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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과 비종교인이 생겨나는 차이가 결국 존재론적인 인식의 차이 때문입니다. ‘우리는 존재한다, 고로, 우리가 만든 신도 존재한다’가 유신론적인 입장이고, ‘우리는 존재하지만 우리만 존재한다’가 무신론적 입장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 두 가지 입장 중에서 어느 게 옳다 그르다 말하는 것은 우리로서는 거의 의미 없는 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관점으로 우리를 만들어낸 신의 존재 유무를 판별하는 것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불가능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두 가지 다른 입장이 왜 생겨났는지 이해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서로 비방하고 헐뜯기 보다 서로가 왜 그런 자리에 놓였는지 아는 것이 보다 더 수준 높은 생각이라 사료됩니다.
두 가지 생각의 차이의 근본은 개인 선호의 차이라고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유신론을 믿는 사람도 개인이 선호해서 믿는 것이고, 무신론도 그러한 것이죠.
개인이 생각하는 방식과 믿는 가치관이 모든 것이 선호와 애착과 결부되어 하나의 가치를 형성한 것인데, 이것을 타자가 가타부타할 수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