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은 명나라 군대의 지원이 없는 상황에서는 화공을 쓰더라도 왜구를 소탕할 수 없으므로 김성일의 계획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리라고 판단해 이같이 반론했다. 그러면서 이런 심경을 털어놓는다.
'팔방 가운데 호남이 조금 완전하지만, 도내 장정들은 모두 바다와 육지의 전투에 나아가고 노약자들도 수송하는 일에 피폐해 있습니다. 석 달의 봄날이 이미 지나고 남쪽의 이랑은 적막하니, 변란을 겪은 곳보다 더 심각합니다. 백성은 군대와 식량을 하늘로 여기고 있으니 큰 후환이 있을 것이며, 회복할 수 있는 대책도 희박한 것입니다. 매우 걱정됩니다. 가까운 시일에 경내로 돌아가서 각 함선의 군사들을 씨 뿌리기에 진력하게 하고 명나라 군사들의 소식을 듣는 대로 즉시 바다에 내려가기를 꾀하고자 합니다.
http://media.daum.net/culture/others/newsview?newsid=20140427091704678
이번 세월호에 예를 들어서 좀 그렇지만 이런 분이 언제 다시 나타날까요?
이렇게 백성을 걱정 하는이가 나라를 이끌어 가는 사람중에 없다는게 개탄 스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