 정의는이기고 언플은 언플로 망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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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꽃초롱 14-04-30 19:37
   
얼마나 집에가고 싶었으면 죽어서도 육지로 올라오는 끈을 붙잡았을까.
미안하다  아가들아 정말 미안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질질이 14-04-30 23:09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