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시간이 좀 넘게 기다림끝에 분향을 마쳤습니다
길이 정말 길고 길어 옆에 초등학교 운동장을 계속
돌았네요
분향소에 영정사진을 보니 참 어리구니
저 어린것들을 어른의 잘못으로 보냈구나라는생각이
들어 가슴이 먹먹 합니다
그래도 분양소에서의 기다리는 길이 길면 길수록
기다림의 시간이 오래걸려도 배안에서 어른들을
기다리던 아이들만 할까요?
거리가멀어 마음으로 울어주신 분들.
직접 방문하여 울어주신분들.
진도현장에서 고생하시는 분들.
이런분들이 있기에 우리나라가 좋습니다
잘못된부분은 바로 잡아야하고 욕할건 욕해야 하지만
우리 주변의 대다수의 사람이 이렇다는걸알기에
마음이 따뜻하다는걸 느끼기에 우리나라가 좋습니다
이 좋은 나라 대한민국! 우리가 바꿔야 하겠습니다
더욱 좋게,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야 겠습니다
나라가 싫다고 떠나기보다 바꿀수 있다는 기대가 더
크게다가오는 하루 입니다
오늘은 감성적으로 변하는 하루인데 좀더 감성적이어도
좋을것 같습니다
우리 딸과 아들이 보고싶네요
희망을 봅니다, 그리고 기대해 봅니다
단 한명이라도 우리의 희망에 부응해주길
얘들아!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