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은 돈이 많이 들수밖에 없어요. 이게 교과서에 있는 공리를 공부하는것이 아니라 몸으로 동작이나 기술을 익혀야 하기 때문에 정답지도 없고 특히 글공부처럼 여럿을 모아 한사람의 선생이 가르치는것같이 가기엔 제한이 많기 때문에 도제식으로 배우게 되거든요. 의사가 되는데도 돈이 많이 드는것은 역시 배운 이론을 통해 선배나 스승의 실기를 옆에서 보면서 터득하는 부분이 크니까 이것역시 도제식 교육이 되면서 돈을 많이 요하게 되는듯 합니다. 많은 사람을 한꺼번에 가르칠수 없으니 비용대 효율이 확 나빠질수 밖에 없는 구조니까요. 그 과정에서 스승이나 선배의 힘이 소그룹안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고 종종 부조리도 발생하지요. 그 좁은 공간안에서 마스터의 의견을 거스르는 행동을 했다가 튕기면 투입된 돈과 노력이 한번에 물거품이 될수가 있으니까. 견고하게 질서체계가 유지되는거 같애요. 비단 우리만의 문제는 아닌거 같고 사람사는 사회는 비슷한거 같습니다. 다만 문화나 관습에 따른 차이는 존재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