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철학, 문학, 종교, 역사, 사상 등을 다룰 수 있는
'인문 및 과학 게시판'의 신설을 건의합니다.
인간의 오만에 속하는 영역이지만 인간이 가장 인간답다고 스스로를 자만케하는 분야가
철학, 문학, 역사, 사상, 종교와 같은 인문학 분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러한 인문학의 엉뚱함과 건방짐을 조금이나마 반성케하고 수정케하는 분야가 종교와 과학이겠죠.
문사철은 인간의 지적욕구를 충족시키고 종교는 영적 반성을 가능케하고
과학은 이들의 오류를 바로 잡는 역할을 유사이래로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이슈게시판이 종교논쟁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던 가장 큰 이유는
인간의 지적욕구의 충족과 이에 반하는 영적 존재에 대한 갈망
그리고 이들과 과학적 탐구 영역과의 충돌이었다고 봅니다.
가생이의 가장 큰 장점인 부드러운 토론이 사라지고 첨예한 대립각을 세웠던 것이
종교논쟁금지로 이어지게 되었다는 것은 유저 모두 큰 반성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렇다고 정신적 지적 욕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러한 논쟁의 장이 사라지게 된다는 것은
가생이의 큰 손실이라고 봅니다.
아무쪼록 치열하지만 건전한 토론의 장이 될 수있는 '인문 및 과학 게시판'의 신설로
가생이와 가생이 유저들의 손실과 상실감이 만회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사족) 인문/종교/과학 게시판이라는 명칭도 좋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