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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25 23:37
아래 경복궁글 보고 문득 든 생각
 글쓴이 : zoom
조회 : 345  

왜 우리 건축물은 높은 건물이 없을까?
전란이 많아서 전해 내려오는 건물이 적기도 하지만 흔적조차 찾기 힘듭니다.
여기서 높은 건물은 정확히는 다층 건물을 말하는 겁니다.

한옥은 기본적으로 단층이고 규모를 키우더라도 평면으로 확장하지 수직으로 확장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근정전의 경우도 안에서 보면 단층 구조입니다, 법주사 팔상전도 그렇구
탑처럼 여러층 높인 건물이 아니더라도 2층 건물도 없습니다.

제 생각에 우리 조상들은 사람 위에 사람이 기거한다는 걸
상상 하지도 않았고, 있을 수 도 없는 일이라 여겼던 것  같습니다.
현대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닭장같은 아파트에 사는 걸 보면 기절초풍 하겠지요.

혹시 우리 건축물 중 다층 건물이 존재했다는 기록이라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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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나 14-04-25 23:39
   
원래 경복궁만해도 왜란으로 타기 전까지는 단층이 아니라 복층 구조였다고 합니다
하린 14-04-25 23:41
   
다층건물... 많습니다...
신라나 고구려, 고려궁궐도 3층 구조였고...

고려 송악궁궐 본전은 자그마치 5층 건물이었죠...

경복궁도 임진왜란 전에는 복층 구조였죠...

황룡사 9층탑도 있구요...

다른분들도 언급하셨지만, 조선후기에 닥친 소빙하기 때문에...
난방 대책 없이는 고층에 사람이 살 수가 없어서 자연스레 낮아진 것일 뿐...

조선 중기 까지는 우리나라에도 높은 건물 많았습니다.

특히나 난방이 필요 없이, 오히려 서늘하면 좋은 서고 같은 건물은...
아예 1층을 비우고 2층 누각부터 3층 이상으로 짓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하에 시체보관실, 1층에 검시실을 두고... 2층부터 건물을 썼던
한성부 좌,우 포도청 또한 다층건물 양식입니다.
피시즈 14-04-25 23:43
   
풍수지리의 영향이 있다고도 들었고, 원래 우리나라가 지금만큼 나무가 별로 없어서 목재가 부족했다고 들었습니다.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죠.
mymiky 14-04-25 23:43
   
현존하는 대부분의 목조 건축물이 조선후기 왜란 이후에 중건된 것입니다.
조선후기엔 소빙하기때문에, 온돌이 방 전체로 급속히 퍼진 결과이기도 하고,
그 이전 조선초나 고려, 삼국시대엔 다층건물들 보는게 드문게 아니였습니다.
말티즈 14-04-25 23:54
   
솔직히 높은건 없다고 봐야죠
땅과 흙을 친히 여겼으니 시멘트도 없던시절
목조로 지어올리는 높은 마루는 필요 없었죠
탑과같은 상징적인 건축물도 드물게 지어졌으니 남은게 없고..
그나마 북한쪽가면 고구려 유적중에 자금성처럼 웅장한것들이 있다하던데..
zoom 14-04-26 00:30
   
음! 주거용이 아닌 건물은 충분히 복층으로 사용했었고
주거용 건물은 온돌같이 난방에 관계된 실질적인 이유가 있었군요!
제가 너무  인문학적으로 접근햇나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