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에 대해서 말로만 공부해라 공부해라 떠드는게 아니라
정말 페미니즘을 공부해보면 알 수 있는 당연한 결론인데
남들보고 공부해라 소리만 하고 정작 자기들은 안해봤는지 모르더군요.
페미니즘쪽에서 페미니즘의 발전과정을 따진 분류가 3세대로 나뉘거든요.
요즘엔 4세대 소리도 나오는데 세대자체가 확연히 시류자체가 달라진걸 기준으로 나뉘는거라
아직 좀 어불성설이지 않나 싶습니다.
여하튼 1세대는 애초에 기본권자체를 남성과 동등하게 보장조차 받지 못했던 시대에 태동된
페미니즘의 시작을 말하는겁니다. 참정권 요구로 대표되죠. 미국독립선언, 프랑스 혁명 뭐 이 시대 얘깁니다.
페미니즘 1세대는 저때 시작되었습니다.
2세대는 60년대에 시작되었습니다. 2세대는 그냥 간단히 말하면
현재 우리나라의 소위 꼴페미라고 불러도 무방한 걔네들과 거의 유사합니다.
'탈코르셋' 도 2세대 페미니즘에서 등장한 운동입니다.
그리고 현재는 90년대에 시작된 3세대 페미니즘단계입니다.
급진적인 2세대 페미니즘에 대한 염증과 더불어서 여러 모순점때문에 발생했죠.
아래 쭉빵에서 벌어진 탈코르셋 관련 내전에서 걔네들이 싸우는 댓글과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니까요.
뭐 여러 부분이 있지만 그냥 한 부분만 찝어서 얘길 하자면
2세대 페미니즘 자체가 결국 여성성을 거세하는 형태가 되요.
탈코르셋을 해서 다들 머리 짧게 짜르고 화장 안하고 남자들과 별 차이 없는 복장을 하면요?
상대적으로 여성성이 뛰어난 계층에게는 불합리한 일이되거든요.
여성을 성적대상화네 성상품화네 뭐네 어쩌고 해도
그 점을 이용해서 이득을 얻고 있는 여성들도 많거든요.
그런데 모든 여성이 다 그렇게 해야한다면
못생긴 여성들만 모여서 외칠때는 모두에게 이득이기만 한 탈코르셋이
이쁘거나 꾸며서 이득을 얻고 있는 여성들에게는 손해를 강요하는 일이 되거든요.
소위 말하는대로 여성스럽게 여리여리하게 하고 다니면 직장동료들이 아이고 힘들게 왜 그러냐고
내가 해준다고 동료들이 나서는 생활을 하고 있는 여성에게는 탈코르셋은 자기가 누려온 이득을 포기하라는 소리가 되거든요.
당연하게도 여성들 스스로 내분이 일어나게 되죠. 그래서 2세대 페미니즘이 결국 망조로 접어든겁니다.
물론 이 한가지 이유만은 아니지만요. 이런 이유도 있다는거죠.
그런 여파로 3세대 페미니즘은 아예 여성들 안에서도 서로 차별이 있고 그 문제를 해결해야한다는 식의 얘기까지 있는 판이거든요.
여하튼 애초에 이미 망한 2세대 페미니즘에서 나오던 소리나 떠드는 시점에서
국내 꼴페미들은 스스로가 확장성을 제한하게 된거고 몰락으로 가는 길을 스스로 연거죠.
그 분들이 선별해서 국내도입한 뷔페미니즘은 모든 여성을 수용하는게 애초에 불가능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