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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회)는 다르다.
구원은 한번 깨달음으로 받게 되고, 구원을 받은 후에는 아무리 나쁜 짓을 해도, 막중한 범죄를 저질러도 사후 영혼이 구원을 받는데 관계없다는 것을 교리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구원을 받은 후에는 윤리적 책임도 없고, 도덕적 책임도 무시된다.
윤리적 방종주의, 무책임주의로 인한 문제가 심각해지자 대한예수교장로회는 1992년 총회를 열어 구원파를 이단으로 규정했다.
이번 세월호 참사를 낳은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을 비롯, 관계사 직원의 90% 이상이 구원파 신도라고 한다. 세월호 침몰 사고를 일으키고 도망간 이준석 선장과 선원들 상당수도 구원파 신도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수백명 승객을 뒤로 하고 달아난 이들의 행태는 ‘구원파’의 윤리적 방종주의와 직결돼 있다. 한번 구원을 받았으니, 어떤 잘못을 하더라도 윤리적, 도덕적으로 책임이 없고, 사후 천국에 갈 수 있다는 비뚤어진 신앙적 확신이 대참극을 낳고도 뻔뻔스럽게 거짓말을 하는 행태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구원파의 창시자는 무자격 선교사인 미국인 딕 욕(Dick York)이다. 그는 1960년대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교리를 전파했다. 이후 권신찬 목사와 그의 사위인 세모그룹 유병언 전 회장이 교리를 계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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