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집회, 보수집회, 애국집회 여러 말들이 따라 다니지만
정확한 용어는 일부 동원된 박그네를 지지하는 종박집회가 맞겠지요.
어제 19차 촛불집회도 저녁 조금 안되어 도착하였는데 지난 집회만큼 사람들이 왔더군요.
90만명 가까이 탄핵인용결정이 예상된다고 생각함에도 끝까지 마음을 놓지 못하고 국정농단을 한 부패한 정부와 공범자들에게 주권자의 명령을 보여주기 위해 모였다고 봅니다.
아직 문화공연이 시작되기 전 항상 구경도 할 겸 돌아다니는데 이때 많은 분들이 여러 시민 단체에서 추진하는 지지서명에 참여하고 물품도 구입하고 후원도 하는데 저 역시 지켜보다 평소 제가 생각했던 뜻과 맞으면 기꺼이 참여하고 후원합니다.
예를 들어 집회초기에 참여했던 세월호 유가족들이 하는 지지서명, 쌍용차 노동자, 반도체를 만들어 죽거나 죽어가는 노동자들을 위한 서명, 원전에 반대하는 환경단체가 추진하는 서명 운동 등 여러가지를 볼 수 있는데 어제 제가 서명하고 후원한 지지서명은 일본군 성노예 할머니를 위한 1억명 서명운동, 국정화 교과서를 반대하고 친일인명사전을 아이들이 공부하는 학교에 보내는 활동하는 내용의 지지서명에 참여하고 후원하였습니다.
정말 종박 집회가 보수 애국 집회라면 연단에 확성기로 언론에 의해 세뇌되어 종북좌파 빨갱이에게 죄없는 대통령을 구해여 된다고 떠들기 전에 이러한 지지서명에 참여하고 추진해야 되는 것이 아닌지 그냥 2,3시간 큰소리로 고함만 치다가 술먹고 위화감만 주다 가는 것이 애국보수인지 관변단체와 종박단체들은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여기에서 집회의 성격이 드러나는 겁니다. 한쪽은 노동자, 환경문제, 특정 정치세력 구명운동 서명,청소년 인권, 역사 등 많은 이슈가 광장을 통해 전달되지만 한쪽은 그저 특정 종교집단의 하나님이나 빨갱이 박그네만 찾지요.
우리나라 보수에는 민족주의가 없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집회에는 왜 빨갱이만 부르짖는지 최소한 위안부 성노예 할머니를 위한 활동과 역사 바로 세우는 친일인명사전은 그들이 말하는 좌파 빨갱이집회가 아니라 그들 집회에서도 동참하고 참여하는 자리가 있었으면 하네요.
어제 19차 촛불집회에 참여한 분들 수고하셨어요 ~
탄핵이 빨리 되어서 광화문은 가끔 바람쐬러 가고 싶네요.
작성일 : 17-03-0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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