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께 구조팀이 세월호 선내를 수색하다가 홀로 구조된 권양의 어머니인 A(29)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A씨는 서울에서 5년여 동안 계단 청소를 하며 어렵게 살다가 지난 16일 귀농을 위해 남편과 7살난 아들, 딸 권양과
함께 제주로 이사를 오다가 변을 당했다.
다행히 권양은 극적으로 구조돼 할머니와 고모에게 인계됐다. 권양은 현재 친인척들의 품에서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 17일 진도체육관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도 권 양에게 다가가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A씨의 시신은 팽목항에 임시 안치됐다가 유족들에게 인계될 예정이다. 장례절차는 원래 거주지인 경기도 안산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비통한마음을 가눌수가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