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이슈 게시판
 
작성일 : 14-04-25 07:13
이종인 씨 "해양경찰청장이 다이빙벨 투입 요청"
 글쓴이 : gagengi
조회 : 952  

해경이 막았던 이종인씨 다이빙벨 투입을 이제서야 다시 요청했답니다. 당연히 처음에 투입했어야 할 것을 막다가 이제서야 다시 투입하는 것이 정말 이해가 안가고 답답합니다.  아직 생존자가 있다는 가능성을 버릴 때가 아닙니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사람이 생존했던 기적같은 일이 종종 있어왔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김김김23 14-04-25 07:38
   
저 2분50초쯤에 말하는 수면공기공급식 호흡기체? 라는게 머구리랑 같은거 아닌가요?

그러니까 크레인으로 다이빙벨을 내리고 거기서 머구리써서 선체내로 진입한다음 40~1시간20분정도 작업하고
다이빙벨로 돌아와서 크레인 끌어올린다음에 다시 다음조 다이빙벨에 넣어서 내리고 작업하고 하는걸
반복한다는거 아닌가요?

아니면 다이빙벨을 크레인으로 내린다음 거기에 다이빙벨을 20시간동안 놔두고 안에있던 2~4명의 인원이
교대로 왔다갔다하면서 작업한다는건가요?

전자면 머구리랑 그다지 다를게 없어보이고 후자면 수온이 10도라는데 그 수온에서 장시간 대기하면서 작업한다는게 가능한일인가요?
gagengi 14-04-25 07:49
   
머구리랑은 당연히 다릅니다.  머구리는 잠수시간이 길다고 하지만 1시간밖에 안됩니다.  그리고 머구리던 산소통이던 내려가는데 시간걸리고 올라오는데 시간걸립니다. 잠수병위험때문에 감압하는데 또 시간걸려서 빨리 올라오지도 못합니다.  산소만이 문제가 아니라 잠수병방지 감압도 문제입니다.  그리고 물속체온도 문제라 오래작업못하고 올라와야합니다.

다이빙벨은 거의 하루종일 물속에 놔두고 그 안에 인력이 교대로 작업하는겁니다.  그리고 잠수중 위험상황이 와도 다이빙벨로 돌아와서 쉴 수가 있으니까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서 더 오래 작업이 가능합니다.  체온이 떨어지면 돌아와서 쉴 수 있습니다.  생존자를 구할 때도 먼저 다이빙벨로 데려오면 됩니다. 이거 없이는 수십미터 위로 생존자를 어떻게 데려옵니까?  그냥 수면으로 올라오면 잠수병으로 뇌손상입습니다. 잠수도 안해본 생존자들이 다이빙벨도 없이 어떻게 감압조치해가면서 수면으로 올라오겠습니까?
gagengi 14-04-25 07:59
   
쉽게말해서 당신이 지금 에어포켓에 살아남은 생존자인데 발견되서 갑자기 산소통에 마우스피스 입에다 물려주고 수십미터 수면 위로 올라간다고 상상해보세요.  보통사람은 살아서 수면위로 올라오기도 힘들 뿐더러 잠수병으로 뇌손상입습니다.

다이빙벨이 있어야 일단 산소통메고 가까운 다이빙벨로 피신하고 그 다이빙벨을 수면위로 올려서 구조가 가능한 것입니다.  생존자구출에는 다이빙벨이 필수입니다. 그런데 다이빙벨을 초기에 투입안했다는 것은 애초부터 생존자 구출에는 관심없었다는 뜻이고 시체나 건지면 된다는 생각이었다는 말이 됩니다.
     
김김김23 14-04-25 08:11
   
청해진함이랑 바지선에 감압챔버가 설치돼있는데
일단 생존자 올리고 감압챔버 안에 들어가면되는거아닌가요?
          
gagengi 14-04-25 08:17
   
수면위의 감압챔버는 올라온 다음에 쓰는 것일뿐입니다.  20미터 수면 아래로 잠수하면 수면위로 올라올때 바로 올라오면 잠수병에 걸리기 때문에 중간에 천천히 감압해가면서 올라와야합니다. 곧바로 올라오면 혈관속 질소가 팽창해서 잠수병걸립니다.  잠수사들은 이런 훈련을 반드시 합니다.  이런 잠수훈련이 안된 일반 생존자는 이걸 어떻게 하겠습니까? 물속에서 교육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당연히 다이빙벨에 넣어서 천천히 올려야죠
               
김김김23 14-04-25 08:20
   
30분 잠수한 잠수사도 감압챔버 안에 1시간반동안 있어야한다는데

9일가까이 생존해있던 사람을 다이빙벨 안에 둔다는게 좀 이해가 안되네요
                    
esijardo 14-04-25 09:55
   
지금 사실상 생존자는 없다고 봐야죠
저건 잠수사를 위해 사용하는건데...
gagengi 14-04-25 08:12
   
그리고 수온이 10도인데 장시간 대기하면서 작업이 가능하냐고 하셨는데, 저 다이빙벨은 세명이 물위로 올라가서 앉아서 쉴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옆에 네명 정도서서 발만 담그고 쉴 수 있습니다. 물위에서 쉬니까 체온떨어질 때마다 들어와서 쉬면서 교대작업이 가능하도록 만든겁니다.  저 다이빙벨 내부 동영상도 검색해보면 나오니까 찾아보세요.

다시 말하지만 생존자를 발견했을 때 물위로 어떻게 끌어올릴겁니까? 그걸 생각해보면 다이빙벨이 꼭 필요하다는 걸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지금 수심이 20m인데 잠수해 본 적도 없는 생존자가 무슨 수로 수면위로 올라옵니까? 다이빙벨에 일단 넣고 다이빙벨을 올려서 구해야죠.  생존자구출에는 다이빙벨이 필수 입니다.
     
김김김23 14-04-25 08:22
   
따듯한 물속에서라면 그게 가능할지몰라도

아무리 다이빙벨에 물에 접촉을 안하고있는다 하더라도 10도에 잠수복 하나만 입고 대기하면서 작업하긴 힘들어보이지 않나요? 10도면 초가을아침날씬데
홍대소녀 14-04-25 08:35
   
저 다이빙벨 어제 얘기 들어보니 안에서 빵도 먹을수 있을정도로 위에는 공기가있다네요~
그리고 최대 8명까지 작전도 짤수있대요 구조하다 나와서 저안에 공기층이 있기때문에 의견도 나눌수있다고 하고
또 저안에 있는 상황을 방송도 할수있다더군여~그러니 좋은거져~
악의공둘리 14-04-25 09:58
   
아 진짜 알면 알수록 이해가 안가는 일 투성이네

도대체 사고원인부터 수습까지 제대로 돌아가는 일이 하나도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