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글을 잘 못 씁니다. 하지만, 김연아선수의 연기를 보고 감동했고 당연히 금메달이라고 생각했던 그 순간, 티비화면을 보며 절대로 무너지지말라고, 너 혼자, 서양강대국과 쨉머니에 둘러쌓여 조국을 대표해, 개인을 안녕을 넘어선 어떤 감정을 가지고 마치, 홀로 콜로세움에 들어서는 전사마냥 제 눈엔 비춰졌습니다. 클린만 하면 클린만하면 당연히 앞의 두 선수를 이길 수 있다. 하지만 전, 김연아선수지만 무너질줄 알았습니다. 최소한 한번은 넘어질 것이고 금은 러시아선수에게 넘어갈 것이라 속단했습니다. 저는 그때, 신을 믿지않음에도 김연아 선수가 클린만 한다면 제 인생, 결코 깨끗하지않게 살아온 제 인생의 방향을 바꿀 것이라 맹세했습니다. 그 전에 저는 이 세상은 더럽다. 아무리 노력하고 그래도 타고태어난 능력의 차이와 부모의 능력에 따른 기회의 평등이란 결코 없는 절대로 법으로 포장된 평등이란 개념일뿐 사실은 극히 차별적인 사회라는걸 태어나 자라며 느꼈고 그것을 당연시 했습니다. 하지만, 만일 진정, 김연아선수가 당당히 피겨불모지에서 태어나 세계강대국과 전세계의 사람들에게 인정받는다면 실은, 노력만하면 아무리 외부조건이 나빠도 빛을 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은, 벤쿠버올림픽에서 한 번 그런 경우가 있었기때문에 이번에도 클린만 한다면 우승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모든 분들이 본 봐와 같이 금메달을 러시아에 빼앗겼습닏. 전 속으로 자문해봤습니다. 내가 한국인이라서 김연아선수편에 서서 편파적으로 판단한 것은 아닐까? 그래서 두 선수의 경기를 보고또보고, 그리고 수많은 외국사람들의 댓글, 러시아를 제외한 영어만 볼줄알기에 댓글을 보고, 그래도 많은 사람들은 김연아선수에 감동을 받았고 금메달로 여긴다는 것, 제가 편파적이지는 않다는 것을 확신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김연아선수가 금메달입니다. 제가 글은 잘 못씁니다. 제 맘속에 있는 생각을 어떻게 적절하게 표현할 길이 없고 글만 길어집니다. 결론은 우리가 김연아 선수와 안현수 선수에게 동질감을 느끼고 가슴아파하는 이유는 약육강식, 적자생존, 황금만능의 사회에서 온전히 노력으로만 평가받는 스포츠에서 그들이 실력으로 평가받지 못하는 모습, 그리고 그것을 뒤엎는 모습에서 가슴 아파하고 열광하는 것입니다. 인정합니다. 누구가 그 능력이 같을 수 없고 사회의 룰은 공평하지않습니다. 하지만 유일하게 태어나 눈으로 확인하는 가장 공평한 게임이 스포츠인데 그것에서 룰이 파괴된 모습에 우리는 절망감을 느끼는 겁니다. 김연아선수와 안현수선수의 모습이 결국 우리자신이기때문입니다. 우리도 더 강한 힘을 가진 존재에게 언제든지 부당하게 실력으로 평가받지못하고 다른 것으로 평가절하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입니다. 김연아선수는 러시아에서, 안현수선수는 국내에서 실력외적이유로 좌절을 맛본 것이 되니깐요. 머리로는 현실이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가슴은 울컥합니다. 진짜, 기회의 평등과 공정한룰(법)이 이 세상에는 존재할 수 없는 판타지인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