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100주년 특집.. 환생에 대한 기사네요. 총 7편으로 구성...
취재하면서 실제 뇌사한 가족들의 이야기.. 365일 연중 무휴로 장기기증자 발생 시 다른 이식자에게 연결해주는 코디네이터 분들 이야기... 기증되는 장기를 시간 내에 병원으로 운반하는 의사들 이야기.. 실제 기증받아 새로운 생명을 얻은 분과 가족분들의 이야기...
그리고 장기기증에 대한 사회적, 법적 어려움과 개선점..
특히 5번째 이야기에서 자식의 안타까운 뇌사에 장기기증을 하지만.. 주변에서는 병원비가 나갈까봐 미리 자식을 죽인 비정한 아비로 불린다는 걸 보고 정말 깜짝 놀랐네요.
장기이식수술 받는데 비용이 많이 드니 그 비용 일부를 받았을꺼라면서 자식의 장기를 팔았다는 취급..
실제 우리나라에서 장기기증 환자에게 장례비 일부 보조가 나오는게 있지만 절대 거금도 아니고.. 그저 장례비 정도만 나오는데 주변에서는 자식을 팔았다는 소리를 들으면 정말 억울할거 같네요..
거기다 법적으로도 본인이 장기기증을 희망하고 뇌사가 된다고 하더라도 가족이 반대하면 못하고.. 가족이 찬성하더라도 우리나라 특성 상 사돈에 팔촌까지 나서서 다 여러 의견 내면서 시간 끌다가 결국 장기이식 가능한 타이밍을 넘겨서 못하고...
법적인 제도에서도 보완이 필요할것 같네요..
환생이라고 기사 제목을 지었는데 정말 잘어울리는 기사..
https://original.donga.com/
간만에 볼만한 가치 있는 기사를 봤네요. 해당 기사 한번 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