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조기장 전모(55)씨는 26일 광주지법 목포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심정을 묻는 취재진에 "(한창)꽃이
필 시기인 학생들이 (비극적인 일을 당해)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당시 수학여행 학생들이 배를 탔는지, 갑판에
화물이 얼마나 실렸는지도 몰랐다"고 밝혔다.
주요 승무원 신분이면서도 탑승객 현황과 화물 적재량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사법처리 과정에 있는 세월호 승무원들은 수사 과정에서 변명에 급급하고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모양새를 보여 공분을 사고
있다.
선장을 비롯한 세월호 승무원 대다수는 "배를 끝까지 지키다가 침몰 직전 탈출했다", "승객 구조에 애썼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들은 이상 징후를 느끼자마자 승객들을 구하려는 노력을 전혀 하지 않고 가장 먼저 도착한 해경 구조정에 나뉘어
탑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저들에겐 승객들이란 생명체가아닌 그저 운반해야할 화물로만 보였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