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맨쉽이란 해상에서 사고가 터졌을 경우
선장을 위시한 선원들이 승객들을 먼저 구하고
끝까지 남아 마지막 책임을 다하는 바다사나이들의 정신 책임감을 말한다고 합니다.
이번 사고에서 자기만 먼저 살겠다고
핏덩이같은 우리 아이들을 내팽기치고 도망간
선장과 선원들은 대한민국 해상 역사에서뿐만 아니라 전세계 바다사람들의 명예에
먹칠을 했다고 분노하는 것이죠.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책임과 권위가 있는 자리에서 자신의 책임을 헌신짝같이 버리고
자기만 살겠다고 자기를 따르던 뒤에 남겨진 사람들을 버리고 도망가는게
이번 세월호 선장 선원들 뿐입니까?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원체
잘나고 돈많고 힘있고 권력있는 소위 기득권 있는 사람들은
나라에 무슨 문제 터지면 자기들만 살겠다고 튀는게 우리나라의 적나라한 현실 아닌가요?
이번 사고는 대한민국의 일그러진 자화상을 적나라게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봅니다.
대한민국에는 청와대부터 국회의사당 여의도 금융계 언론계 재벌 등등
세월호 선장과 그 똘마니 선원들과 같은 인간들이 천지빽가리 아닝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